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만의 로스팅 원두 커피

[장병덕(중리,34)]

Long Time Coffee (로스팅 원두 커피)
(병만, 남산, 32세)

수은주는 영하로 내려가고
참샘허브 친구는 온 밤을 지세워 하이얀 눈꽃을 만들어 동심을 유혹할 것이다.

또 고향에서 고추 하우스를 하는 내 친구들 고추가 얼지 않게 밤새 탄불을 갈아야 하고 소를 먹이는 친구는 행여 송아지가 동해라도 입을라 담요를 덮가며 길어진 겨울 밤을 반으로 나누었을 것이다.

예전 같으면 농한기라 할일 없어 화투장에 막걸리 잔을 기울였을 시간이지만 지금은 세월이 바뀐 탓에 하우스를 하는 농번기가 되었다.

하우스 담요 벗기고 환기 시키고 고추 약치고 고추따고 바쁘게 하던 들 일을 잠심 멈추고 시린손 한켠에 쥐워진 한잔의 커피

그 커피에도 병만이 친구가 갖 구워낸 구수한 원두 였음 더 좋을 것이다.

차가워진 대지의 공기에 옷깃에 쓰치는 바람이 싸늘한 날

북풍이 사정없이 귓전을 때리면 이순의 문턱에 올라선 내 친구들 전과 같지 않은 체력을 아쉬워 하며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굳어져 가는 허리를 고쳐펴고 커피 한잔 받쳐들고 몸을 녹여야 할 것이다.

따스한 커피 한잔의 여유가 어디 고향을 지키는 친구만이 나눌 수 있는 특권만은 아닐 것이다.

출근 길에 식어진 몸을 따스한 커피 한잔으로 데우는 여유 그리고 가족의 출근과 함께 집안 일을 마무리한 가정 주부가 잔잔한 음악과 함께 누릴 수 있는 커피 한잔의 여유가 있을 것이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따뜻한 원두 커피 한잔에 휴식이 있어도 좋고 음악이 있어도 좋고 책을 읽는 것도 좋고 친구간에 담소도 커피 와의 멋진 조합일 것이다.

내 친구 이자 동기이고 일가 할재뻘 병만이 베트남에서 생두를 수입하여 본인이 직접 로스팅하여 판매 하는 업을 하고 있단다.

친구는 커피를 연구하고 공부 하면서 베트남을 비롯한 필리핀 외 동남아 전역을 오고가면서 십 수년간 연구와 공부를 병행하며 터득한 기술을 인정 받아 커피 전문가로 활동 하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베트남에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베트남 남부 해발 1000 미터 이상의 고산 지대에서 재배하는 질 좋은 커피를 엄선 수입 로스팅하여 소비자에게 직적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베트남 커피는 주로 로부스타를 생산하고 있으며 맛이 강하고 무거우면서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그외 고가의 위즐 커피가 있는데

루왁처럼 사향 고양이 배설물로 가공한 커피가 유명한데 베트남에서는 그것을 위즐커피 라고 하며 사향 족제비 배설물에서 추출된 커피를 말한다.

친구 병만이 취급하는 커피도 다향한데 일반의 원두부터 위즐커피까지 다양하게 취급을 하고 있으며 로스팅 커피의 경우 향이 날아가지 않게 1회용으로 16g의 은박지 소포장이 별개의 포장으로 이루어져있다.

구입 이나 주문 방밥은
몰의 홈이나 명함의 연락처를 이용하면 됨
1kg (16g ×64개) / ￦20,000 (우편으로 송부)

홈페지
https://m.ltco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