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미국 증시가 조정을 나타냈습니다. 다우 지수의 경우 매물대 영역에 갇힌 상태에서의 공방이 지속되는 과정이고요. 나스닥 지수는 상승폭에 따른 저항 매물로 볼 수 있습니다.
금요일 미국 증시 조정 원인은 애플, 아마존, 구글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부진입니다. 기술적으로는 나스닥 지수 주봉 60주이평선에 대한 저항이 존재했습니다. 우하향 60주선에 첫번째 충돌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저항공방을 거치는 위치입니다.
이번주는 8일에 파월 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이 예정되어 있고, 이어 11일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의 발언이 나옵니다. 연준 고위 인사들의 발언을 통해 향후의 연준 기조 변화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주 증시 역시 이상의 발언 내용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주 역시 다우 지수의 경우 매물대 소화 과정을 추가 확인하는 구간이며, 나스닥 지수는 상단 초록색선 돌파 이후의 눌림이기 때문에 이번주 눌림후 되반등의 과정이 존재할 것입니다.
주봉챠트상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소폭 약세 마감입니다. 주초반 조정후 주중후반에서 되반등하며 결과론적으로는 제자리걸음 형식입니다. 예상해드린대로 주초반에 조정이 나타났었죠.
지난주 코스피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매도하면서 지수 발목을 잡았지만,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면서 장을 방어해줬습니다.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고 있어 코스피의 방어적인 형태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2가지 확인점은 존재합니다.
첫째, 외국인 매수가 달러 약세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에 기인하기 때문에 후속 환율 동향을 확인해야합니다.
둘째, 2,500포인트 저항을 돌파해 지지로 전환하는지를 확인해야합니다. 특히 지난해 12월01일의 고점인 2501.43포인트의 돌파가 1차 확인점입니다. 올해 1월초로 저점을 높였다면 이번에는 고점을 높이는지를 확인하자는 의미입니다. 저점과 고점을 동시에 높이는 등락이 변화의 시그널로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봉챠트상 지난주 코스닥 지수는 상승했습니다. 월요일 하루 조정 이후 화~금요일로 연속 상승하면서 상대적인 흐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의 상대적 선방은 미국 증시에서의 나스닥 선방 영향입니다. 따라서 이번주 코스닥의 경우 나스닥 지수 흐름에 연동되어 움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나스닥 흐름을 동반 체크합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우상향 5일선의 지지가 유지되면 상대적 우위 흐름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이번주는 최근 외국인 매수(매집) 종목을 주목해보며,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최악을 지나가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갑니다. 테마에서는 AI가 숨고르기를 보이는 가운데 데이타, 콘텐츠, 원격의료, 메타버스, 양자컴퓨터, 바이오시밀러 등이 이번주 관심권입니다. 화장품의 경우 최근 예상외 실적이 확인되는 종목들이 나타나면서 다시 분위기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