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林圖書館 : 푸른숲도서관>
每常空手客(매상공수객) 언제나 빈손의 객들이지만
安樂訪靑林(안락방청림) 안락한 ‘푸른 숲’을 찾노니
童幼星天夢(동유성천몽) 어린이가 별나라를 꿈꾸고
從心四勿箴(종심사물잠) 종심에 사물(四勿)을 다지는
(20190510隅川정웅)
*靑林: ‘푸른숲도서관’이름(남양주 소재) *每常: 늘, 시간적으로 끊임없이 *童幼: 어린아이
*星天: 별나라 *從心: 나이 70을 일컬음[從心所欲不踰矩/論語] *四勿: 四勿箴, ‘非禮勿視
非禮勿聽 非禮勿言 非禮勿動’
[형식] 오언절구 [압운] 侵目: 林, 箴
[평측운] ●○○●● ○●●○◎ ○●○○● ○○●●◎
♬~ Oh Tannenbaum - Jose Carreras, Placido Domingo, Luciano Pavarotti
https://youtu.be/0mGoYySWw_0
‘푸른숲도서관’
돈이 지배하는 세상에
빈손으로 찾아도 반기는 공간,
푸른 숲*, 늘 푸른 속에서
플라톤과 제자들의 대화를 엿 듣다가
다산(茶山)선생에게 질문을 하고는,
출가(出家)와 가출(家出)이 어떻게 다른지
탁발승(托鉢僧)처럼 고독(孤獨)하다가
누가 내 치즈*를 옮겼는지
별들이 감춘 이야기를 듣고는,
아직은, 아무도 꿈꾸지 않은 시(詩)
행간(行間)에 숨어 밑줄 긋는 재미라니..
-모름지기 벗 없음을 한탄하지 말고
책과 더불어 노닐 것이니라*-
언제나 푸른 숲 도서관
거기, 노닐만하다
(江原文學2015)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펜서 존슨
*‘不須歎無友 書帙堪輿遊’, 李德懋(1741-1793,'蟬橘堂濃笑')
첫댓글 푸르른 5월에 마음 평안한 싱그러운 숲
도서관. 평안함에 친구와 나비도 있고
혼자서 놀기도 하고..
5월을 맞이하며^^
책만 보는 바보
말하지 않아도 마음 통하고 나를 의심하지 않는 친구 나의 좋은 친구임을…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음악도 멋지게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혼자 노는 연습도 해야겠구요.
늙은이에 이만한 놀이터도 없지요.
도서관이 가까운 나라,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