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보문학'의 어떤 회원은 '국어대사전에는 한자 낱말이 60~70%이다'라는 뜻으로 덧글 달았다.
조금 퍼서 여기에 올린다.
' ... 한자도 우리 선조들이 만들어 쓰시던 문자입니다
동북방에 사시던 우리 선조들이 누구입니까
동이족 아닙니까 그들이 갑골에 새겨 가며 뜻을 전하던 문자가 갑골문자입니다
한자가 바로 거기에서 바로 발달해 온 문자입니다
단지 한족이 우리 선조들이 만든 문자를 차용해서 쓰기 때문에 중국문자로 둔갑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렇게 무지하기 때문에 역사도 중국 한테 무방비로 빼앗기게 되는 것입니다
국어대사전을 펼쳐 놓고 보십시요 한자 낱말이 60%~70%는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
중국 뙤놈들이 한글도 자기네가 만든 문자라고 안하라는 법이 어디 있습니까
역사를 잃어 버린 민족은 미래가 없습니다
이하 생략....
그렇다고 해서 우리말이 곧 한자말이라는 뜻은 아닐 게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한자 표제어가 엄청나게 많다(2021년 현재 전자사전으로는 52만 표제어일 것으로 추정한다).
오늘은 어떤 댓글을 보고는 나는 '한자말, 한글말'에 대해서 의문이 마구 생겼다.
한글에 대한 자료를 인터넷 카페에서 검색하다가 아래 글을 보았다.
1. <우리말 살리는 겨레모임>카페에서.
카페지기 이대로 님의 글 : 엉터리 `표준국어대사전'(2002. 10. 31.)
2. <한류열풍사랑>카페에서.
제목 : 김영삼, 김대중 정권 때의 국어정책과 관련 사건
'외솔회 부회장 이대로'님의 글을 조금만 인용한다.
스트랩한 제목 : '김영삼, 김대중 정권 때의 국어정책'
' .... 나라가 만든 국어 교과서와 표준 국어사전이 엉터리
1998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어와 관련된 두 가지 문제가 밝혀졌다. 하나는 교육부에서 만든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잘못된 글이 1000여 건에 이른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국립국어연구원에서 만든 표준국어대사전이 엉터리라는 것이었다. 국어 교과서와 국어사전은 학생들의 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국민 국어 생활의 기준이고 근본으로서 모든 교육과 국민 생활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런데 그 둘 다 잘못되었으니 바른 국어교육과 국어 생활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 국민이 낸 세금을 그런 식으로 쓰고, 나랏일을 그렇게 잘못해도 되는 지 답답하고 화가 나는 일이다.
한국어문교열기자협회와 민주당 이미경 의원이 공동 발간한 정책 보고서에 나타난 ‘중학교 국어 교과서 오류 실태’를 보면 띄어쓰기 잘못이 526건으로 가장 많고, 맞춤법이나 표준어 규정 잘못과 말본에 어긋난 것이 그 다음이고, 부적합한 낱말 사용과 어색한 표현들도 많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정부가 진짜 국민 기본 교육인 국어 교육과 국사 교육은 가볍게 보고, 영어 조기 교육을 더 중요하시하다 보니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본다.
국민의 혈세 100억 원이 넘게 들여서 국립국어연구원이 만든 표준국어대사전을 보자. 윤철상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보면 “표준국어대사전이 순우리말보다는 중국어와 일본어 사전에서 따온 한자 중심으로 구성하거나, 우리말을 무리하게 한자어로 변용 시켜 한자어가 주, 우리말이 종으로 전락하는 등 주체성이 결여된 합성품인 것으로 분석됐다.”라고 주장했다.
잘못된 사례로 ‘푸른 하늘’이라는 우리말 대신 궁창穹蒼, 벽공碧空, 벽락碧落, 벽우碧宇, 청공靑空 등 잘 사용하지 않는 한자말과 일본식 한자말 21개가 올라있고, ‘띄어 나다’는 뜻의 한자말로 도월度越, 일군逸群, 탁발卓拔 등 거의 쓰지 않는 한자말로 채워졌으며, 우리말의 ‘개천’을 ‘開川’으로, ‘변덕’을 ‘變德’으로 ‘호락호락’을 ‘忽弱忽弱’으로 표기해서 마치 한자말에서 따온 말인 것처럼 오인하게 했으며, 날씨가 ‘흐린 뒤 갬’을 뜻하는 ‘담후청曇後晴’이라는 낱말은 일본 사전에도 없는 일본 한자말인데도 대사전에 올렸다니 얼마나 엉터리 사전인지 알만하다.
한글단체의 대응
나는 이 사전을 만든다고 할 때부터 반대했다. 한글학회의 큰사전이 나오니까 그 사전보다도 더 올린말이 많다는 사전을 만들어 한글학회 사전을 누르려는 의도도 보였고, 남북통일사전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북쪽과 함께 사전을 만든다는 게 쉬운 게 아니기 때문에 나랏돈만 날리고 엉터리 사전을 만들 거라는 뜻에서다. 재야 국어학자 이수열 선생은 이 사전을 만들 때부터 엉터리 사전이 될 거라고 중단할 것을 건의했고 다 만든 다음에 그 사전을 분석해서 잘못된 게 너무 많다는 사실을 밝히고 차라리 쓰레기통에 버리는 게 우리 국어를 살리는 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국어교과서도 국어사전도 일본식 한자말을 좋아하는 사람들 주도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다. 나는 우리 토박이말을 죽이고 일본 한자말을 많이 쓰는 이들의 글을 국어교과서에 지문으로 넣을 때부터, 국어원이 한글학회 큰사전과 경쟁의식을 가지고 숫자가 많은 사전을 만들겠다고 할 때부터 알아보고 반대한 사람이다. 그런데 올해 수억을 들여서 국어사랑대회를 열었을 때 그 표준국어사선을 만들게 자랑스런 것처럼 선전하는 영상물을 보여주는 것을 보고 다시 절망했다. ...'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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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래 전, 서울 삼각지 어떤 직장에 다니면서 글쓰기를 좋아해서 위 '국어연구원'에서 개설한 국어교육 단기과정을 3차례나 받았다.
* 국립국어연구원(지금은 국어연구원으로 개명)
- 위치 : 서울 강서구 방화동 827번지
나는 세 차례 단기과정 국어교육을 받으면서 느꼈다. 한자병에 걸린 것 같다고 ...
위 국어연구원에서는 '표준국어대사전'을 1999년에 초판을 내고는 그 뒤로는 내지 않았다.
아마도 2021년 12월인 지금도 수정판을 내지 않았을 게다. 왜? 첫판에는 오류가 무척이나 많았기에...
아름다운 우리말을 쓰기 쉬운 우리글로 썼으면 싶다.
어려운 한자말은 더욱 줄였으면 싶다.
<한자는 누가 만들었나?>의 내용으로 인터넷 검색하면 많은 자료가 뜰 것 같다.
한자는 동이족인 우리나라 선조들이 만들었나?
그 증거는 무엇인데? 그 증거가 맞다는 또다른 물증은 있어?
2021년 12월 현재의 세상.
나는 '한자, 한자말'이 정말로 싫다. 나한테는 너무나 어렵다.
2021. 12. 23. 목요일. 흐림
나중에 보탠다.
첫댓글 요즘은 한자보다는 한글을 잘 쓰는 사람이 더 유식하고
멋져 보입니다.
한자말을 우리말로 하나하나 바꿔 실생활에 쓰면 됩니다.
하루 아침에 다 바꿔 쓸 수 는 없지요.
우듬지, 에둘러, 시나브로, 다잡다, 짬짜미,
꽃다지, 등등 하나 하나 바꿔 쓰면 됩니다.
그런데 요즘, 신문이나 방송에서
영어나 외래어를 너무 남발해서 그게 문제지요.
댓글 고맙습니다.
말과 글자는 살아있는 생명체이지요.
늘 새롭게 변하면서 더욱 힘차게 나아가지요.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보면 극동에 치우진 작은 나라입니다. 중국, 러시아, 일본에 둘러싸인 작은 나라인데도 고유의 말이 있고, 세계 최고의 글자인 한글을 가진 나라이지요.
한국의 땅(남북한 다 포함)의 크기는 세계 230개 국가에서 아마도 99번째일 겁니다.
그런데도 한국은 언어대국이지요. 국제사회에서 당당한 위치에 있지요.
국제회의석상에서 한국어로 통역/번역되니까요.
못난 것들이 아직도 한자 타령을 하나요?
'우리 것이 최고여' 라는 생각으로 우리말과 우리글을 더욱 사랑해서... 세계로 언어 수출을 더욱 크게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