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알쓸인잡 1화
중학교 배정 통지서를 받은 날인 것 같아요위치도 모르겠고 생긴 지도 얼마 안 돼서제가 살던 곳에서 되게 멀리 있는 처음 들어본듣도 보도 못한 어떤 새로운 학교에 배정이 된 거예요
저는 위에 언니가 있는데손위 형제가 있으면 특히 성별이 같으면 옷도 물려받고 학용품도 물려받고 가방도 물려받고저의 인생은 사실 굉장히 뻔하거든요언니가 했던 대로 혹은 내 부모님이 살아오셨던 대로 갈 것 같았는데전혀 모르는 세계에 저 혼자 뚝 떨어진 느낌인 거예요
내 인생이 그렇게 예측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겠단 생각을 처음 했던 것 같고나는 그냥 나구나나는 누구의 다른 사람의 삶을 그대로 따라가는 사람이 아닐 수도 있구나를 그때 처음 발견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심정적인 독립, 홀로서기를 준비했던 것 같고고등학교를 다른 도시로 갔어요 제가 희망해서혼자 갑자기 내 인생은 그렇게 뻔하지 않을 거야 이러면서 이과를 썼죠그래서 천문학자가 됐네요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첫댓글 너무 좋은 말이다 공유 고마워 여샤힘난다
너무 멋있는 사람 ㅠㅠㅠㅠ
이 글 볼 때마다 정독하고 감.. 위로도 되고 힘도 나고 기분도 좋아져
너무 좋다
ㅠㅠㅠㅠㅠㅠ좋다..
사소할수도 있는 경험이 저렇게 깊은 생각으로터닝포인트가 된다는게 너무 멋있다
멋져 ㅎㅎ
첫댓글 너무 좋은 말이다 공유 고마워 여샤
힘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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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할수도 있는 경험이 저렇게 깊은 생각으로터닝포인트가 된다는게 너무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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