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370장 (구 455장) / 야고보서 2 : 1 - 13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370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야고보서 2장 1절 – 13절입니다. 함께 봉독합니다.
1.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너희가 가졌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
2. 만일 너희 회당에 금 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남루한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올 때에,
3. 너희가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눈여겨 보고 말하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가난한 자에게 말하되
너는 거기 서 있든지 내 발등상 아래에 앉으라 하면,
4. 너희끼리 서로 차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
5.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상속으로 받게 하지 아니하셨느냐.
6. 너희는 도리어 가난한 자를 업신여겼도다.
부자는 너희를 억압하며 법정으로 끌고 가지 아니하느냐.
7. 그들은 너희에게 대하여 일컫는 바
그 아름다운 이름을 비방하지 아니하느냐.
8. 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9. 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
10.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를 범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
11. 간음하지 말라 하신 이가 또한 살인하지 말라 하셨은즉,
네가 비록 간음하지 아니하여도 살인하면 율법을 범한 자가 되느니라.
12. 너희는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 받을 자처럼 말도 하고 행하기도 하라.
13.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아멘!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는 1장에서 시험을 이기는 믿음을 말씀하신 다음에 2장에서는 행함이 있는 믿음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행함이 있는 믿음의 첫 번째로 “아무도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 고 하십니다. 그러면 사람을 차별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당연한 말입니다만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교회가 늘상 부르짖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랑하지 못하고 사람 차별을 하는 이유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는 말씀은 이해하기 쉬운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대로 실행하지 못하는데서 언제나 문제가 생깁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외모를 보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빈부귀천 물론하고 우리를 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외모와는 상관없이 우리를 사랑해 주십니다. 복을 내려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외모를 보지 않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시는 것처럼, 우리도 그 사람 속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형상을 바라보면서, 누구든지 예수님을 대하는 마음으로 귀히 여겨야 합니다. 그것이 사람을 차별대우하지 않는 행함 있는 믿음입니다.
오늘 본문 5절 말씀에 보면, 하나님은 가난한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시는지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택하셨습니다. 둘째, 믿음에 부요하게 하셨습니다. 셋째, 하나님을 사랑하게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넷째, 그들에게 약속하신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하셨습니다. 이 축복은 엄청난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사람들을 그렇게 축복하며 지극히 사랑하여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사람이 가난하다는 단 한 가지 이유 때문에, 그 사람을 괄시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아울러 우리가 비록 가난하게 살아도, 외모가 좀 못해도 기죽을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당당하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엄청난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면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택하여 주셨습니다. 믿음에서 부요한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백성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러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나는 이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도 더 행복한 사람이다!"
오늘 본문 6절 말씀에서 보면, 야고보는 가난한 자를 괄시하는 사람들을 질책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모이는 사람들이 부자들이 오면 좋은 자리에 앉으라고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그런데 가난한 사람이 들어오면 아무도 그에게 친절을 베풀지 않았습니다. 고린도전서 11장에 보면, 성찬식이 아닌 애찬식 음식을 각자 마련해 오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부자는 넉넉한 사람은 자기 음식을 충분하게 준비해 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는 형편이 여의 치를 못해서 자기 먹을 음식도 마련해 오지 못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니 넉넉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이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넉넉한 사람은 자기가 가져온 음식이라고 해서 자기만 먹었습니다. 나누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배불렀지만, 음식을 가져오지 못한 가난한 사람들은 시장을 느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괄시를 당한다는 생각 때문에 너무나 마음이 아팠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사람들을 괄시하지 아니하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그들의 형편을 배려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도 따뜻한 마음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괄시하지 말고, 오히려 그들을 감싸주고 배려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 8절 이하에서 사랑에는 참 사랑이 있고, 거짓 사랑이 있음을 우리에게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이웃 사랑하기를 내 몸과 같이 할 때 그것은 참된 사랑입니다. 그러나 거짓된 사랑도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을 드린 대로 가난하다고 멸시하고, 외모로 사람을 차별대우하는 것은 거짓된 사랑입니다. 이렇게 거짓 된 사랑을 하는 사람은 긍휼이 없는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누구를 대하든지 간에 그 사람의 재산의 많고 적음이나, 외모를 보고 차별하는 사람이 되면 안 됩니다. 그 사람이 누구든지 예수님의 따뜻한 사랑으로 대해야 합니다. 이것이 야고보가 말한 행함이 있는 믿음입니다.
그러면 참 사랑은 어떤 사랑인가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본문 8절에 보면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고 하셨습니다. 야고보는 이 말씀을 "최고의 법" 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게 말씀하셨습니까?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율법사가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선생님! 제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겠습니까?" 예수님은 그 사람이 율법사인 것을 아시고 그에게 되물으셨습니다. "율법에 무엇이라고 기록되어 있더냐?" 그는 잘도 대답했습니다. "마음과 목숨과 힘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러자 율법사가 또 물었습니다. "그러면 내가 사랑해야 할 내 이웃은 누구입니까?" 예수님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서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그 내용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랑해야 할 우리의 이웃은 누구입니까? 예수님이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를 통해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우리의 이웃은 누구입니까? 강도 만난 자입니다.
곧 우리가 우리의 인생길을 걸어가다 보면, 우리 눈앞에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보일 것입니다. 그 사람이 누구이든지, 그 사람의 외모가 어떠하든지,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으면, 바로 그 사람이 우리가 사랑해야 하고 우리가 도와주어야 할 우리의 이웃이라는 것입니다. 참 사랑이 무엇입니까? 우리의 이웃 사랑하기를 우리의 몸과 같이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몸을 돌보듯이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이 있으면 그렇게 보살펴 주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참된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야고보의 결론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외모를 보지 않으시고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을 베풀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누구를 대하든지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긍휼을 베풀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택하여 주셨습니다. 믿음에서 부요한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로 삼아주셨습니다. 우리는 천국을 유업으로 받을 사람들입니다. 천국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가면서 말과 행동을 하나님의 자녀답게 떳떳하고 당당하게 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우리가 다른 사람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 무슨 공로가 있어서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긍휼을 베풀어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다른 사람을 대할 때도, 나를 긍휼히 여겨 구원해 주신 그 하나님의 긍휼하신 마음으로 긍휼히 여기는 말과 행동으로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이런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주님의 칭찬을 받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