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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대화하고, 갯벌과 벗하며 마실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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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부안군) |
날씨보기 |
1.개 요 2.등 산 코 스 3.등 산 지 도 4.사 진 보 기 5.공 지 사 항 6.승 차 장 약 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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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시 00분:연수구청 건너편 연수전화국(KT)앞 ⊙ 05시 20분:(구)시민회관사거리 SK생명앞 (태화관광 건너편) ⊙ 05시 25분:시청후문 버스정류장 (인천지하철 시청역4번출구 이용) ⊙ 05시 30분:만수동직행버스 정류장 (BYC매장 건물앞) ⊙ 05시 50분:부천 송내역 남부주차장 (역전에서 우측 직행버스정류장(인디안매장)앞) | |
⊙ 기본 등산장비.우의.장갑.모자.여벌옷.스틱등. ⊙ 조식 및 중식지참(조식.중식 매식가능). 식수준비 ⊙ 행동식(과일. 육포. 초컬릿. 떡. 오이 등등.) | |
⊙ 당 일 산 행: 25,000원(차량비,입장료.보험료포함) | |
⊙ 태화관광:(032) - 431 - 9101 ⊙ 등산안내: 정 상 묵(016-9303-5263) |
◈산행시 모든 사고의 책임은 당사자에게 있으며 안전산행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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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관광차량 모습(신형차량30대보유) 지입차량 전무함(손보사 보험가입) |
목요일까지 주민등록번호를 통보하여 주신 회원님에 한하여 여행자보험에 가입됩니다. 버스좌석배치는 가급적 신청순으로 하오니 양지(諒知)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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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꼬리글이나 전화로 신청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락처를 꼭 알려주세요?) 태화관광 : 032-431-9101-3 정 상 묵 : 016- 9303-5263 인천태화관광산우회 http://cafe.daum.net/th9101 |
변산 마실길
길이다. 마을과 바다의 경계에서 마을과 마을, 마을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던 길. 늘상 바다를 접하고 사는 사람들은 경우가 다르겠지만 꼼꼼하게 벼르고 기다리기를 몇 번이나 반복해야 겨우 바다를 만날 수 있는 나는 한동안 산으로만 허겁지겁 쫓아 다니다가 가끔은 허기진 고양이처럼 바다가 그리울 때가 있다.
'마을에 나간다' 라는 어원을 가진 마실길은 변산반도의 멋진 경치를 따라 18.0km로 이어진다. 최근들어 '길'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잊혀진 길을 연다.
썰물일 때는 해변의 모래사장이 길이되고 밀물 때에는 길은 다시 바다가 된다. 아무도 걷지 않았던 모래사장 위에 새겨진 길은 바다와 수평을 이루며 나란히 이어져 간다. 그 길을 걸을 때에는 맨 처음 길이 없었을 때에 길이 된 까닭을 새겨본다. 길은 왜 길이었을까.
해변 길은 그 느낌이 남다르다. 우선 눈 위를 걷는 것처럼 발자국마다 사각대는 느낌이 좋고 가끔은 조개를 잡는 이들의 풍경을 볼 수 있어서 길 이라는 느낌보다는 이웃집에 놀러 온 느낌이 든다. 걷다가 물을 한 모금 마시면서 멀리 고개를 들면 끝없이 이어진 수평선의 아득함이 가슴 가득 들어찬다. 가슴에 도저히 다 담을 수 없는 물은 달이 흔들어대는 대로 하루에 두번씩 키 질 하듯 세상을 걸러낸다. 거기에 고기를 잡았던 그물의 흔적이 말뚝으로 서 있다. 아직도 제 기능을 다 하는지 모르겠지만 말뚝을 박았던 어부는 지금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사람의 그림자가 걷혀지면 발자국이 소담스럽게 남는다. 무슨 이야기를 소곤거렸을까. 선명하게 박힌 발자국마다 아름다운 정이 소복소복 담겨 있는 듯하다.
모진 겨울바람을 견뎌냈을 복수초가 노란 꽃잎을 열었다. 올해 처음으로 맞는 야생화의 노란 속살이 더욱 정감이 간다. 그는 내가 오기를 기다렸을까. 수줍은 듯 고개를 내밀다가 내게 들키고는 겸연쩍게 웃는다. 봄 햇살을 마음껏 주워담는 그의 노란 웃음이 마냥 귀엽다.
해변을 따라 바닷물을 경계하며 걷는 것은 이채로운 경험이다. 변산 마실길은 눈부시게 아름답거나 숨막히게 감정을 자극하지는 않는다. 그냥 편안하게 바닷가의 정취를 담아준다. 우리는 그가 내어 준 길을따라 바닷물이 주는 경계와 시골 마을의 풍경이 전해주는 정을 느끼면서 뚜벅뚜벅 걷다보면 어딘가 모르게 나는 그가 되어가고 그는 나의 가슴에 슬며서 스며든다.
변산 마실길과의 인연을 채석강의 한 페이지에 새겨 넣고는 돌 한 겹을 쌓았다. 다음에 이 길을 오는 이에게 채석강은 먼저 지나간 길손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또 길을 따라 인연을 이어 갈 것이다.
(변산반도 마실길 트레킹에 도움을 드리고자 옮겨온 사진입니다.) |
홀릭님 추가 2명 신청
연화님 신청
대장님 추가 증차를 하세요
신청합니다.
늦게 신청합니다..자리가 되시면 연락을 주십시요..
시나브로님 꼭 가야되는디 .....
네~~자리 없으면 형님 자리라도 차지 하겠습니다.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나두고향가야되는디내고향변산반도
바 빠서못가미안합니다
함께 갑시다. 공일도 바쁨 어떡해 !!!
연수구청 맞은편 kt 승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