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없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있으나, 정말 중요한 것은 ~그 말씀이 예배드리는 사람들의 마음과 삶 속에서 열매 맺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인터넷에 들어가면 유명한 목사님들의 설교를 어느 때나 들을 수 있습니다.
성경 공부를 하고자 하면 다양한 종류의 교재들과 강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안에는 세계에서 첫 손에 꼽히는 대형 교회들이 수두룩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순종’에 있습니다.
‘천국에서 높은 자’가 누구일까요?
하나님께서 크게 칭찬하시며 천국에 빛나고 높은 보좌를 마련해두신 종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였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알게 된 답은 참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젊은 시절에 어느 작은 섬에 들어가 평생을 떠나지 않고 목회를 하신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열 명이 채 안 되는 적은 성도들, 열악한 목회 환경이었지만 차마 양들을 두고 떠날 수 없어 여러 번 이삿짐을 꾸렸다가도 다시 내려놓으며 그 성도들을 모두 천국으로 이끌었다고 하셨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볼 때는 실패한 목사님이 아니었을까요?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은 작은 삶,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가장 큰 종으로 기억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눈에 이와 같은 성도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들의 삶을 비춰보면 뒤틀리고 어긋난 것들이 보입니다.
잘못 말하고 행동하던 삶의 인격이 드러나고, ‘내가 얼마나 죄인인지’ 알게 됩니다.
그 모습
그대로 가만히 있으면 안 됩니다.
삶의 아주 작은 부분에서부터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을 시작하십시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하며
표정, 말, 행동의 작은 것부터 부지런히 고쳐 나가야 합니다.
말씀이 아무리 떨어져도 결실하지 못하는 돌밭, 가시밭, 길가가 아니라,
한 알의 씨앗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어 주인께 돌려드리는 옥토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순종의 결단과 실천으로, 여러분의 마음과 삶을 비옥한 옥토로 기경해 가십시오.
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비바람이 몰아쳐도 흔들리지 않는 반석 위의 신앙은
오직 순종으로 만들어집니다.
수십 년 교회 마당을 밟으나 작은 순종의 훈련도 하지 않고
그저
듣고,
보고 가는 예배는
우리에게 아무 유익도 줄 수 없습니다.
작은 씨앗을 소중하게 품어 결실하는 옥토밭이 되어, 치열하게 한 주동안 말씀대로 순종하는 훈련을 하십시오. 어린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천국으로 향하는 좁은 길을 걸어가는 은혜의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삶을 나누어요
1. 우리 삶 속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열매(사랑,자비,충성 등)들이 맺히고 있습니까?
2. 한 주 동안 어떤 순종의 훈련을 하셨습니까?
○ 함께 기도해요
1. 담임목사님과 부담임 목사님을 위해
2. 2016년 속회와 선교회를 위해
높은뜻정의교회의 헌금 없는 주일
"앞으로 매월 셋째 주일엔 헌금함을 봉(封)해 놓겠습니다."
지난 1월 10일 주일예배에서 서울 쌍문동 높은뜻정의교회 오대식 담임목사는 '헌금 없는 주일'을 선언했다. 매월 셋째 주일에는 교회에 헌금하는 대신 교인들 스스로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헌금을 집행해달라'고 제안한 것이다. 오 목사는 이 운동에 '정의(井義) 헌금'이란 이름을 붙였다. 사랑과 정의가 우물처럼 솟아나는 역할을 기대했다.
높은뜻정의교회의 실험은 미국 교회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코스트 힐 커뮤니티교회는 2000년 지원자 100명에게 100달러씩 나눠주고 세 가지 조건만 지키고 "마음껏 쓰라"고 했다.
▲내 돈이 아니라 하나님의 돈이란 점을 명심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데에만 쓰고
▲돈을 받고 90일이 되는 날 결과를 전(全) 교인들에게 보고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결과는 세계 각국 25만명에게 직·간접적으로 혜택이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성과는 교인들이 헌금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겼다는 점.
비슷한 시도는 국내에서도 있었다. 김장환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가 1996년 설날을 앞두고 주일 예배에서 교인 5000명에게 1만원씩 나눠줬다. 성경에 나오는 '달란트의 비유'를 현실에 적용해 1만원씩 나눠주고 6주 동안 재주껏 불려서 그 결과물을 구제와 선교에 쓰자고 했다. 당시 5000만원 밑천은 6주 후에 1억원으로 불었다고 한다.
높은뜻정의교회는 '정의헌금운동'을 1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하겠다는 계획이다. 오 목사는 지난해 안식년을 보내면서 6개월간 목사가 아닌 교인의 입장에서 여러 교회의 예배에 참석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교회가 예배 자체에만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고, 교회의 돈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으며, '교인은 헌금, 구제·봉사는 교회'식으로 교인들의 사회봉사 참여가 차단된 현상을 발견했다.
그 결과 '헌금 없는 주일'을 결심하게 된 것. 교회에 헌금하고 구제·봉사·선교를 맡기는 데에서 나아가 교인 스스로 '작은 예수'가 돼 소외된 이웃을 찾아 나서도록 한 것이다. 개신교계에서는 높은뜻정의교회의 실험을 신선하게 받아들이며 그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