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7일 탄생화 데이지(Daisy)
과명 : 국화과
원산지 : 유럽
꽃말 : 순수한 마음
학명&외국명 : Bellis perennis L. (영) Common Daisy, Lawn Daisy, English daisy
데이지는 사랑을 재는 측정기입니다.
사랑점과 인연이 깊은 대표적 선수.
소녀들은 남자의 마음을 알아내기가 힘듭니다.
이대로 계속 나아갈까? 아니면 깨끗하게 잊어버리는 것이...?
그럴 때 카운슬러로 데이지에 의지해 볼 만합니다.
꽃잎을 한 장씩 따내면서 '그 사람은 나를 사랑한다. 아니다. 사랑한다. 아니다...'라고 외면서. 마지막 꽃잎으로 운명이 결정됩니다.
만약 행복하게도 '사랑한다'로 끝났다면 그 꽃잎을 주머니에 넣거나 베게 밑에 두면 좋습니다.
두 사람의 사랑을 지켜 주는 수호신이 될 것입니다.
데이지의 뿌리는 땅 속으로 얕고 넓게 내리면서도 이상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악마를 쫓아 낸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이 꽃은 성모의 눈물에서 태어났다고 해 '마리아의 꽃'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합니다.
다년초로 유럽 원산이다.
수염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잎은 뿌리에서 나오고 도란형이며 길이 2~5cm정도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닷 톱니가 있고 밑부분이 밑으로 흘러 엽병 윗부분의 날개로 된다.
꽃은 봄부터 가을까지 피며 흰색, 연한 홍색, 홍자색이다.
뿌리에서 꽃자루가 나오는데 길이 6∼9cm이고 그 끝에 1개의 직경 2~3cm의 두화(頭花)가 달리며 밤에는 오므라든다.
가운데 노란색으로 보이는것 하나하나 가 모두 꽃이며
두화는 설상화가 1줄인 것부터 전체가 설상화로 된 것 등 변종에 따라 다양하다.
유럽에서는 잎을 식용한다.
종자로 번식시키고 가을이나 봄에 관상화로 널리 심는다. 한국의 주문진·속초·강릉 일대의 동해안에서도 볼 수 있다.
<꽃점>
언제까지나 "젊고 아름다웠으면 좋겠어."
주위 사람들은 당신이 그러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순수하고 깨끗합니다. 청순 그 자체와도 같은 사람.
그리고 평화주의자.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박애주의자.
두 사람이 만들어 내는 인생은 행복이라는 말밖에는 적당한 말이 없군요.
대이지 이야기
숲에 사는 숲속의 요청 "베르디스". 가장 매력있는 처녀였다고 한다.
맑고 깊어서 호수 같은 눈, 새가 노래하는 듯한 목소리. 그리고 언제나 키 포인트는 생긋생긋 웃는 얼굴.
그녀를 만나면 숲 속의 새들은 노래하고 꽃들과 나무는 춤추고, 그 어떤 사람이든 생물이든 그녀의 행복에 전염이 되었다고 한다.
그녀를 흠모하던 수많은 청년들 중 가장 최고는 과수원의 신인 베르담나스의 사랑.
그는 자신의 일도 잊고 오로지 그녀를 위한 일만을 큰 즐거움으로 삼았다고 한다.
베르디스가 이슬로 세수를 하는 아침에도 곁을 지키고, 숲에서 딸기를 따기라도 하면 바구니를 들고 옆에 서 있었으며,
별이 총총한 밤에는 베르디스의 창가에서 서성거렸단다.
베르디스는 이 남자가 든든하고 고마웠다. 그러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그 사랑에 함께 동요되어 가고 있었는데
문제는 베르디스에게 약혼자가 있었다는 사실.
두 남자 사이에서 베르디스는 고민을 했지만 아무런 선택도 못하고 속절없이 시간만 흘러갔다.
그러다가 이제는 정말 두 남자중 한 명을 선택하지 않으면 안되는 순간이 와 버렸다.
베르디스는 보름달이 뜨기 전에 마음을 정하겠다며 두 사람에게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부탁을 했다.
드디어 약속한 날이 밝아 오자 아직도 결정을 못한 베르디스는 뜬 눈으로 밤을 보내고 새벽 이슬을 밟으며 산책을 나갔다.
"차라리 내가 풀꽃이었으면 좋겠어. 꽃들은 언제나 방긋방긋 웃고 있으니 나처럼 괴로운 일은 당하지 않잖아."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베르디스는 갑자기 풀꽃이 되고 싶었다. 베르디스는 그 길로 꽃의 여신 "플로라"를 찾아갔다.
플로라는 간곡한 그녀의 부탁에 덜컥 그녀를 꽃으로 만들어주었다.
꽃이 된 베르디스는 늘 함께 뛰어 다니던 강가의 풀밭에서 베르담나스와 약혼자가 찾아와 주기를 바라며 늘 그자리에 피어 있었단다.
사람들은 그 꽃을 "낮의 눈 - Day's eye"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