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은 중학교 2학년 A군(14)의 삼시 세끼다. 유일한 가족인 아버지는 생계비를 버느라 아들과 함께 집에서 아침 식사를 한 적이 거의 없다. 경기도 광주시에 사는 A군은 편의점에서는 경기도 결식아동 급식카드(선불카드)를 사용한다. 한 끼 8000원으로 한 달 24만원 정도가 입금된다. 방학을 맞아 학교 급식을 못 먹으니 편의점 도시락은 A군의 주식이 됐다.
편의점이 아닌 식당 등은 급식카드를 쓰기 불편하다는 결식아동과 그 가족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회원 수 20만 명 이상으로 복지 정보가 공유되는 한 인터넷 카페에는 급식카드 사용 거절 사례 등이 하루 10건 넘게 올라온다. 지난 17일 “쓰기 겁난다”는 내용의 글을 쓴 한부모가정 40대 이모(여·경기도 부천)씨는 “올해 9세가 된 아이에게 김밥을 사주러 분식집에 갔다가 거절당했다. 우리가 편히 갈 곳은 편의점뿐”이라고 적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식당들이 왜 급식카드를 꺼리는지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았다. 다만, 종업원이 가맹점이라는 사실 자체를 모르거나, 귀찮게 생각하거나, 굳이 가난한 손님이 오는 걸 바라지 않는 심리 등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 20대 아르바이트생은 “편의점이 워낙 많고 다른 식당에 비해 눈치 볼 필요가 없어 아이들이 자주 오는 것 같다”고 했다. ‘선한 영향력 가게’의 충청·대전 지부장 유병학(36)씨는 “아이들은 카드를 쓸 때 부끄러워하며 눈치를 본다. 편의점 중에서도 급식카드를 유심히 살펴보는 사장님보다는 기계적으로 결제만 하는 아르바이트생이 있는 곳을 선호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결식아동 입장에선 손님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의점 알바생이 편하고 든든하다는 얘기다.
저 카드는 뭐 결제가 어렵다거나 그런것도 아닐텐데 좀 받아줘라.. 애들 밥 좀 먹게 해줘라
어차피 돈 내는건 똑같은데 왜 가려??? 인성에리
일반 카드처럼 만들면 안되는거야? 왜 굳이ㅠ
걍 카드일텐데 거절??? ㅠㅠ
뭐야 가게입장에서는 상관없는거 아닌가? 왜 거절해 왜 차별해 밥은 먹어야 할 거 아냐…. 너무 속상하다
애들 밥가지고 그러지말자..왜들 그럴까
엥? 뭐하러거절..
왜 눈치를 줘…?뭐 얼마나 대단한 식당이라고
나 중학교때는 종이식권이었는데 수제비집가서 젤싼거먹다가 좀더 비싼거먹고싶어서 돈까스옇나 시켷는데 남사장이 돈도업ㅎ는새끼가 공짜로처먹는주제에 배불러서 비싼거처먹는다고 말해서 밥 제대로 못먹고 나온적 있음 식당아줌마가 애 밥먹는데 왜 그딴소리를 하냐고 야야 괜찮다 해줬는데도 눈물이 막 나더라 나도 식권쓰기싫었는데 이씨발놈 ㅜ 뒤졌길빔
요즘은 그래도 아동급식카드라고 적혀있진않은거같던데 체크카드처럼 생겼더라고 ㅠ그래서 괜탆나 싶었는데 식당에서 뜨신밥 먹게좀 해줘라... 한창 클나이에ㅠ
존나나쁘네 ㅡㅡ
공짜로 주는것도 아닌데 왜 거절해? 당췌 이해가 안가네
귀찮게 생각하거나, 굳이 가난한 손님이 오는 걸 바라지 않는 심리 등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진짜 그렇게 살지마라 진짜
그렇게 살지 마쇼;; 언젠가 다 돌려받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