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어판장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말,
“비싸다”라는 한마디는
단순한 가격을 넘어 바다의 사정, 그리고 사람들의 생계와 맞닿아 있는 이야기입니다.
해마다 오르는 생선 가격.
그 속엔 어획량 감소와 해양환경 변화,
그리고 그물에 담기기까지 수많은 손길과 시간이 깃든 바다의 노고가 숨어있습니다.
저는 비대면으로 수산물을 판매하다 보니,
단골 손님들의 얼굴보다 익숙한 건 ‘목소리’입니다.
수년을 함께한 목소리 속엔
세월이 담기고, 따뜻한 온기가 스며 있습니다.
오랜만에 전화 주시는 고객님의 익숙하지만 세월이 녹아 있는 음성에는
왠지 모를 뭉클함이 밀려오고,
잠시 소식이 없던 분은 문득 떠오르며 안부가 궁금해지곤 합니다.
이런 마음들이 쌓여, 함께 늙어간다기보단… 익어간다가 좋은표현이라죠~
이런 따뜻한 마음을 담아 오늘도 어판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4월 첫 화요일, 목포수협 선어판장에는
자망어선 5척이 출하한
통치, 반어, 잡어류 490상자의 생선이 위판되었습니다.
이번 주는 물때가 약해 생선이 적은 시기입니다.
하지만 다음 주부터는 위판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 저희가 매입한 생선은
통치민어, 특대 먹갈치
그리고 활어판장에서는 활감성돔도 함께 매입하였습니다.
또한 영광 송이도 백합이 입고되어,
예약해주신 분들께는 순차적으로 발송드릴 예정입니다.
따뜻한 봄날, 바다의 향기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여러분 덕분에 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거의 1년만에 동네 마트장에가서 찬거리를 둘러보는데 ~~~
내 주먹 두개만한 정도 크기
알배추가 3,800원
귤처럼 생긴 뭐 그게 8개에 9,600원
그래도 안오르는 것은 두부 계란 이네요
오늘 이곳 장날인데
난전도 소소하게 바구니에 담가 감자 오이 당근 할머니 캐오신 쑥 등등
야채청과 3천원바구니는 없고
모두다 5천원입니다 ~~~
아무래도 진짜 시작인 듯 싶어요
없는가정은 허리띠를 더 졸라매고
있는집도 불확실성때문에 지갑을 안 연다고하는 글읽었어요
언제나 이땅에 살기좋은 시절이 다시 오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