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태일재단 (www.chuntaeil.org), 02-3672-4138
전태일 열사를 기억하고 그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전태일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조헌정 목사입니다. 이렇게 편지를 띄우게 된 것은 저희 재단이 안고 있는 재정의 부족함을 알리고 적극적인 후원을 받기 위함입니다.
사람들은 전태일의 이름이 많이 알려져 있기에, 후원자도 많고 재정도 넉넉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전태일재단은 그간 전태일의 정신을 오롯이 지켜가기 위하여 정부나 지자쳉의 일체 지원 없이 후원회비만으로 재정을 꾸려왔는데, 지난 몇 년간 후원자의 감소로 인해 재정상태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작년에는 일시적이긴 하나 3명이 일하는 사무직 직원들의 활동비를 일부 삭감하기로 하였습니다. 올해 또한 재정의 어려움으로 여러 사업들이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올해 전태일재단은 주요사업으로 전태일 열사 추도식, 이소선 열사 추도식을 비롯한 다양한 열사정신 계승사업과 올해 21회를 맞이하는 전태일노동상, 전태일문학상, 전태일청소년문학상 그리고 격월간으로 전태일재단 소식지 '전태일통신'을 발간하는 일과 다양한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동시에 이 땅의 열악한 노동현장에서 투쟁하는 노동자, 시민들과의 다양한 연대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들을 위해 후원회원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회원 확대를 위한 특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전태일의 인간사랑 정신에 동의하고 그 뜻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주위 지인들과 가족들이 후원회원 참여할 수 있도록 권유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13. 4.30.
전태일재단 이사장 조헌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