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앙은 밀란에 작별을 고했다. 그리고 거의 확실한 수준으로 모드리치와 라비오의 이름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는 구단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월요일 알레그리, 푸를라니, 타레, 몬카다가 경질된 것뿐 아니라 선수단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어제 레앙은 사실상 자신의 밀란 생활이 끝났음을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그는 자신의 의류 브랜드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미 밀란에 제가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밀란은 저를 엄청나게 성장시켜 준 클럽이고, 어려운 순간에도 저를 지지해 준 팀입니다.”
“다행히도 저 역시 밀란의 역사에 제 이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물론 누구에게나 이루고 싶은 꿈과 도전이 있습니다.”
“저는 새로운 리그에서 스스로 시험해 보고 싶습니다. 만약 기회가 온다면 매우 기쁘고 만족스러울 겁니다. 제 일을 최선의 방식으로 해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죠.”
현재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는 레앙에게 세후 연봉 10m 유로를 제안한 상태다. 이는 현재 밀란에서 받는 7m 유로(보너스 포함)보다 훨씬 높은 금액이다.
이적료는 어느 정도일까? 밀란은 운이 좋다면 50~60m 유로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 즉, 여러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들어 이적료 경매가 형성될 경우의 이야기다.
다만 레앙의 이번 공개 발언은 밀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적 의사가 명확하게 드러난 만큼 협상에서 밀란의 입지가 약해져 이적료가 오히려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레앙은 향후 행선지에 관해 묻자 이렇게 답했다. “스페인, 프리미어리그, 사우디 가운데 어디를 선호하냐고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월드컵입니다.”
“저는 월드컵에 집중해야 하고, 대표팀을 도와 좋은 성과를 내야 합니다. 이후 적절한 시점이 오면 제 커리어를 이어갈 선택지들을 검토할 겁니다. 유럽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계속 경쟁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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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이름이 있다. 바로 모드리치다. 모드리치는 금요일부터 다섯 번째 월드컵 도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모드리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밀란 팬들에게 지난 시즌을 정리하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메시지는 사실상 작별 인사처럼 들린다.
모드리치의 계약은 공식적으로 30일까지며, 이후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만약 밀란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고, 알레그리가 감독직을 유지했다면 모드리치의 거취에 대한 의문은 훨씬 적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는 다양한 시나리오가 힘을 얻고 있다. 그중 하나는 AS가 보도한 내용으로 모드리치가 선수 생활을 마친 뒤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해 프런트 역할을 맡는 방안이다.
다만 모드리치 측은 이미 현역 은퇴를 결정하고 새로운 직무를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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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리의 가장 충성스러운 선수인 라비오는 밀란 유니폼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알레그리의 존재였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라비오는 당시 잉글랜드에서도 여러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았다. 다시 한번 알레그리와 함께 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밀란에 남는 것을 받아들일까, 아니면 알레그리의 부름이 온다면 그를 따라 나폴리로 향하기 위해 이적을 요구할까? 밀란이 라비오를 붙잡아 두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만약 라비오가 이적을 요청한다면, 밀란으로서도 그의 의사에 반해 억지로 잔류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다. 특히 일부에서는 그의 어머니이자 에이전트가 지난해 여름 이미 이런 상황에 대비한 장치를 마련해 두었다고 주장한다.
그것이 계약서에 명시된 조항인지, 아니면 이제는 구단을 떠난 전 경영진과의 구두 약속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밀란의 신임 감독은 라비오가 잔류를 거부하는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