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족분들께 조의를 표합니다. 부상자의 쾌유를 빕니다."
대형 참사로 인명피해가 크므로 "세월호 침몰사고" 가 떠 올랐다.
2014년04월16일에 인천항에서 제주를 오가는 세월호에는 컨테이너는 물론 차량 등을 싣고 다니는 배였는데
청해진해운 소속이었다. 이배에 사람들도 많이 승선을 했는데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는 안산 소재 단원고생
325명이 교사 14명인솔하에 승선했다.
세월호가 가라앉은 원인에 대해서 3100여일이 지나도록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는 것 같다.
법에 정해진 대로 화물량을 맞게 선적하고 제반 법규를 잘 지켰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지금도 남아 있다.
사후 약방문식이 아니라 미리 미리 사고를 대비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안전불감증이 또 다시 큰 사고를
야기해 방지하지 못한 게 아쉽다. 골목마다 설치되어 있는 그 수많은 CCTV는 뒀다가 어디에 써 먹는지
모르겠다. 좁고 경사진 골목에 수천명의 인파가 몰리면 통제를 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를 못했다.
국가의 녹을 먹는 관할경찰서는 손 놓고 있었다.
더군다나 핼러인축제(만성절전날ㅡ10월31일 밤에 행하는 서양의 연례풍속행사)를 맞는 주말이어서
이태원거리는 사람이 몰릴 것이란 예측을 할 수 있었는데도 관할 경찰은 이에 대한 대비를 전혀
하지 않았다. 무능한 대통령이 이끄는 행정부의 책임이 이번에도 크게 부각될 것 같다.
세월호 침몰로 죽은 단원고생의 희생에 노란리본을 달고 사고후 3년만에 팽목항을 찾은 전 문재인
대통령은 원혼들을 달랬다.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광장의 불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1,0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 ㅡ 2017. 4. 10 문재인
이번 참사의 불똥이 어디로 튈까? 나이트 클럽 실내에서 발생한 사고가 아니고 경사진 좁은 골목길에서
발생한 사고이나 사고발생의 개연성을 행정당국 누군가는 감지했어야 했다.
수천명이 이름있는 BJ(방장 or DJ?)를 보러 온다고 클럽에 모일 거라는 정보도 캣치하지 못했나?
유명을 달리한 대부분의 사망자가 10대, 20대라니 국가적 인적손실이 막대하다.
마약은 관계없다는 얘기는 왜 거기서 강조하는지 모르겠다. 세상이 하도 어수선 하니까 마약이 연루
되었나 하는 의심이 드는 것도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국민적 트라우마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조속히 수습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