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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지맥을 3차례로 구상하고,이번에 2번째 구간이네요.
일주일내내 주말 날씨에 신경을 쓰던중,
토요일과 일요일 새벽 사이에 비가 내린다고 하더니,
비가 오는 것이 새벽 3시가 6시로 연장이 되네요
그나마 가랑비 수준인지라,오히려 미세먼지가 가라앉아서
조망이 트이려나 하고 예상하고 천안아산역으로 가서 ktx로 나주로 내려갑니다.
산경표
지도 준비(태극스페이스의 동밖에님)
전날에 나주혁신도시의 중흥오투스파에서 푹 쉬다가
새벽 4시50분에 동밖에님이 차로 마중을 나와서,같이 나주터미널로 가서는 광인님을 픽업하고
나주 시내의 해장국집을 들러서 ,바로 진도로 날아갑니다.
6시가 지나는 시간에도 비가 간간히 뿌리기에,오늘은 미리 날머리의 귀성삼거리에 차를 주차하고는
개인택시로 왕무덤재로 가서,산행을 마치고 날머리에서 차를 준비하는 시간만큼
가급적이면 이른 새벽 시간대의 비를 피해 보려고 합니다.
다행히 들머리 근처로 가니 비는 안오네요.
왕무덤재 도로 300미터 정도로 약간 못미쳐서
삼별초의 난때 임시 고려왕으로 추대되었던 왕온의 묘를 들러봅니다.
잘 가꾼 임도를 따라가니
곧 묘지고요
그 임도를 따라서 3분여 걸어가면 왕무덤재가 되네요
지난 구간에는 헤드렌턴을 켜고 나오기 바빠서 확인을 못한 왕무덤을 들르니 속이 다 후련합니다.
건너편으로 들머리고요
세멘트 임도로 들어가서는
족적을 따라서 주욱 올라갑니다
.가시잡목이야 항상 그렇고요
남산으로 가는 삼거리에서 베낭을 내리고
동밖에님과 광인님은 남산(*243.3)을 찍으러 가셨네요
그 사이에 바로 위의 조망바위에서 보는 주변의 조망은 꽝입니다.
저는 시간을 절약하고자 삼거리에서 남산에 안가고 기다립니다.
여기서 지난 구간의 참찰산과 기상대와 진도읍이 아주 잘 보일자리인데~~~
지맥길은 어수선하고요
가시잡목이 대단하지만
잘 보면서 이리저리 피해가면서 진행하다가
편백나무도 쓰러져 있는 곳도 있더니
오늘 하루 고생이 될듯한 예감이 듭니다
*282.2봉을 지나고
우측으로 몇발짝 내림길에 조망바위인 듯한데
바위에 한 번 섰다가 아무 조망이 없어서 그냥 내려가고요
백두사랑산악회의 표지기가 길 안내를 해줍니다.
표지기를 보니 본듯한 대장님과 선한 얼굴들의 대원들이 떠올려집니다
영산봉이라고 쓴 코팅지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봉우리(동쪽으로 아래에 영산리가 있어서 그렇게 쓰셨는지)를 지나서
창녕조공의 무덤인데,
손질이 아주 잘 되어 있고요
마루금으로는 문인석이 다소곳한데
여기로 가려다가 가시나무들이 성가셔서
그냥 임도로 진행하고요
백두사랑산악회의 표지기도 보이고
*170.2봉입니다.
여기서 마루금이 급격히 꺽어져서 가는데
바닥에 또 영매산이라는 코팅지가 떨어져 있고요
170.2봉은
조망이 터지는 봉우리인데
남남서방향
남남서
당겨서 봅니다.
주변 조망이 흐릿하지만 가운데 제일 뒤가 여귀산(*458.4)
여귀산의 우측 방향인 남서방향의 바닷가쪽 산들
서쪽
앞에는 칠전마을과 대곡산(*235.5)
북동방향은 지나온 봉우리
칠전마을 바로 좌측으로
거의 서쪽조망
*170.2봉에서 가야할 지맥 길을 조망
지맥길은 산위에 나무가 돋보이는 112.7봉으로 가기전에,남쪽인 좌측으로 꺽여서
위/아래의 파란색 지붕들 사이의 낮은듯한 부분으로 이어져갑니다.
선답자의 기록과 GPS의 도움으로 알아보겠네요
맨 우측은 대곡산(*235.5)이고 맨 좌측의 둥근봉우리는 삼막산(*257.6)일듯
가야할 지맥 방향을 더 주욱 당겨서 보고요
파란색 지붕들 사이로 능선이 보이기는 합니다.
맨 우측으로 삼막산을 보면서
좌특으로 보이는 산들이 칠전고개에서 이어가는 지맥이고
그 뒤로 다시 안개에 가린 부분이 여귀산으로 가는 산줄기일 듯
선답자분들이 표지기가 보이고요
표지기 덕분에 갈림길에서
마루금을 잘 찾아서 내려갑니다
칠전고개로 내려가다가 뒤돌아 올려보는
나무가 산위에 보이던 곳은 *112.7봉인데 마루금이 아니네요
옆으로 이어진 능선에서의 연결이 물줄기를 만나는 듯
(칠전고개)를 지나서 세멘트길을 오르다가
이어지는 길엔 올무도 보이고요
아마도 고라니를 잡으려고 한듯~~농부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
이어지는 묘지에서
잘 보면 갈길을 찾아가고요
*180봉 조망바위
조망바위에서 조망을하시는 동밖에님과 광인님
의신면 소재지
남서방향의 삼막봉(*257.6)은 지맥이 아니고
내려가면서 보는 조망바위는
돼지머리 같네요
*200.4봉의 부산의 여영님 표찰
삐뚤어져 있던 것을 동밖에님이 수선해서 올리고요
*219.7봉(대덕산)을 가파르게 오르고
가야할 방향들도 조망이 시원찮고요
바로 앞에
가야할 대학봉의 전위봉이보이네요
가시밭길 내림길에 파란색 물통을 만나니 , 걷기 수월해지고요
의신면과 임회면을 경계하는
2차선 포장도로인 상미고개
상미고개에서 넓은 밭을 지나닥
내려온 *219.7봉을 뒤돌아보고
이어서 밭을 지나자
이 나무들이 특이해서요
비자나무인지?했는데~~ 케이님이 참식나무라고 하십니다.
가다가 자연스레 철망을 넘어갑니다.
철망 안이 그나마 길이 좋아보여서요
힘든길에 부산의 준.희님 표찰을 보고요
대학봉(*190.4) 정상은 아무런 표식도 없고요
무덤 한 기만 덩그러니 있고요
무덤이 바람을 막아주어서 다행히 버너를 켜서 왕만두에 오뎅탕에 나가사끼 짬뽕을 먹습니다.
뜨끈뜨끈한 국물이 참 좋네요
점심을 먹고나서 잠시 편한 능선을 걷다가
*170.7봉에서 급격한 내림길인데
내림길 마루금이 어수선하네요
다시 철망을 넘고요
죽청고개로 내려가고요
죽청고개로 내려가면서도~~참 진행이 까탈스런 곳들입니다.
여기는 봄동이 아니라
김장배추를 겨울에 그냥 밭에다가 보관하신듯
요사이 배추 무갑이 올랏다는데,농부들에게 돈이 되었으면~~합니다.
세멘트임도를 주욱 따라올라가다가
봉호산에사 가까운 방향에서 산으로 오릅니다
편백나무를 많이 심어서 그런지
청량감이 있네요
봉호산을 지키는
진도 4등삼각점
봉호산(*192.9)에서
내림길도 어수선한 가시잡목 길이네요
무지개재로 내려서 세멘트 임도를 걸어서 가다가
임도는 차단되어 있는데
이 임도로 주욱 가면 여귀산이 나온다네요
임도 바로 옆으로
*211.5봉으로 가는 들머리인데
오름길은 누군가가 일부러
발목 아래로 몽땅 가시나무들을 정리했습니다.
*211.5봉
올라가서보니 잘 가꾼 묘지와 석상이 보이고
가락73세손이랍니다.
아마 후손들이 가시밭길을 정리하신듯
덕분에 오름길이 아주 편안했습니다.
내려가는 길도 편안하고요
남쪽으로 지맥이 아니지만 특이하게 솓아오른 봉우리가 오봉산(*200.5)이고요
당겨서 보고요
저기로 가는 능선은 여귀산에서 지능선으로 가는 능선이지요
이제 여귀산이 잘보이기 시작하고
좌측은 여귀산 /우측은 여귀산 전의 암봉
맨 우측은 나무에 가렸지만,*317.2봉으로 조망바위가 있고 폐 산불초소봉이죠
당겨서 자세히 여귀산(*458.4)과 전위암봉(*408)을 보고요
남쪽의 특이한 오봉산(*200.5)에도 눈이 자주가네요
공연히 저*317.2봉으로 오르는 길이 가파르게 보여서
마루금으로 올라야 하는데
잔머리를 굴려서 우측으로 세멘트임도를 따라걷다가
능선이 평탄하고도 낮아보여서요
들머리를 어림잡아 오르는데 빡빡한 자목들을 뚫고 오르는데
맨 가장자리의 바위들로 진행하다가
저기 보이는 *317.2봉은 왜그리 먼지
길이없는 가시잡목에다가 여러 줄기들이 잡아당겨서
25분 정도 걸려서 걸어오를 마루금대신에
약 1시간을 고생고생 생고생을 하였습니다.
여지껏 고흥,사자지맥의 가시밭길보다도 아주 엄청난 가시밭길에
그나마 길도 없어서요~~혹시나 하고 오르다가 돌아갈 수도 없는 지경이라
네발로 기어서 나무와 가시밭길을 기어다니다 보니
베낭에서 쟈크가 열려서 렌턴도 없어졌는지도 몰랐네요
급하니 칡넝쿨을 치아로 끊어가면서도 지나는~~~
지쳐서 쉬면서 에너지와 물도 보충하고요,앞서간 동밖에님께 헤드렌턴도 분실해서
혹시나 몰라서 기다려 달라고하니,마중을 나오고 있답니다
*317.2봉암봉에 올라서 조망을 합니다.
동쪽
맨 좌측으로 흐릿한 곳이 접도로 보입니다.
바다는 급갑해수욕장이라고 지도에 나왔는데
저 섬의 낭만산(165.9)도 유명한 산이라고 하고,저 접도엔 연육교가 있다네요
남쪽
지맥에서 벗어난 지능선 끝의 오봉산(*200.5)
동쪽
여귀산(*458.4)과 그 전위 암봉(408)이 보이고
북동방향
맨 우측이 석상이 멋지던 *211.5봉이고
그 좌측으로가 걸어온 지맥 길
가야할
서쪽 방향의 여귀산과 암봉과 능선이 아주 잘 보이네요
오봉산도 다시보고
여귀산에서 흘러내린 지능선 끝의 산
남쪽
바로 아래에는 죽림제가 보이네요
그리고 주변의 죽립마을
여기가 일반등로가 올라오는 자리네요
여기서 베낭을 내리고 40여분 넘어 기다리다가
암봉 근처로 오셔서 다시 앞장서서 이리 오셨네요
보충하라고 음료수를 주셔서 마시고요
선하게 웃는 동밖에님
가야할 여귀산이 보이고
우측은 *408암봉
조금 더 걸어가다가 보는
암봉이 아주 멋들어집니다
뒤돌아서 보니
*317.2암봉이 잘 보이네요
더 가까이 가니
여귀산기지국이 잘 보이네요
지나온 *408암봉도 멋지죠
더 가까이 다가간 여귀산은 기지국이
암봉 위에 자리한 특이한 곳이네요
남해바다를 굽어보는 여귀산의 센 기가 뭉친 암봉인듯
여귀산 정상석보다 더 우뚝한 동밖에님
저도 이젠 여유있게 웃어보이고요
오늘 걸어오면서 여귀산에서만이라도
조망이 터져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좌측 오봉산이 나즈막하게 보이죠
우측 아래의 귀성삼거리
건너로 가는 다음 지맥도 아주 흐릿
지나온 지맥길을 돌아보고요
*317.2봉암봉과 우측으로 이어지는 지맥길들
가야할 지맥 분기봉이
맨 뒤에 보입니다.
내려가다가 뒤돌아본 여귀산의 뒷태
멋진 바위산이죠
이젠 진도국악원이 잘 보이고요
국악원 뒤로 이어지는 다음 구간의 지맥길
다시 돌아보니
여귀산은 명산 반열에 오를 산이네요
이제는 맨 좌측 오봉산도 잘보이고
황금기미포구에 귀성제 좌측으로 큰 장구 모형도 보이고
맨 우측으로 진도국악원과
맨 우측 뒤로는 귀성삼거리에서 다음에 이어갈 지맥이죠
큰 장구를 보려고 당겨서도 봅니다
달려가는 능선은 나뭇가지들이 양측에서 사열하는 것처럼
마지막 인사를 하는데
지맥이 급경사로 내려가는 곳에는
억새가 방향도 좌측으로 가라고 가르쳐 주고요
편안한 내림길에 홀산의 현오님이 표지기를 걸으셨네요
좋은 길로 내려가다가
이 나무를 보면서
아뿔사~~!
조금 전에 현오님 표지기를 붙인 곳이
지맥 마루금으로 살짝 이동해서 가라고 붙인 것이구나 깨닫고요
다시 원위치해서 고생고생 하면서 지맥의 마루금으로 내려갑니다.
잘 쌓은 돌담이 보이길래 둘러보니
무덤 주변을 보호하느라 돌담을 쌓은 듯
그래도 마지막 부분은 무덤으로 가는 임도와 동네가 잘 연결이 되어 덜 고생하면서
귀성삼거리에 내려오고요
아침에 차를 주차한
다음 들머리 입구를 봅니다.
부지런하게 차로 목포터미널로 달려가다가
진도대교를 지나면서 편의점에서 진도의 명물인 울금막걸리와 홍주를 사서는
울금막걸리를 광인님과 차안에서 시원하게 마셔봅니다.
목포터미널 근처의 중국집에서 낙지짬뽕에 군만두를 시켜서
홍주의 안주로 먹습니다.
그래도 진도지맥을 하면서,진도의 명물인 울금막걸리와 홍주는 마셔봐야죠.
낙지짬뽕과 홍주는 아주 잘 어울리는 궁합이네요.
고속버스를 타러 가시는 광인님은 배웅하고 저는 목포역으로 가서
8시55분차를 타고 천안아산역으로 오고
지인의 도움으로 대산으로 돌아옵니다.
지맥 한구간마다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겨우겨우 이어갑니다.
첫댓글 흐린 날씨에 기록으로 남길 사진들이 없으시다고 하셨는 데, 힘든 과정에서도 많은 사진들을 찍으셨네요.
홀로 지맥 능선을 올라오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스페이스 표식기는 제가 13년 3월 2일에 부착했습니다.
이번 산행으로 반성도 많이 했습니다.^^*^^;산행기를 정리하다보면,모르고 지나쳤던 것들도 ,다시 잘 살펴보게 되더라고요.덕분에 잘 산행하고 돌아왔습니다.졸업하는 날은 날이 맑으면 좋을텐데~~~
고생 많았는데 조망도로이고 다음 구간은 비교적 짧으니 고생 다 하셨네여 동밖님은 한번 더 하는건가요 활엽상록수는 참식나무 같은데 자신은 없네요
동밖에님도 다음 구간에 같이 졸업하러 갑니다.비자나무가 아니라,참식나무라~~수정하겠습니다.
힘든길이네요
여귀산은 가 볼 만하네요
날이 좋은 날에 가시면,여귀산과 첨찰산 2곳은 가볼만 하지요.그러나 진도에서는 동석산이 너무 멋지다고 해서요~~~
이'론 일주일 내내 날씨에 신경쓰셨는데 보람도 없이 조망이..ㅜ
나가사끼 짬뽕을 자주 드시니 저도 한번은 먹어 봐야 겠네여^^
진도에서 가장 좋다는 여귀산 일출 보려 맘 먹은지 수년 흘렀네여
조망이 좋으면 더할나위 없지만,그래도 흐릿하나마 보이기는 보이더라고요.그나마 비를 안맞고 걸어가길 다행이었습니다.다음 졸업 구간에 날이 좋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안좋아 조망은 별로라도 세분이 정답게 진행하는 진도지맥, 가보지못한 곳이라서, 여귀산이 인상적이네요....
여귀산,동석산,접도의 낭만산이 일반 산행지로 멋진 조망을 선사한다고 하네요~~~이런 곳을 버스대절해서 하루에 주욱 돌면 좋겠네요.
여귀산 조망이 좋은데 날이 안 받쳐줬네요...가시덤불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래전에 케이님과 같이하신 진도지맥을 참조하고 떠났었습니다.산행기가 큰 도움이 되었었습니다.
어려운 산행하셨습니다..여귀산이 멋지게 보입니다
여귀산은 명산의 반열에 올려도 될듯한 풍모와 조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