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25/26 PL 38R | 브라이튼 vs 맨유] 마이클 캐릭의 경기 전 기자회견 내용 정리 : Part 2|작성자 carras16
Q. 안녕하세요 마이클, 당신은 구단 복귀 후 코비 메이누를 칭찬해오셨습니다. 올 여름 카세미루가 팀을 떠날 예정인데, 이번 이적시장에서 코비의 적절한 파트너를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보시나요?
MC : "균형이 중요합니다. 구단으로서, 특정 선수 한 명과 뛰게 하려고 다른 선수를 영입하는 건 아니니까요. 선수단의 균형을 맞추고, 이곳에서 뛰는 압박감과 수많은 대회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단순히 한 선수와 호흡을 맞추기 위해 누군가를 데려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물론 필요한 역동성과 균형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코비의 장점은 여러 역할을 아주 잘 수행한다는 겁니다. 지난 4-5개월간 그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이를 확인했습니다. 제 공이 아니라 코비 스스로 해낸 일이죠. 그는 자신이 많은 걸 해낼 수 있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그렇기에 그와 함께할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조금 더 수월합니다. 코비는 이미 우리 팀에서 조금씩 다른 역할을 맡으며 스스로 적응해왔습니다."
Q. 유나이티드 시절 대니 웰벡과 함께 뛰셨죠. 브라이튼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의 활약에 놀라셨나요?
MC : "정말 기쁩니다. 우리를 상대로 골을 너무 많이 넣긴 했지만요 [웃음]. 어린 시절부터 지켜봐 온 대니는 환상적인... 저는 아직도 그를 어린 친구라고 부르는데 이제는 노장이네요! 저도 그만큼 늙었다는 뜻이겠죠. 대니에게 큰 존경심을 느낍니다. 우리 아카데미를 거쳐가며 대단한 영향력을 발휘했고, 그 후 이어온 커리어와 35세인 지금도 여전히 훌륭하게 뛰는 모습은 그의 사고방식, 정신력, 태도 등을 잘 보여줍니다. 그만큼의 찬사를 받을 자격이 있고, 잘하고 있는 모습을 봐서 진심으로 기쁩니다."
Q. 지난 1월에 휴가가 갑작스럽게 중단되셨죠. 올여름에는 휴가를 다녀오실 수 있을까요? 구단이 해야 할 업무가 많은 만큼, 이제는 휴가 중에도 휴대폰을 항상 켜두는 게 당연한 삶이 된 걸까요?
MC : "지금은 아이들 시험 때문에 휴가 계획을 못 세우고 있습니다. A-레벨과 GCSE 시험이 있어서 말이죠. 그것 때문에 솔직히 아무 예약도 못하고 있습니다."
Q. 이적시장 관련 질문을 하나 더 드리겠습니다. 만약 유나이티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지난 6개월간 쌓아온 긍정적인 성과가 수포로 돌아갈 위험이 있을까요?
MC : "다음 이적시장이 찾아올 때마다 모든 구단에게 역대 가장 중요한 이적시장이라고들 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게 이 구조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구단으로서 계속 전진하고 싶습니다. 분명히 그렇게 할 거고요. 우리가 현재 위치에 있고, 리그에서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는 역동성과 균형은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해야 할 일은 분명히 있습니다. 카세미루를 포함해 떠나는 선수들이 있으니 보강 작업이 필요하다는 건 너무나 당연한 사실입니다. 이번 이적시장이 지난번보다 더 중요한 건 아니며, 구단으로서 우리가 가진 목표를 최대한 이뤄내기 위해 나아갈 과정일 뿐입니다."
Q. 카세미루의 피치 위에서의 역량뿐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의 리더십도 잃게 됩니다. 해리 매과이어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라는 리더들이 있지만, 젊은 선수들이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성숙함을 보이고 있다고 느끼시나요?
MC : "확실히 성장했습니다. 여러 방면에서 많은 발전을 보였죠. 경기력이나 기술적인 부분은 눈에 보이지만, 전에도 말했듯이 이곳에서 뛴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이해하고, 성취감을 맛보고, 몇 가지 도전을 이겨내며 헤쳐 나가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그런 과정을 겪으며 성격과 인격이 더 드러나게 되죠. 젊은 선수들뿐 아니라 모든 선수에게서 그런 성장을 볼 수 있습니다. 좋은 결과와 경기력을 만들어낼 때 다들 성장하니까요. 리더십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말로 표현하는 리더도 있고, 다른 방식으로 보여주는 리더도 있죠.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때 선수 한명 한명이 성장하는 모습을 분명히 느낄 수 있습니다."
Q. 휴가를 예약하기 힘든 상황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 작업이 다른 감독직보다 더 강도가 높다고 느끼시나요? 미들즈브러에서의 경험도 있으신데, 이곳의 강렬한 기간을 보낸 뒤 휴식이 필요하다고 느끼시나요?
MC :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기분 좋게 잘 지내고 있고, 일하는 리듬에 적응한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저와는 다른 시간을 보내고 계시겠죠. 어떤 분들은 저보다 더 많이 일하실 수도 있고요. 익숙해지면 흐름을 타게 됩니다. 저는 이 일을 사랑하고, 모든 순간을 즐기고 있기에 휴식이 필요하다고 느끼지는 않습니다."
Q.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이번 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최종전 이후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많습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펩이 영국 축구에 남긴 유산과 프리미어 리그 입장에서 얼마나 큰 손실이 될까요?
MC : "펩과 그의 가족,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라는 구단에 대한 존중의 의미에서, 확실한 사실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너무 자세히 언급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가 이곳 영국과 유럽 전역의 축구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다는 건 사실입니다. 그가 이뤄낸 것들이 가장 두드러지죠. 그가 팀을 만들어 낸 방식 또난 대단합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그 반대편에서 패배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그들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기도 했죠. 따라서 그것이 끝이든 아니든, 그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고 저는 지금 그 부분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겠습니다."
원문 출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