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에 주문진의 울리불리에서 전인권님의 공연이 있었지요
소식 전해주신 날 오후 10시쯤에 전화해보니 벌써 예약이 거의 다 찼다고 해서 다른 곳에는 알리지 않고 각자 예약해서 갔었는데요
첫 곡이 He ain't heavy he's my brother 였습니다
공연에 가기전에 여기 한 줄 메모에 그 노래와 전인권님의 공연을 그리워하는 글도 있었는데 첫 곡으로 들었던 그 감동이 계속 생각납니다
최근에는 과수원에서 들은 후 울리불리 공연에서 거의 두 달만에 들은건데요
그사이 저는 10월 10일에 서울광장 공연에서 독일 밴드 공연을 봤었어요
독일의 Big Band 라는 밴드인데
He ain't heavy he's my brother 를 연주하며
먼저 통일을 이룬 나라로서 분단국인 한국의 통일을 기원하는 뜻으로 연주한다 했습니다
그 연주를 들으며 아... 전인권님 목소리가 없는 것이 얼마나 아쉽던지요
오케스트라 규모의 밴드가 연주해도 전인권님 목소리가 없으니 그렇게 허전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공연에서 그 노래를 첫 곡으로 부르시니
그 감동!
부족함없이 꽉찬 감동으로 그 한 곡 만으로도
아....감사합니다! 였어요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도 그 감동의 여운이 남아
번개 공연을 더욱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울리불리 카페에는 기본 테이블석이 꽉 차서 여유로 놓은 좌석도 다 차고 나중에는 입구쪽에 사람들로 공간없이 가득 메워져 있었습니다
관객들은 다들 상기된 모습으로 호응도 좋고
전인권님도 편안히 말씀도 많이 하시고
앵콜을 두번이나 받아주셔서 걷고,걷고 까지 들었어요
두번째 앵콜요청에는 약속에 없던 곡이어서인지 걷고,걷고 는 노래방 반주에 맞춰 불러주셨습니다
그런 라이브 공연을 우리 팬클럽 팬 여러분들과 함께하며 올 한 해를 마무리 할 거라 생각하니 벌써 따뜻하고 감사합니다.
날짜가 언제가 될지 아직 모르지만
많은 분들이 참석하실 수 있기를,그런 날이기를 바랍니다.
p.s 언젠가 Big Band가 또 내한한다면,아니면 다른 의미있는 곳에서라도
He ain't heavy he's my brother를 전인권님과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생신날 케익에 촛불을 부는 소원에도
"우리나라 잘 되기를!" 이라고 소원을 말씀하시는 전인권님의 진정어린 목소리의 깊은 울림이 전 세계에 전달되기를 !!
그리고 그 날이 오기를 !!
https://youtu.be/aWRrYmkfTAg
(2014 년 영상입니다 )
첫댓글
며칠동안 주구장창 무한반복 각...
ㅎㅎㅎ
와~다시 들으니 새삼 또...
외국곡인데 모국어로 쓰는 이들이 감동해서 쓴 댓글들 보면
원곡을 넘는 감동이 통하는구나 !!
언젠가 외국에서 버스킹하시면 이곡은 꼭 부르시면 좋겠어요
우연히 봤는데
이 인터뷰 끝에 앵커가 이노래를 언급했네요 ^^
https://m.ytn.co.kr/vod_view.php?key=201409191458069792&s_mcd=0106#retu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