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구사시는분들중에 혹시 범물동사시는분 계세요??
저희엄마가 거기서 영어교습소를 하시는데
경기장이랑은 버스타고 15분?그정도 거리예요.
하루는 엄마가 학생들 시험치고 간단하게 치킨을 사주기로 하셔서
부어치킨에 치킨을 사러 가셨대요.
가다가 학생중에 4학년짜리 축구하는 남자애가있는데
걔를 우연히 만나서 같이 치킨집에 가셨는데
부어치킨이 왜 되게 좁잖아요ㅋㅋ
한 두평,세평정도 되는 되게 좁은 가게였는데
엄마가 문 열고들어가자마자 왠 덩치큰 남자들이 추리닝(아마 트레이닝복..)입고
좁은 식탁에 옹기종기 붙어서 닭을 뜯고있더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하시는분들이지?지하철 공사장 인부들인가?
우리엄마가 되게 신기하게 계속 힐끗힐끗 쳐다보니까
가게 사장님이 여기 다 대구FC선수들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묻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당황해서 아.. 예ㅎㅎㅎ
이러셨는데 선수들도 좀 머슥했는지
수줍게 웃으면서 닭을 뜯더라는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희엄마가 옆에 그 남자애보고
"야 너도 축구 좋아하잖아~가서 싸인받아~"
이랬는데 남자애가 존나 쿨하게
"됐어요"
이래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분위기 이상하고 민망해서 엄마가 닭 나오자마자 얼른 나왔대요ㅋㅋㅋ
얘기들어보니까 거기 선수들 꽤 자주오나봐요ㅋㅋㅋㅋ
첫댓글 애기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올렸네 ㅋㅋㅋㅋㅋㅋ
ㅋㅋㅋ 국가대표 있으면 어쩔려구 이눔아 ㅎㅎ
ㅋㅋㅋ 남자아이가 so cool~이네.선수들 민망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