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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초보자가(연습 경험이 없는 중급자의 경우도 마찬가지~) 드라이버 헤드를 잡고 스윙을 한다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만약 전혀 스윙이 안되는 상태라면 연습은 왼손스윙, 그리고 오른손 스윙, 그리고 왼손스윙하면서 오른손으로 따라가기, 양손스윙으로 해 보심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한손으로는 무리 없이 스윙이 되나 양손으로 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는 어느 손에선가 샤프트에 힘을 주어 스윙을 방해하는 현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한손으로 연습을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 왼손스윙
왼손으로 헤드부분을 잡고 한손으로 스윙을 하는데, 드라이버가 길어서 집에서 할때는 아이언 8번 정도로 하는 편이 좋습니다
똑 같이 어드레스를 하고 왼손으로 백스윙 그리고 다운스윙을 하면서 피니시까지 휘두르는데, 임팩트 지점을 지나서 붕~ 붕~ 소리가 나도록 휘두릅니다.
조심해야 할 부분은...임팩트를 지나는 지점에서 겨드랑이는 몸통과 적당히 붙어 있는 상태에서 몸이 돌아가야 합니다. 샤프트가 가볍다고 하여 지나치게 타킷 방향으로 뻗어서는 안됩니다.
또 하나 유의할 사항은 왼손등의 모양인데... 왼손등이 임팩트 지점을 지난 이후에 가슴지점 정도에 와 있을 때는 반드시 손등이 아래를 보고 있어야 합니다. (물론 이 지점에서는 대부분 왼 팔꿈치도 바닥을 보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
> 오른손 스윙
어드레스 후 왼손은 뒤로 하고 오른손으로 백스윙을 한 후에 다운 스윙을 해 보면 십중팔구는 인아웃의 올바른 스윙궤도로 스윙이 되면서 어느 지점에서 소리가 나야 하는지 본능적으로 체크를 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을 몇번을 연습하면 어떻게 스윙을 해야 하는지 바로 몸에서 반응을 하게 됩니다.
> 양손스윙
왼손과 오른손의 각각의 30회 정도의 연습이 끝나면 이제는 양손으로 정상적인 그립을 잡고 실제 어드레스, 백스윙, 다운스윙을 해 봅니다.
아마도 처음에는 스윙 궤도가 많이 흐트러짐을 느낄 수 있는데(특히 다운스윙에서), 이것은 다운 스윙 시 어느 지점에선가 클럽을 강하게 잡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어디에서 힘을 빼야 하는지를 스스로 체득하면서 스윙궤도를 매끄럽게 만드는 노력을 하는 동시에 스윙을 반복해 보시면 조금씩, 조금씩, 스윙궤도가 만들어지는 것을 알게 됩니다.
> 한손과 양손스윙의 중간 단계
만약 양손스윙을 하는데, 적응이 안되어 영 어색하게 느껴지면, 이런 연습을 하면 효과적입니다. 왼손 한손 스윙을 하면서 오른손은 왼손을 살며이 잡듯이 스윙궤도를 따라 다니면서 오른손의 근육을 기억시켜 보세요.
즉 오른손은 왼손스윙을 그냥 따라 다니시기만 해도 도움이 되는데, 몇번 해 보신 후 양손스윙을 하면 한결 편해지는 걸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 반대로 오른손 스윙을 하면서 왼손이 따라다니는(그립은 거의 잡는 듯 마는 듯) 스윙을 해도 좋습니다.
이보미의 연습법
> 이후 정상적인 스윙
만약 이 연습이 잘 이루어졌다면, 정상적으로 그립을 잡고 스윙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헤드 무게가 이렇게나 무거웠나? 할 만큼 헤드 무게를 손 쉽게 느끼게 되며 소위 말해서 헤드를 던진다는 느낌까지 손쉽게 체득하게 됩니다.
또한 동시에 헤드가 피니시까지 스무스하게 넘어가게 되어 올바른 스윙 궤도의 형성은 물론 몸에서 멋진 리듬감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이 연습법은 헤드 스피드를 만들어서 거리를 내거나, 리듬을 만들거나, 올바른 스윙궤도를 만들어 내는데, 탁월한 연습법이니 만큼, 꾸준히 연습을 해 두시면 스윙과 관련해서는 신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수 많은 프로들이 연습을 하는 방법이며 장하나 선수의 경우에는 티샷전 몸 풀기로 애용할 만큼 자주 이용하고 있으며 리듬이 좋기로 소문난 이보미 선수의 경우도 자주 연습하는 방법의 하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