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와 발레 슈즈
꿈꾸는보라매 25
글쓴이 : 헬레나 크랄리치 Helena Kraljič
그린이 : 티나 도브라츠 Tina Dobrajc
옮긴이 : 이소영
쪽 수 : 36쪽
판 형 : 220*280
ISBN : 979-11-6861-369-0 77890
가 격 : 15,800원
발행일 : 2024년 9월 25일
분 류 : 유아 > 100세 그림책
유아 > 그림책 > 나라별 그림책 > 유럽
유아 > 그림책 > 창작그림책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그림책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음악/미술/예체능
책 소개
할머니가 한때 빙글빙글 돌고 높이 뛰던 발레리나 소녀였다니!
소피아는 다락방에 있던 할머니의 발레 슈즈를 물려받아 발레리나가 되었어요.
소피아는 이 발레 슈즈가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고 있어요.
그런데 첫 공연을 앞둔 날, 쥐가 나타나 소피아의 발레 슈즈를 훔쳐갔어요!
소피아는 행운의 슈즈 없이 공연을 잘 해낼 수 있을까요?
★Kristina Brencova Award 예술 장르 특별상★
▶ 할머니의 어린 시절을 상상하며 커 가는 소피아
방학이 머지않은 날, 소피아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음악을 따라 부르고 있었어요. 할머니가 이 음악이 <호두까기 인형>에 나오는 것이라고 알려주었고, 어린 시절 할머니가 발레리나였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다락방에서 할머니가 신었던 발레 슈즈를 발견한 소피아는 할머니처럼 발레리나가 되겠다고 결심했어요.
지금은 무릎이 아픈 할머니가 한때는 발레를 추며 높이 뛰고 빠르게 빙글빙글 도는 소녀였다는 사실은 소피아에게 무척 흥미로웠어요. 이처럼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어린 시절을 상상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에요. 『소피아의 발레 슈즈』의 작가 헬레나 크랄리치는 소피아와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엄마 아빠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어린 시절을 상상하게 합니다. 또한 소피아를 항상 응원해주는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세대 간의 유대감과 따뜻한 관계를 그려냈어요.
▶ “행운의 슈즈 없이도 난 잘할 수 있어!”
소피아는 발레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할머니의 발레 슈즈가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는 소피아는 그 슈즈와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어요. 발레 슈즈 덕분일까요? 소피아는 첫 공연에서 주인공을 맡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공연 3일 전, 쥐가 나타나 소피아의 발레 슈즈를 훔쳐 가 버렸어요! 어쩔 수 없이 새 발레 슈즈를 샀지만 소피아는 할머니의 발레 슈즈를 신었을 때만큼 발레를 잘하지 못하는 것 같아 슬퍼합니다.
무대에 오르기 직전, 소피아 앞에 다시 쥐가 나타나 발레 슈즈를 돌려주었어요. 찢어졌던 리본도 꿰매져 있었어요. 소피아는 잠시 생각하고 이렇게 말했어요. “나는 할 수 있어. 오늘은 새 발레 슈즈를 신고 춤을 출 거야.” 소피아는 새 슈즈를 신고도 공연을 잘 마쳤을까요?
소피아처럼 아이들은 강한 애착을 느끼는 물건을 하나씩 가지고 있어요. 우리는 때로 그 물건이 없으면 큰일이 날 것 같은 두려움에 사로잡히기도 해요. 모든 행운이 그 물건 덕분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책을 읽는 여러분도 소피아처럼 혼자 힘으로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내보세요.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답니다.
▶ 클래식에 대한 흥미가 데려다준 새로운 세계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할머니의 오르골이 연주하는 멜로디를 들으며 소피아는 그 소리가 마치 빗방울이 창문을 두드리는 것 같다고 말해요. 소피아가 발레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바로 이 음악, <사탕 요정의 춤>을 들으면서부터입니다. 『소피아와 발레 슈즈』에는 여러분이 소피아와 함께 <사탕 요정의 춤>을 들을 수 있도록 QR코드가 수록되어 있어요. 이 코드를 통해 언제든지 이 특별한 음악을 감상하며 소피아의 이야기에 더욱 빠져들 수 있어요.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이 책을 읽으며 여러분은 발레와 클래식 음악에 흥미를 가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 새로운 흥미는 여러분을 전혀 다른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갈 수도 있어요. 아주 새롭고 매력적인 무언가를 발견해 우리의 세계를 무지개빛으로 물들일지도 모르죠. 여러분의 마음속에 잠재된 꿈과 가능성을 깨워줄 이 책을 통해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세요!
책 속으로
P. 6
할머니가 음악 소리를 귀 기울여 들으시고는 들뜬 목소리로 말했어요.
“<호두까기 인형>에 나오는 음악이구나. 사탕 요정에 관한 이야기지.”
할머니는 미소를 지으며 옷장 맨 위쪽 선반에서 오르골을 꺼내 열었어요.
P. 7
“내가 발레를 처음 시작한 건, 소피아 너보다 훨씬 어릴 때였단다.” 할머니가 말했어요.
소피아는 깜짝 놀라 멈춰 섰어요.
“할머니가 발레리나였다고요? 저한테 한 번도 얘기해 주지 않으셨잖아요.”
P. 12
“이 발레 슈즈 제가 가져도 돼요?” 신이 난 소피아가 물어보았어요.
“나도 발레리나가 되고 싶어요, 할머니처럼요.”
P. 15
그 이후로 소피아는 발레 이야기만 했어요. 발레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고, 절대로 발레 슈즈와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어요. 소피아는 발레 슈즈가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굳게 믿고 있어요.
저자 소개
글쓴이 헬레나 크랄리치(Helena Kraljič)
1971년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 태어났다.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지금은 슬로베니아에서 작가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30권이 넘는 책을 출간했는데, 이탈리아, 스페인, 브라질, 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번역·출간되었다. 초등학교 교과서를 만드는 데에도 참여했으며, 다른 나라의 어린이 책도 번역·소개하고 있다. The Original Slovenian Picture Book Award(2008, 2009), Award for The Best Ecological Picture Book(2008, 2013) 등의 상을 받았다. 많은 책이 연극으로 만들어졌고, 그림책은 러시아와 한국에서 만화로 방송되었다. 『소피아와 발레 슈즈』는 2022년 예술 장르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린이 티나 도브라츠(Tina Dobrajc)
1984년 슬로베니아 크란에서 태어났다. 2008년 류블랴나 미술 디자인 아카데미에서 회화 전공으로 졸업했고 2011년 류블랴나에서 회화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