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자위행위를 하는 아이
Q. 안녕하세요.
초등 1학년 남자아이입니다.
학교 담임선생님을 통해, 아이가 학급에서 책상 모서리에 성기를 누르고 자위행위를 거의 하루종일 한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어릴 때 자위를 시작할 때 집에서 할머니가 못하게하셨어서, 학교에 가서 하는 줄 알았습니다.
공개적인 곳에서는 하지 말라고 훈육을 했지만, 반복됩니다.
나중에는 아이가 7살 때, 유치원에서도 반복적으로 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집에서 하면 다른 곳에 관심을 돌리며 어떻게 해보겠는데 밖에서 하니 난감하네요.
더불어 유치원 때부터 아이는 다른 아이들이 자신을 왕따시킨다고 말하길래, 유치원 선생님께 호소하니, 저희 아이가 또래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고 하십니다.
공개적인 장소에서 자위행위를 하여, 상담을 요청하지만, 현재 아이의 대인관계에서의 문제도 알고 싶습니다.
A. 안녕하세요.
아이가 자위를 하면 이런저런 생각에 어머님이 힘이 드시죠.
자위를 하는 아이들의 이유는 다양하지만 크게 심심해서 에너지가 자위를 하는 행동으로 쏟거나 순간의 느낌이 어느덧 즐거움과 내가 받는 관심의 주제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어머님도 이론적으로, 내가 어떻게 행하는것이 더 나은지는 아시나 잘 되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성교육과 설명을 충분히 하였다면, 이제는 어머님과 함께 즐거운 데이트를 가지며 관심을 밖으로 표출하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가 자신도 모르게하게 되는 것 인지, 언제 하게 되는지도 파악해보세요.
반복해서 자위행위를 하는 아이, 어떻게 할까요?
1. 감각통합치료
감각추구적 기질을 가진 아동은, 신체적 자극을 통해 각성 수준을 유지하거나 안정감을 느끼려 하거나, 불안, 지루함,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을 때 자기위안 방식으로 자위행위를 반복합니다. 자위행위 자체를 억제하기보다, 촉각, 전정감각, 고유감각 등 다양한 감각 욕구를 적절히 충족할 수 있는 안정 자극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전문가의 개입
불안정애착 유형을 보이는 아동은 타인과의 관계보다 신체 내부 자극을 통해 안정감을 확보하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아동이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수용 받는 경험을 반복함으로써, 감정과 행동 간의 왜곡된 연결을 재구조화하여, 신체 자극이 아닌 정서적 교감 속에서 안정감을 경험하도록 돕습니다.
3. 가정에서의 성교육
자위 행위를 한다면, 적절한 훈육을 행하여 주시고, 아이가 자신의 몸을 탐색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님을 알려주되, ‘언제’, ‘어디서’ 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지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는 아이의 자위행위를 도덕적 문제로 단정하거나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아이가 사회적 규범을 배우는 과정임을 이해하고, 사적인 행동은 사적인 공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원칙을 부드럽고 일관되게 전달하여 자기 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유지하면서도 사회적 규칙을 배워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의지하는 아이/대장만 하고 싶어 하는 아이
[상담후기] 개별 및 사회성 치료 초등 저학년 후기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PSahin, N., Mutlu, B., & Bicer, D. Y. (2023). Sensory processing difficulties in children with ADHD. International Journal of Pediatrics, 2023, 10017514.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