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25일 열린 북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 평양 노동신문
군 당국은 북한의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제91주년인 25일 현재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북한군 동향은 현재 관측하고 있지만 특별히 얘기할 만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북한의 ‘인민혁명군’은 김일성 주석이 1932년 4월25일 항일투쟁을 위해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무장조직이다.
그러나 우리 학계에선 이 같은 인민혁명군이 실존하지 않았던 조직이라고 보기도 한다.
북한은 작년엔 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심야 열병식을 개최했다.
그러나 올해 인민혁명군 창건일인 북한이 전통적으로 기념하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가 아닌 만큼 대형 행사를 기획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선 북한의 올해 인민혁명군 창건 기념일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기간(24~30일)과도 겹친다는 점에서 그에 따른 모종의 군사적 행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오후 미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