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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랭킹이 말했다! LG배는 한국랭킹1, 2위 박정환과 김지석이 결승에 올랐다. |
한국랭킹 1, 2위 박정환과 김지석이 LG배 결승에 올랐다.
11월19일 강원도 인제군 만해마을 '문인의 집'에서 열린 제1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4강에서 김지석 9단은 최철한 9단을 247수 만에 흑 5집반승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박정환 9단도 박영훈 9단에게 25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둬 결승에 합류했다.
박정환은 2011년 후지쓰배 우승 이후 3년 동안 우승소식이 없다. 지난해 벌어진 제7회 응씨배와 제25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에서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해 삼성화재배 결승진출에 실패해 현재 가장 원하는 우승컵이 LG배다.
김지석은 얼마 전 삼성화재배 준결승 3번기에서 중국랭킹 1위 스웨를 2-0으로 물리치고, LG배 4강전에서도 최철한을 꺾어 한국 주최 양대 세계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대회 우승은 첫 도전이다.
통산 전적은 박정환이 14승4패로 압도적이다. 김지석과 맞붙은 타이틀전(2007년 마스터스 챔피언십, 2009년 제14기 천원전)에서도 모두 박정환이 승리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6월 열린 한국바둑리그 4라운드로 이때는 김지석이 이겨 5연패 사슬을 끊었다.
4강 대국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지석은 "기풍이 상극은 아니다. 다만 실력과 수읽기 면에서 박정환 9단이 더 강하다."라고 말하며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결승 무대의 승률은 반반이라고 생각한다. 좋아하고 아끼는 후배와 두는 만큼 결과에 신경 쓰지 않고 좋은 내용으로 맞서겠다."라고 임전 소감을 밝혔다.
박정환은 "한국 선수끼리 4강전을 치러 편하게 대국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라며 "4강 대국 초반은 싸울 곳이 없는 집바둑형태로 박영훈 9단 스타일이었다. 중반 공격 장면에서 상대가 패 나는 것을 보지 못해 승기를 잡았다."라고 말했다. 또 "우선 한국이 우승해 기쁘고 아직 결승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최상의 컨디션으로 결승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세계대회 결승에서 한국기사끼리 대결은 2009년 7월 이창호 9단과 강동윤 9단의 제22회 후지쓰배 결승 이후 5년 4개월 만이다. LG배에서 한국기사간 우승 다툼은 1회(이창호 vs 유창혁), 5회(이창호 vs 이세돌), 6회(유창혁 vs 조훈현), 7회(이세돌 vs 이창호), 8회(이창호 vs 목진석), 12회(이세돌 vs 한상훈) 대회로 이번이 일곱 번째다.
▲ 박정환은 박영훈을, 김지석은 최철한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기사가 모두 4강을 석권하자 중국언론은 10년 만에 돌아온 '한류(韓流)'라며 원인분석에 바빴다. 96년 출범한 LG배에서 한국은 초대 우승을 놓고 이창호 9단과 유창혁 9단이 형제 대결을 벌이는 등 8회 대회까지 여섯 번이나 우승하며 절대 강세를 이어갔지만 이후 중국에 크게 밀리며 통산 우승 횟수에서도 중국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동안 통산 우승은 13기부터 18기까지 6연패 중인 중국이 8회로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 중이고 한국이 7회, 일본이 2회, 대만이 1회 정상을 밟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조기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한국과 중국이 최다 우승 공동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1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LG배 결승은 3번기로 2015년 2월9일부터 열린다(2국은 11일, 3국은 12일 예정). 대국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LG배 본선 상금 32강 패자 \4,000,000 16강 패자 \7,000,000 8강 패자 \14,000,000 4강 패자 \26,000,000
준우승 \100,000,000 우승 \300,000,000
▲ 랭킹 1위의 자존심은 LG배에서 지킨다. 박정환은 2011년 후지쓰배 우승 이후 3년 동안 우승소식이 없다.
▲ 올해 삼성화재배, LG배 결승에 모두 오른 김지석.
▲ 박정환과 김지석은 올해 12월에 열리는 춘란배 8강에도 나란히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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