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시리즈가 한창 입니다.
두산베어스가 탈락해서인지, 혹은 SK가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언가 맥이 빠진듯한 기분 입니다.
앞으로 경기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짜피 남의집 잔치고...ㅠ.ㅠ
우리(두산 베어스)는 우리대로 내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봅니다.
2010년 한해는 좌절보다는 희망(용찬아!!!!!!!!!!!!!!!!!!!ㅠ.ㅠ)을 본 한해였기 때문에, 다음시즌에 대한 기대가 더 큽니다.
하지만 올해와 같은 안타까운 패배를 하지않기 위해서는, 역시나 김현수가 해줘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기대치 만큼은 아니지만, 2010년의 김현수는 훌륭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타율 .316 (리그 8위)
출루율 .413 (리그 5위)
OPS .941 (리그 3위)
안타 149개 (리그 3위)
홈런 24개 (리그 6위)
타점 89개 (리그 6위)
득점 88개 (리그 3위)
지난 2년간의 기록이 경이적이었고, 올시즌 타격부분 7개를 독식한 마구마구 2010 엘리트 타자가 있어서 평범해 보이지만, 도
루(엘리트 타자도 이부분은 양보 했습니다.)를 제외한 전부분에서 리그 5위권에 해당하는 뛰어난 기록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구를 못한 것 같은 느낌이 들게하는 22살의 청년은 김현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원년부터 베어스의 팬이었습니다.
사실 당시에는 야구를 보고 판단 할수도 없었지만, 82년부터 OB베어스에서 모집한 어린이 회원이었기 때문에 저는 원년부터 팬이
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29년이라는 역사동안 3번의 우승(참 못한것 같기도 하지만, 해태타이거즈가 독식한걸 생각하면 선전 했다고 봅니다.)을 했지만,
근 10년동안 베어스가 꾸준한 강팀일수 있었던 계기는 1990년대말 김동주의 입단 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그전까지는 리그를 대표하는 간판 4번타자가 없었던 베어스에게 김동주의 존재는 정말 엄청났었죠.
(물론 윤동균,김형석,김상호,임형석,김종석등의 타자들이 있었지만, 냉정히 말해서 그들은 리그최고 타자가 아니었죠.)
김인식,김경문이라는 명장이 있었던 이유도 있었겠지만, 2000년대 이후 박명환을 제외하면 변변찮은 국내파 선발투수 한명 없이
도 플레이오프를 걱정하지 않는팀이 된건 바로 김동주의 힘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김동주 선수가 은퇴할 날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이미 양신이 은퇴를 했고, 평생의 라이벌인 동기생 김재현 마저도 은퇴선언을 했습니다.
'만약 정상의 기량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은퇴 하겠다'라고 짧게 대답 할만큼 자존심이 강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물론 저는 두목곰의 천재적인 재능이라면 아직 3~5년 정도는 더 뛰어줄 수 있다고 생각 하지만, 두목곰 은퇴 이후를 생각 안해볼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현재 베어스에서는 유망한 젊은 타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김동주를 제외하고도, 잠실을 홈으로 쓰면서 20홈런을 돌파한 4명의 선수들이 있죠.
김현수,최준석,양의지,이성열...그리고 2군에서 이대호급(좀 과장 입니다.)포스를 보여주는 이두환(1군 성적도 좋습니다.)이라는
신예도 있습니다.
저는 이들중에서 무조건 김현수가 김동주의 후계자가 되줘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앞으로 10년(물론 FA이적이나 해외진출의 변수는 존재 합니다.)이상을 김동주처럼 책임져 줄 수 있는 선수는 김현수밖에는 없습
니다.
그래서 저는 김현수가 확실한 거포로 변신을 해줬으면 합니다.
김현수라면 충분히 3할2푼에 30홈런을 매년 기록할 수 있는 타자로 성장할 수 있다고 굳게 믿거든요...
물론 과도기는 있겠지만, 이 타자가 가지고 있는 재능과 노력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기대 해봅니다.
3할5푼에 20홈런을 치는 멋있는 3번타자 보다는, 3할2푼에 30홈런을 칠 수 있는 무서운 4번타자감을 원합니다.
왼손투수와 몸쪽으로 날라오는 위협구에 대한 대처능력이 급선무겠지만, 그에 앞서 저는 김현수가 가진 멘탈부터 바꿔야 할 필요
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스스로가 좀 더 강해져야겠죠.
작년까지 최고 인기스타였던 그가 올시즌 '식빵'을 생산해내면서, 안티도 많은 선수가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좋았습니다.
저는 우리팀의 4번타자가 조금은 악당포스를 풍기길 원하거든요...
현재 리그에서 김현수의 이미지 입니다.
안샘에게 혼나는 현수...(아...안샘...ㅠ.ㅠ)
해맑게 웃는 김현수
유재웅에게 애교부리는 김현수
쇼프로에 나간 김현수
그냥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
장돈건에게 당하는 김현수
KS때 삽질하고 우는 김현수
빈볼맞고 화나서 식빵 날렸지만, 포스없는 김현수(덩치작은 현재윤이 귀찮은듯 말립니다.)
그러나 그의 손을보면 충분히 최고의 타자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바라는 김현수는 어떤 모습일까요...
롤모델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식빵 안날려도 눈빛만으로 상대방을 주눅들게 만들었던 베어스의 심장 김동주 선수 입니다.
루키시절부터 그랬습니다. 절대 주눅들거나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김현수가 김동주 같은 타자가 되줘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충분히 능가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김현수는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까요...
만루홈런 때리고 묵묵히 베이스를 밟고있는 두목곰
열받아서 축구하는 두목곰
빈볼맞고 화나면, 식빵 안날려도 상대팀 베테랑과 심판이 다독여 줍니다.
달감독과 두목곰
늠름한 뒷모습...
포스가 좔좔 흐르는 두목곰 사진중 가장 멋진 사진
제 바람대로 김현수 선수가 한단계 더 성장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타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베어스의 우승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겠죠...
두서없이 글이 마무리 되는 것 같은데, 2011 두산베어스 V4 화이팅 입니다;;
첫댓글 진짜 김동주는 인상 안찡그리고 무표정해도 포스가 느껴지는데 김현수는 캬..맹구싱크로율.,,,ㅠㅠ
전 두산 1기 어린이 회원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아... 김동주... 이제 볼 날이 몇년 안남았네요. 정말 좋아하는 선수가 나이를 먹고 은퇴를 하는 상황이 자꾸 오니까 덤덤해질만도 한데, 그 시기가 오면 괜히 맘이 착잡합니다. ㅡ,.ㅜ 그리고 현수는 울나라 젤 큰 무대, 한국시리즈에서 얼른 강한 이미지를 심어줘야 앞으로 더 잘 자랄거 같아요. 사실 더 잘해주길 바라는게 욕심이지만... 두목곰이 가기전에 한번 하자~ 응~??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애국심도 문제죠. 진짜 국가를 위해서...ㅠㅜㅠㅜ FA 앞두고 국대 경기에서 슬라이딩 하다가... 아 정말 아쉽더라고요. 진짜 애국심이 너무 넘친것도 ㄷㄷㄷ 그래도 거의 모든 것을 다 이룬 선수니까요.
국대 4번타자의 자존심이 굉장히 강한 타자죠...
야구를 즐기는 천재소년 이미지의 김현수가 입에 빵을 물고나오면서부터 안티가 많이 생긴건 참으로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한국야구역사를 새로 쓸 수 있는 재능을 가진 선수임에는 틀림없지만 인성논란이 생기면 그의 성적이 평가절하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풀타임3년차에 이런 성적을 남기는 것도 엄청난거지만 두목곰이 그만두고 나면 그 자리를 장돈건이나 기계가 맡아야 될 것이기 때문에 좀 더 쑥쑥 성장했으면 하네요~ 같은 신고선수 출신인 심정수를 롤모델로 생각하고 엄청난 파워히팅을 해줫으면 합니다ㅎㅎㅎ 전 이상하게 김동주보다는 심정수가 더 좋더군요ㅎㅎ
식빵만 안날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타팀팬으로서 예전에 해맑게 3할 5푼 때리던 김현수가 훨씬 무섭습니다.
저도 두산이 이렇게 오래 강팀이 되는데이에는 김동주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봅니다. 예전 우-동-수 트리오 할때부터 지금까지 두산을 지키고 있는데 은퇴하면 당연히 영구결번 시켜주겠죠?? 두산 영구결번 누가 있나요? 박철순옹 인가요??
김동주 당연히 영구결번 시켜줘야 합니다. 18번이 그보다 어울리는 사람은 없을 듯
식빵번이네요ㅋ
저도 두산의 미래 4번타자와 3할2푼에 30홈런 때려주는 김현수가 되어주었으면 하는데요 홈런갯수를 늘리려다 타율관리까지 같이 안되어 가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차라리 홈런 줄이구 3할 5푼 똑딱이로 계속 가줬으면 하는 바램도 있네요
그런데 김상호 선수는 나름대로 리그 최고의 강타자를 지내기도 하지않았나요??두산선수로는 제가 알기로는 거의 최초로 국내선수(OB출신으로는) 홈런왕을 지냈고 한일 슈퍼게임떄도 2게임 연속 홈런을 때렸지요..물론 거포기간이 길지는 않았지만..ㅎㅎ저도 OB베어스 어린이 회원이었습니다. 원래는 해태광팬이었는데 너무 인기팀이라서 어머니가 OB거밖에는 없다하셔서 김상호 유니폼을 사주셨죠..해태는 도저히 못살정도로 인기팀이었습니다.처음에는 싫어했었는데 입다보니깐 OB가 좋아지더군요..ㄷㄷㄷ 처음에는 장호연 그다음에는 김민호-이명수-김상진-김형석-김상호를 좋아했고 그담엔 진필중.그리고 김동주 우즈 심정수ㅎㅎ 이종욱..
김상호가 95년 홈런&타점왕을 차지하기는 했지만, 리그 최고타자였다고 생각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팀성적이 리그 1위였고 코리언시리즈 우승 버프로 MVP를 수상 할 수 있었죠... 당시 최고 타자는 장종훈,양준혁,김기태 같은 선수였습니다. 김상호는 지금으로 치면 최진행,이성열 같은 유형의 타자였는데 그들이 홍성흔,조인성,김현수 등보다 좋은 타자로 평가 받지는 않으니까요...
노피어님 마지막 문장에 장종훈->김상호 아닌가요? 잘못적으신 거 같아서요
감사합니다. 수정 했습니다. ^^ 그날 복수전은 시원하게 했습니다. ㅎㅎㅎ
커헉..그렇다고 김상호 선수가 최진행이나 이성열 그룹이라고는 안하시겠죠?? 정말 그렇다면 과거 김상호 유니폼 입고 애들하고 야구할 때 그선수처럼 헛스윙할때 턱 벌리고 오버하던 제 모습이 웁니다..ㅠㅠOB출신으로 큰 업적을 이룬 분이었고 아직도 LG에 류택현과 함께 1억에 보내진거는 가슴 아픕니다..ㅠㅠ
냉정하게 평가하면 그렇죠...출루율이 20위가 안되는 4번타자였습니다. 아마 당시 정상급 타차의 타율수준 이었을 겁니다.
현재 두산에서는 손시헌과 이종욱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리고 임태훈까지..김현수는 두산팬이지만 이상하게 아직 정이 안듭니다..아 홍성흔을 뺼뻔했네요.(너무 좋아하는 선수.그립습니다ㅠㅠ) 큰경기에서 뭔가 큰 임펙트를 남겨주었으면합니다..이번 플옵과 준플은 정말 GG였죠. 안지만공 큰거 때렸을때 살아나나했는데 아쉽고.그런데 홈런을 너무 의식한다면 기계가 더 슬럼프를 겪지않을까 걱정이기도 합니다. 뭐, 저는 2001년의 두산의 대포야구가 그리운 사람입니다. 정말 힘으로 2위 현대,1위삼성을 눌러버리고 우승할정도였으니 말다했는데..ㅠㅠ 김현수가 과연 김동주만큼의 파워를 보여줄수있을지는 의문입니다..ㅠ포스도 너무 떨어지고
저는 위에도 밝혔다시피 신고선수 출신의 심정수를 롤모델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둘다 엄청난 연습벌레고 힘도 장사죠~ 심정수야 한국야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파워히터 중에 하나지만 현대시절에는 타율도 좋았지 않습니까ㅎ 비록 삼성에서 까먹은게 있지만 전 아직까지 심정수가 김동주보다 좋더군요~ 그놈의 라식수술인지 뭔지 때문에 ㅜㅜ
심정수 좋네요..말년의 심정수 모습만 안닮았으면 하는데..ㅠㅠ 예전에 잠실야구장에서 정말 기적적으로 보고 팬이라고 밝히면서 인사했는데 정말 친절하게 맞아주시더군요..이 선수도 너무 그립습니다. 선수보호협회 임원이라서 두산에서 약간 보복형식으로 현대로 보낸거같던데..ㅠㅠ어쩃든 심정수선수는 계속해서 성적이 좋았으니 두산에서도 몸값높아진 그를 잡기는 쉽지않았겠지만. 김동주와 함께 살인타선 계속 이어갔으면했습니다..ㅠㅠ
심정수 트레이드 너무 안쓰러웠죠... 당시 심정수<->심재학이었는데... 심재학 선수 비하 발언은 아니지만 실력으로는 심정수 선수가 위였다고 봅니다. 그런데 심재학 선수는 현대-두산 오가며 2000, 2001 모두 우승하고 반대로 심정수 선수는 두산-현대 오가며 두 해 모두 준우승 TT
근데 심재학이 왔을때 저도 처음에는 욕 엄청 했지만 심재학선수가 두산에서도 나름 자기역할은 잘해주더군요..ㅎㅎ 그리고 우승을 만드는데 같이 일조하고..한때 언론에서는 처음에는 두산의 압도적손해라고했다가 심재학이 그래도 좀 잘해주니까 심재학과 바꾼것은 아주 큰 손해는 아니었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정확한 멘트는 아니지만, 심재학도 나름 잘해준걸로 기억납니댜) 그때 전 처음으로 두산 프론트진들이 야구는 정말 잘 아는 사람들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정은 없어보여요..ㅠㅠ마치 보스턴레드삭스 테오처럼..,ㅠㅠ
심정수는 신고선수 출신이 아닙니다. 고졸우선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유망주였습니다. 당시에는 고교생 동기생중 최대어였던 김재현이 1억원에 LG에 입단 했습니다.(김동주도 제시받지 못한 굉장히 파격적인 금액이었습니다.) 그당시 이름 날리던 거포 유망주가 이호준(5000만원),심정수(3800만원)이었는데, 심정수는 비교적 두산 구단에서 계약을 잘했다고 평가를 받았던 경우죠...김현수와 같이 지명 받지못한 신고선수는 아니었습니다. 또 두선수는 태생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김현수는 덩치가 큰거고, 심정수는 타고난 강골이죠...김현수가 이대호처럼 유연함과 타이밍으로 스윙을 한다면, 심정수는 말그대로 힘으로 넘기는
스타일 입니다. 한참때는 전문가들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메이져리그 거포 스타일로 스윙을 하는 선수라고 했죠...그렇기 때문에 저는 김현수가 멘탈은 김동주지만, 타격 메카니즘에서는 이대호를 롤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노피어// 제가 잘못알고 있었나 보네요 ㅎㅎ 지금까지 심정수를 신고선수 출신으로 알고 있었는데...ㅜㅜ 95년 우승할 때 심정수의 스윙이 너무 부드럽게 보여서 전 심정수의 초년시절과 김현수의 초년시절을 유사하게 봤었거덩요. 뭐 그래봐야 골수롯빠인 제가 두산선수들을 잘알지는 못하니까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파워히터로서 저는 이승엽보다 심정수를 위로 봤고, 두산 출신의 최고 강타자로 생각하는 심정수와 같이 성장한다면 김현수가 한단계 성장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이대호와 비슷한 힘좋은 똑딱이가 되는게 나은가 보네요~
이대호를 힘좋은 똑딱이라고 말하실 수 있는 롯데팬분들이 부럽네요...ㅎㅎㅎ
그런데 왠지 국내 최고의 교타자가 될 자질이 있는 선수를 자꾸 파워히터로 모는 느낌입니다. 김현수는 아무리 봐도 3할 5푼대 치는 3번 타자가 맞아보이고 만일 그렇게 되면 진지하게 양신 기록 넘볼 수 있는 유일한 타자라고 보여지거든요.
양신 기록 넘기려면은 10년을 넘게 꾸준히 저 기록해야될텐데..ㅠㅠ 양신이 장성호를 자신의 기록 깰선수로 봤었는데..역시 양신의 기록은 불멸이 될듯..진짜 선동열 이해 안갑니다..어차피 지금 이렇게 물타선이면 양신 한 번 쓰는것도 정말 나쁘진않은데..정말 똥고집 심합니다.. 장담컨데 양신이 지금 나온다면 삼성타선 중 가장 SK 괴롭힐거라고 봅니다. 나이는 들었지만 그 선구안은 아직도 현역선수들보다 낫다고 보거든요..마지막 투혼을 불살르게 해줘야지..선뚱은 지금,.에휴.
그 이야기는 하지 마시죠. 그냥 아쉽기만 합니다. 에휴... 쩝... 양신은 진짜... 휴... 지금 나와도 잘할텐데 말이죠. 아 그리고 양신하고 김현수의 차이점이라면... 양신은 대졸+1년이고 김현수는 고졸이라는 점이죠. 어쨌든 장성호 이후로 양신의 기록을 가장 위협할 존재는 사실이죠. 올시즌도 못한다 못한다 그러면서 149안타 쳤고요.
김동주 축구 사진... 킥하는 자세 지대로인데요ㅋㄷ
김동주의 후계자는 의지에게 맞기고 김현수는 3할5푼의 20홈런이상, 80타점이상의 중장거리타자가 어떨까요.
3할5푼 20홈런도 정말 멋지지만, 저는 좀 더 공포스러운 타자가 되길 원하고 있습니다. (08년 코리언시리즈에서 SK에게 당할때 수비 시프트에 많이 공략 당하는 모습이었는데, 비거리를 늘리면서 이부분이 많이 보완 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양의지가 김동주 같은 타자가 되는건 거의 불가능 하다고 생각 합니다.
양의지는 박경완을 롤모델로 삼아야합니다..ㅎㅎ 될수있을지는 모르겠지만..ㅠㅠ
양신이 승짱이 되라면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르나 양신으로 남았기에 신이 되었듯이 기계도 두목이 안되고 기계로 남아줬으면 좋겠네요. 두목은 장돈건이 해주면 되구요.
장돈건이 계속 옆에서 뛰어줬으면 좋겠지만, 이제는 어린 나이도 아니고 2년이라는 군문제도 많이 걸리네요...ㅠ.ㅠ
장돈건이 군대갈때면 이돈환이 주전1루수로 20개는 날리지 않을까요? ㅋ 두산은 뭐.. 검증된 유망주 민병헌 김재호도 시즌내내 코빼기도 안보이다 포시 때 나오는 팜이 있으니...
전 오히려 3할 7푼에 홈런 10개 쳤으면 싶네요....;;;; 한번 4할 도전해봤으면....;;;;;
먼저 다른선수를 꺼내서 죄송합니다. 오래된 기아팬으로서 회원분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94년 이종범이 생각나네요...시즌 막판에 3할9푼에 20홈런, 거기에 도루 84개.....ops1.033....저도 국내 타자중에 김동주, 김현수를 좋아하는 편이고 김현수는 기대감이 큰 만큼 도루는 바라지도 않고 타율, 홈런에서 종범신의 기록에 근접하는 모습을 꼭 보고싶네요^^
김현수 팬이지만, 이종범 같은 기록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물론 가능 할수도 있겠죠..) 그 이유는 이종범의 경우에는 빠른발로 생산해내는 내야안타 또한 대단했습니다. 김현수의 경우에는 내야쪽의 깊숙한 타구도 안타로 만들기는 힘든 발이기 때문 입니다.
의견에 동의합니다. 다만 저는 김현수의 능력을 믿기 때문에 또다른 형태로 저 기록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고싶어서 남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