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인사·재경팀장 글로벌마케팅실장 관심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이번 주 조직개편과 보 직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단행한 사장단·임원 인사에 이은 후속 조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소비자가전(CE)·IT무선(IM)·부품(DS) 등 3대 부문으로 이뤄진 현 사업체제의 큰 틀은 유지한 채 일부 사업 시스템을 조정
하는 수준의 개편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비하면 개편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작년 말 완제품을 총괄하던 DMC(세트) 부문을 폐지하고 DMC 산하 CE 와 IM 담당을 개별 사업부문으로 격상해 3대 부문 체제를
갖추고, 의료기기사업팀을 사업부로 승격하는 등 조직을 크게 손질했다. 이번에 자리이동이 있는 삼성전자의 주요 보직 중에는 지난주
사장 승진 인사로 공석이 된 경영지원실의 인사팀장과 재경팀장 자리가 눈에 띈다. 기존 인사팀장인 원기찬 부사장은
삼성카드[029780]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경팀 장인 이선종 부사장은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마케팅을 총괄하는 글로벌마케팅실의 차기 실장으로 누가 올 지도 관심을 모은다. 글로벌마케팅실을 이끌어온 심수옥 부사장은
미국에서 사회공헌활동(CSR)을 공 부하기 위해 휴직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11일께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를 전후해 삼성전기[009150],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에버랜드, 제일모직[00130 0], 삼성생명[032830],
삼성물산[000830] 등 나머지 계열사들도 조직개편과 보직인 사를 한다. abullapi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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