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게가 내일 부터 금어기 이네요(연평도는 7월 1일 부터)..
소래포구 꽃게 때문에 말이 많네요...
여러 어획 방식중 자망(그물로 떠다니는 꽃게를 잡는 방식) 꽃게가 가장 좋습니다.
집게 다리 한쪽 끝 부분을 잘라낸 꽃게를 보시면 자망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크기 선별도 좋고, 살 선별도 좋습니다.
가장 저렴한 꽃게는 닷배(작은배, 당일 바리)가 잡은 꽃게 입니다.
선별이 매우 안좋으며, 살이 없고 무른게가 많이 섞여 있습니다.
통발 꽃게가 좋다는 분들도 있는데요... 포구 및 어획시점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어획된 꽃게는 경매전 기계선별을 합니다(예전에 눈대중으로 했는데 요즘은 수협에서 기계를 사용해서 선별하는 곳이 많습니다)
기준은 암, 수 / 마리 중량 / 활 이렇습니다. 다리가 없는 거는 관계없습니다.
집게 다리나 이 외 다리가 몇개 없다고 하여 비급으로 제외 하지 않습니다.
제일 중요한건 살 수율이며, 뻥게(활이지만 살이 없는게) / 선어는 별도 경매(절단꽃게, 손질꽃게등 작업용)를 합니다.
또한 경매시 수협관계자들이 어획방식 및 안좋은 상태(뻥게등)를 말해줍니다.
봄꽃게는 날이 더워지며 꽃게들이 다리를 많이 떨어트립니다(살기 위해서라고들 합니다).
드실때 살이 많다면 다리가 몇개 없더라도 정상적인 꽃게라 생각하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ps.
얼마전 금년 오징어가 전년보다 많이 나온다고 방송에 나오더라구요..
포구는 주문진 같았습니다. 왜냐면 방송 촬영 하는날 경매 받느라 제가 거기 있었거든요...
결과 부터 말씀드리면 어획량이 너무 적어 20미 기준 최소 7만 ~ 13만원까지 경매가가 형성 되고 있습니다.
방송에서 설레발 치는 바람에 오징어 다 도망간 듯 합니다...ㅠㅠ
덥네요...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안전하고 즐거운 하루 되셔요...
첫댓글 방송이 설레발쳐도 시장 가격이나 옥션 가격이 어획량을 말해주지요.
옥션에선 1K 3~4마리에 3~4만원 수준.
간장게장 10K 10만원 정도에 사먹던 시절은 전설에 고향 속으로.
앉아서 사먹는 사람은 흉어인지, 풍어인지 모른다는.
크고 좋은건 경매 후 냉장 컨테이너 실어 다 중국으로..
포구 중매인들 하는 이야기..
우리나라 사람은 쓰레기만 먹는 날 온다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