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대.지.존]3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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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혁...니가 그걸 어떻게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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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취미중에 뒷조사하는것도 있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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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허~ 글케 말함 또 섭하지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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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그걸 알아서 어쩌겠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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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협박이라도 하실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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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협박까지야...그러면 너도 손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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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이익볼건 별로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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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혁이..?뭐지..? 짐 무슨 얘길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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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뭘 알고...협박은 또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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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엿듣고 있는 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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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거...알아내는거야...쉬운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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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우랑..성혜....중학교때부터 같은 학교였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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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헥-! 저기서..나랑 성혜는 또 왜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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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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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는...머...걔네...이제까지 장학금 받고 다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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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긴...어떻게 보면...장학금도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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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정심에 건네준....위로금..? 불우이웃 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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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야..? 도대체 뭘 어떻게 알고 그렇게 말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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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잘못 말하는건 아닐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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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그렇게 추리력 없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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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히 맞출수 있는 문제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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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군다나...나는 우리아버지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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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많은 걸 들울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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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버지께서 그러시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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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정말 빵빵하던...선우네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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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거 망하게 한게....너네...seo jin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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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우리...회사를 망하게 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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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지네...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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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지네 아버지가....우리...회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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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우는 귀를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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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 말을 잘못 들은게 아니란걸 아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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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우는 자신의 기억력에 무차별 공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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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생각하지 못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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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현]...정말 깨지지 않을 것 같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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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우리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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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왜 무너졌는지...왜 기억 못하고 있었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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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3학년때....아버지는 자신의 절친한 친구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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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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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만하면 회사의 기밀로 해야하는 중요한 사항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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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이기에....경영의 모든 것을 알려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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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극적으로 도와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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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4학년이 되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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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친구분은....아버지를 배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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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는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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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에 삶을 지탱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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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그를 잊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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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분의 얼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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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회사가 무너지고 그분의 회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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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기업이 있던 자리까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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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는 무슨수를 써서라도 아버지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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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수를 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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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혜를 무시한 대가를 내가 대신 갚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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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없이도 다짐을 했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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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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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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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o jin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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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분이...바로 태지의 아버지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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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난 기억하지 못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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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예전에 성혜와 함께 악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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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되받기위해 만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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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면이 있다고 생각을 했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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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그 분이란걸....생각하지 못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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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대신 이루어야하는 아버지의 일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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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까마득히 잊고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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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겐 가장 중요했던 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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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분의 아들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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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분의 아들이 가르쳐준 음악으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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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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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기억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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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의지에 저주를 퍼붓고 싶을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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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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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어떻게 해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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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와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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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어떤게 나에겐 소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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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와...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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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누가 나에겐 더 소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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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수와....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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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뭐가 나에겐 더 소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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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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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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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라구?...누가...누굴 망하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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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었잖아~ 들었으면서 뭘 되묻고 그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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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듣지 않아도 다 아는 사실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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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하는게 뭐야...? 도대체 뭘 얻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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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따위짓을 하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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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허~ 이젠 급한 모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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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선우한테 말하기라도 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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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비겁한 짓은 안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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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하는거..? 없어~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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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미치게 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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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어쩌다 성혜까지 끼어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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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성혜한테까지 그렇게 돈을 투자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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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비 다 대주고..생활비까지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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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걔네들은...그거 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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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지금 엄청 비겁하고 비굴해 보이는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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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비겁하고 비굴했으면 진작에 이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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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우하고 성혜한테 말하지 왜 너한테 말하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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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막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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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겨올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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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숨긴다기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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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왕이면 알려주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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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아서 좋을거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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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사이만 더 나빠질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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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언제부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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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는 친구분의 도움을 받아 사업을 시작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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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어느 순간....회사는 급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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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한국에서는 최고로 나간다고 할만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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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에 까지 올라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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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까지만 해도 몰랐던 사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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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를 입학해서 선우와 성혜를 만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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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종종 아버지께 친구 얘기를 꺼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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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어느날 우연히 듣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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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께서 신임하는 비서와 하는 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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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우라는 아이....눈빛을 잊을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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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의 회사가 부도가 나고 한번 찾은적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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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보는 눈이 예사롭지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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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동안 마주치고 있었던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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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나를 기억 못하게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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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당시에는 정말 불이라도 지를 기세였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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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만약 그때 일을 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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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우나...태지가 많은 오해가 있을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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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아무래도...그 둘을 떨어뜨려 놓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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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장님 그렇지만....아직 어린아이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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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아이가 아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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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여나 태지가 [대현]을 망하게 한게 우리 기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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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다면...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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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아버지를 미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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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순간만은 정말 미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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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현]이 문제가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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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지 그 사실을 나에게 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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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선우와 나를 떨어뜨리려 한다는 그 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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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증오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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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는 오해라고만 했다...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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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아니길...제발 사실이 아니길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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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는 선우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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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식을 들은 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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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우의 뒷일을 봐주고 계셨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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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아원에서 풍족하게 지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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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아원에서 나와 살면서도 좋은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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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족함 없이 살았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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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 모를 장학금을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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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를 다닐 수 있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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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덕이라는거....알고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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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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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단순히...정말.....아무렇지도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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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혜도 도와주라고...그렇게 했을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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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그게...이제는 문제가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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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정이 아니라....그건....우정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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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가 힘들어하는건 도저히 보기싫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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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소년의 따뜻한 마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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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왜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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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와서....진실이 왜곡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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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가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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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게...꼬일대로 꼬여버린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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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의너를생각하며그날의너를생각하며그날의너를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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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96년1월31일요...^^
: 그날 생각해봤어요...
: 저는 초등학교 6학년...아무것도 몰랐는데..
: 저보다 태지매니아로서는 선배인...친언니가..
: 친구랑 전화기를 붙잡고..울더라구요...
: 저도...울었어요....슬퍼서...
: 오빠와 언니가 태지를 좋아한 덕분에.
: 어렸을때부터 태지노래를 듣고...춤 따라하고..그랬는데..
: 저도 모르게...그 사람을 좋아했나봐요..
: 그래서...그날...많이...슬펐었죠...
: 이젠 그것도 하나의 추억으로 남겨져 있어서...
: 슬프다기보다는....아...그럴때도 있었구나..
: 하는 생각이 드네요...
:
: 오늘 잡솔이 길었습니다...
: 음...사건이..터졌는데 다들 어떠실지...
: 그리구...엔딩에 관한것 때문에..리플을 요구했었는데..
: 의견이 없어서...제가 그냥 정해야겠네요..^^
: 그럼 리플달아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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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지랑이님**
: 진혀기...말만했으니까...자까 때치 안할거지..?
: **참한소녀님**
: 전..표가 언니손에 있는 바람에..^^ 아직 만져보지도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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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정말 고마워요..
: 태지랑이..참한소녀..님..^^
: 그리고..읽어주시는 분들...감사드리구요..
: 이왕이면 감상도 팍팍 주시면 좋을텐데..
: 태지에대한 사랑의 백분이 일이라도...주신다면..
: 리플 엄청나겠네요~
: 그럼...이번편..리플...기대할께요...^^
: (작가의 전략 이다..^^)
: 엔딩에 대한 의견 한번더 부탁드릴께요..
: 님들이 의견도 참고로 하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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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저...내일 또 부산을 가서..하룻밤 묵고..
: 서울에 가서..태지만나구...부산에 오기때메..
: 담편이 조금 늦어질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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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날 만나면..꼭 인사해주시구요...
: 그럼..그날 뵐께요...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