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 때가 되면, 콧물이 나고 눈이 가렵고 재치기를 하고 난리다.
꽃 알레르기다. 일본어로 かふんしょう[花粉症]라고 부른다.
일본은 산림이 우거지고 편백나무가 우거져서 화분증이 국가적 재난에 가깝다.
우리나라는 자연인이 되어 산에 가서 살 수 있지만, 일본은 산 속에 들어가 자연인이 되기 불가능하다.
그래서 일본은 ‘나는 자연인이다’ 대신에 ‘사또야마 자본주의’ 라고 한다.
里山(사또야마)의 뜻은, 마을 주변의 야산 정도일 것이다. 마을이 있고 그 주변의 농토가 있고 그리고 마을의 커다란 산 사이의 별로 주목 받지도 못하고 쓸모도 없는 그런 거친 땅 정도 라고 말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사또야마 자본주의는 참으로 소박한 의미다.
농촌에서 농업을 제대로 하여 소득을 올리는 것도 아니고, 그저 단순한 생활을 하면서 검소하고 소박한 경제활동을 하여 원가 제로의 생산물로 생활을 한다는 뜻이다.
연료 조차도 야산에 버려진 나무를 주워서 사용하고 반찬 또한 야채를 직접 길러서 사용하고 생활의 거의 대부분을 자신을 노동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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