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을 당신께 보내는 엽서 ♣
또 한해가 가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하기
보다는
아직 남아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카드 한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 곧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남에게 마음 닫아 걸었던
한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 합니다
같은 잘못 되풀이
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밖엔
없는 것처럼
시간을 아껴쓰고
모든 이를 용서하면
그것 자체로 행복
할텐데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할 것
너무 많아 멀미나는
세상에서 항상
깨어
살기 쉽진 않지만
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주십시오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내고
새달력을 준비하며
조용히 말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날이여
나를 키우는 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 이해인 수녀님, '12월의 엽서' 중에서 -
다음카페 벗님들!
2023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입니다!
한 장 밖에 남지않은
달력이 서운하게도
느껴지지만
곧 2024년 새 달력을
걸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즐겁기도 하답니다
무슨 일이든 생각하기
나름인것 같아요
따뜻하고 희망찬 일들만 가득한
즐거운 마음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시는
행복한 12월 되시길 바랍니다!
화욜도 파이팅합니다^~~~♡
첫댓글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청어람님,
점심식사는 맛있게
드셨습니까?
신이주신 좋은하루
즐겁게 보내십시요^~~~♡
안녕하세요
시루산님
운동갔다 이제
왔네요 좋은글
잘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행복한
화요일 오후시간
되십시요
보디스님,
나른한 오후시간에
반갑습니다,
기분도 쿨하고 해서
도덕산에 올라 자연과
잠시 교감하고 왔지여,
저무는 하루해 즐겁게
보내며 좋은시간 되십시요^~~~♡
들국화님,
죤 밤 편안하게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