[앵커] 전국의 화장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70%를 넘어섰습니다.
그렇지만 자연장 비율은 아직도 미미한 편입니다.
보도에 김영규기자입니다.
[앵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전국 화장률이 71.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10년 전인 2001년에 비해서는 두 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성별 화장률은 남성이 74.4%, 여성 66.8%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 화장률은 연령이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30대 이하는 91.0%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85.8%로 가장 높았고 전남이 51.9%로 가장 낮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연장 비율은 3%선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연장은 화장을 한 뒤 골분을 나무나 화초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는 것을 말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자연장`을 권장하는 차원에서 관련 규제를 완화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종중이나 문중의 자연장지 조성 사업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완화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는 자연장지 조성 면적에 대한 규제 등을 완화하고 기존 공설묘지 재개발을 통한 자연장지 조성을 확대 추진할 계획입니다.
pbc뉴스 김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