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것도 아니고 보일러 고장으로 어쩔 수 없이 오투캠퍼 공장에 들렀네요. 동계만 아니었으면 좀더 버텨볼만도 했을텐데 뜨끈뜨끈한 바닥난방과 온풍기가 없으니 방법이 없습니다. 8년을 혹사했으니 한번쯤 손을 볼때가 됐나보죠. 아무래도 바로는 수리가 안될 것 같아 비탈님께 캠퍼를 맡기고 기차로 귀가 하기로 합니다.
제천역으로 향하는 택시안에서 드디어 '시락국'집에 또 들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괜히 맘이 셀레네요. ㅎㅎㅎ 제천역 바로 앞에 있는 제가 아주 좋아하는 스타일의 식당이거든요.
"제천 시락국" 근대역사 느낌 물씬 나는 건물에서 소박한 장아찌 반찬과 뜨뜻한 시래기 국밥 한사발은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마성의 맛입니다.
첫댓글 아~ 보일러 수리가 당일에 안되는 군요.
담에 제천갈 때 식당들러봐야겠습니다.
꼭 그렇진 않구요. 보일러 자체에 문제가 생긴것같네요. ㅠㅠ
오랜만에 들어와서 반가운 얼굴을 뵈네요^^
잘지내시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