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412장 (구 469장) / 야고보서 2 : 14 - 26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412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야고보서 2장 14절 – 26절입니다. 함께 봉독합니다.
14.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15.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16.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18.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하리라.
19.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20.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 줄을 알고자 하느냐.
21.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22.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23. 이에 성경에 이른 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이루어졌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24.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은 아니니라.
25.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아멘!
야고보서는 한 마디로 행함이 있는 믿음을 강조한 책입니다. 믿음은 언제나 아름다운 행실을 통해 나타나야 합니다. 믿음뿐만 아니라 소망도 선행으로 나타나야 하고, 사랑도 선행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믿음 소망 사랑 그 자체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은 우리의 믿음이 행함으로 나타나지 않으면 아무 유익도 없으며, 그래서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내게도 유익이 없고, 다름 사람에게도 유익을 주지 못하는 무익한 믿음, 죽은 믿음입니다. 바로 이것이 오늘 야고보가 본문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교훈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13장 5절에서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무엇으로 우리의 믿음을 시험합니까? 무엇으로 우리의 믿음을 확증할 수가 있습니까? 우리의 삶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나무는 그 열매를 보아서 안다고 했습니다. 믿음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어떠한 삶을 사는지 그의 행함을 보면 그 사람의 믿음이 참 믿음인지, 아니면 잘못된 거짓 믿음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 말씀은 우리가 과연 바른 믿음, 참 믿음, 살아있는 믿음 위에 굳게 서 있는지 우리 자신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귀한 말씀입니다.
첫째로, 행함이 없는 믿음은 우리 자신에게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여러분! 말로만 하는 신앙, 말뿐인 믿음,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결과가 "무슨 유익이 있으리오?" 아무런 유익이 없다는 것입니다. 무익한 믿음입니다. 소위 말하는 그 믿음은 진짜 믿음이 아닙니다.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행함이 없는 믿음은 자기 자신도 구원의 길로 인도하지 못하는 죽은 믿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물론 우리가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의롭다하심을 받고 구원에 이르는 것이 행함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믿음으로 되는 것이라는 것을 우리가 잘 압니다. 그러나 왜 하나님이 죄악 가운데서 우리를 구원해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겠습니까? 구원받은 자답게 착한 행실을 통해서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믿음은 말뿐인 믿음, 행함이 없는 믿음이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행함이 있는 살아 있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둘째로, 행함이 없는 믿음은 나 자신뿐만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도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오늘 본문 15절 - 16절 말씀을 보면, 말로만 생색을 내려고 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말로만 하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사랑은 말과 혀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행함과 진실함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항상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 내 곁에 있는 사람이 예수님이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사랑을 베푸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셋째로,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17절) - 믿음이 따로 있고, 행함이 따로 있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참된 믿음, 진실 된 믿음, 산 믿음이 있는 곳에는 저절로 행함도 따라옵니다. 애당초 믿음이 없으니까 행함도 없는 것입니다. 예컨대 계란 두 개가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똑같습니다. 그런데 하나는 유정란이고 하나는 무정란입니다. 유정란은 그 안에 생명이 있는 산 계란입니다. 그러나 무정란은 그 안에 생명이 없는 죽은 계란입니다. 그래서 어미 닭이 유정란을 품고 있으면 때가 되어 병아리가 태어나지만, 무정란은 아무리 오래 품고 있어도 병아리가 태어나지 않습니다. 죽은 계란이기 때문입니다.
두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둘 다 똑같이 얼굴이 있고, 팔이 있고, 다리가 있습니다. 한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움직입니다.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 아이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울음을 터뜨리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사산된 아이이기 때문입니다. 죽은 목숨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살아 있느냐, 죽어있느냐는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믿음도 바른 믿음, 산 믿음 같으면 자연히 행함이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애당초 믿음이 아닌 것, 죽은 믿음, 거짓된 믿음에는 행함이 따라올 수가 없습니다. 한 가지 예가 사도행전 8장에 나옵니다. 초대 교회 일곱 집사 가운데 빌립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사마리아 성에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큰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많은 병자가 병 고침을 입었습니다. 귀신들이 쫓겨났습니다. 그 성에 시몬이라는 마술사가 있었습니다. 그가 보니까 빌립에게서 큰 능력이 나타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술사 시몬도 예수를 믿기로 했습니다. 세례까지 받았습니다. 그리고 빌립을 열심히 쫓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에서 소문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파송했습니다.
그런데 마술사 시몬이 가만히 보니까 베드로와 요한이 사람들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기도를 하니까 성령이 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마술사 시몬은 마음속에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는 베드로에게 뇌물을 주면서 이렇게 부탁했습니다.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 - 베드로가 대답했습니다.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 하나님 앞에서 네 마음이 바르지 못하니 이 도에는 네가 관계도 없고 분깃 될 것도 없느니라." 아멘!
마술사 시몬은 예수를 믿노라고 했습니다. 세례까지 받았습니다. 열심히 빌립을 쫓아다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믿음은 하나님의 나라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믿음이었습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애당초부터 그것은 참된 믿음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죽은 믿음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베드로는 마술사 시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너의 이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라. 혹 마음에 품은 것을 사하여 주시리라." 마술사 시몬에게 유일한 희망은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면서 회개기도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저와 여러분의 믿음은 어떤 믿음입니까? 만일 우리가 살아 있는 믿음으로 구원 받았고, 그래서 구원받은 자답게 살아가고 있다면 우리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될 것입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에는 반드시 열매가 맺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구원받은 사람답게 살지 못하니까 전도의 문이 열리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지금까지 구원받은 자답게 살지 못하였다면, 우리도 이 시간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라도 하나님의 자녀답게, 정말로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실천하는 믿음으로 살아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우리의 믿음, 우리의 소망, 우리의 사랑이 가득한 행함이 있는 살아 있는 믿음으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답게 풍성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