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학학주인(學學做人)
학문이란 사람 되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學 : 배울 학(子/13)
學 : 배울 학(子/13)
做 : 될 주(亻/9)
人 : 사람 인(人/0)
대부분의 국립대학은 20년 이상 재직하고 퇴직한 교수에게 명예교수 칭호를 부여한다. 장수하다 보니, 오래된 대학은 명예교수 숫자가 현직 교수 숫자하고 거의 같게 되었다.
요즈음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들은 모였다 하면 '우리가 너무 잘못 가르쳤다', '너무 전공만 강조하고 인성(人性)을 등한시했어' 등등의 탄식을 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들이 왜 이런 탄식을 할까? 평생의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 양성한 제자들의 모습이 너무나 기대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장,차관, 국회의원, 외교관, 법관, 학자, 언론인 등등 각 분야의 인재를 가장 많이 양성한 대학이 서울대학교이고, 대부분이 이 명예교수들이 기른 제자들이다.
부정에 연루된 사람, 당쟁과 분열을 일삼는 사람, 거짓말로 국가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는 사람 등등의 명단에 자기 제자들이 너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대학에 있는 자기 후배나 제자인 교수들도 마음에 안 들기는 마찬가지다. 자기 선배나 은사인 명예교수들을 정년퇴직 이후 완전히 폐기물 취급하고 있다.
명예교수들은 재직하는 동안에 교육부와 오랫동안 투쟁해 기초과학육성법, 교수해외파견연구법 등을 만들어, 후배 교수들이 마음 놓고 연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연구시설을 확충하고 연구비를 늘렸다. 선배교수들의 노력의 결실을 지금 후배교수들이 잘 누리고 있다.
명예교수들은 다시 자책을 한다. '다 우리가 저지른 일에 대한 자업자득이야! 우리가 근무하면서 국제학술지에 논문 많이 내는 후배나 제자들을 대단한 사람으로 쳤지. 동료를 배려하고 학생들에게 관심 있는 후배나 제자들을 훌륭하다고 한 적이 없지 않소'
사실 맞는 말이다. 명예교수들이 대학에 근무하면서 '사람 되라' 등등의 말을 해 본 적이 없었다. 퇴직해서 자기들이 당해보고 난 뒤에야 사람 되는 것의 중요함을 절실히 느끼는 것이다.
요즈음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들 모두가 '서울대학교 교수를 지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것이 스트레스를 안 받는 방법이다'고 한다. 서울대학교만 그런 것이 아니고, 다른 대학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주자(朱子)가 말했다. '학문이란, 사람 되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學, 學做人也).'
취직하기에 시험 치기에 바쁜 사람에게는 물정 모르는 소리 같이 들리겠지만, 사람이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사람이 된 사람을 길러내야 한다. 대학에서 지식이나 기술 위주의 사람을 길러낸 결과, 지금 전 세계적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자기 부모도 버리는 세상에 스승을 챙길 여지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부모나 스승을 위해서 보다도 자기 자신이 사람이 살 수 있는 세상에 살기 위해서 각자가 사람 되는 공부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학문이란?
맹자(孟子)는 학문을, '학문하는 길은 다름이 아니라 놓아버린 마음을 구하는데 있다(學問之道無他, 求其放心而己矣)'고 하였다.
즉 다시 말해서 '본래 내가 가지고 있던 것을 간직하지 못해서 달아나버린 마음을 구하여야 한다(求其放心)'는 말이다.
사람은 태어날 때 선(善)한 마음을 가지고 태어났는데 그 마음을 잃어버려서 사악(邪惡)해 졌으므로 당초에 가지고 있던 그마음을 구해야 한다는 것이 학문하는 길이라는 말이다.
올바른 길을 찾아 가는 것이 학문하는 근본이요, 인간다운 바른 길을 구하는 것이 곧 학문이라는 말과 같다.
하지만 지금의 학문하는 길은 그렇지가 않은 것 같아서 마음이 괴롭다. 바르게 살아가려는 인간 본성을 저버리고 돈을 가지려는목적으로 모든 것을 기획한다.
돈만 있으면 해결되는 것처럼 인식하고 인간의 본성은 팽개쳐버린채 일상을 살아가고 있으니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래서 사회가 안정되지 못하고 사사건건 마찰을 유발한다.
지금의 우리도 학문하는 자세를 인간 본래의 선(善)한 마음을 찾는 데 노력한다면 사람다운 살기 좋은 사회가
조성되리라 본다.
조선조 중엽의 대학자이신 노수신(盧守愼)은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 선생의 문집 서문 첫문장에, '학문하는 길은 놓아버린 마음을 구하는데 있다'고 서술하였다. 훌륭하신 선인(先人)들의 가르침을 본받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조선 중기의 문신 윤증(尹拯)은, '학문이란 듣자니 물을 거스르는 배와 같아(爲學聞如逆水舟), 진보는 어렵고 퇴보는 쉬워 시름겹게 하네(登難退易使人憂)'라 하였다.
흐르는 물길 위에 놓여있는 배는 물길을 거슬러 힘껏 노를 저어 나아가지 않으면 바로 떠내려가 버리고 만다.
학문도 물을 거스르는 각오로 정진하지 않으면 시대의 흐름 속에 발맞추지 못하고 도태되고 말 것이다. 학문에서 뿐만 아니라 시대는 항상 변화하면서 흘러가고 있다.
나 자신에 매몰되어 주위를 둘러보지 못한 채, 지금의 모습에 안주하여 변화하지 않는다면, 결국 현재의 자리조차 유지하지 못하고 저 멀리 아래로 떠내려가 버리고 말 것이다.
학문이란 잃어버린 본래의 자기 양심을 구하는 일이다
공자(孔子)가 죽고 나서 100년 정도 뒤에 태어난 맹자(孟子)는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교육에 열심인 어머니 슬하에서 자랐다.
어머니가 아들의 좋은 교육환경을 위해 이사를 세 번 했다거나 중도에 공부를 그만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아들에게 명심시키기 위해 자신이 짜던 베를 잘랐다는 이야기들이 전해온다.
맹자가 살았던 전국시대(戰國時代)는 철기의 확산으로 인한 생산력의 급격한 발달로 제후들 사이에 치열한 영토 쟁탈전이 벌어지던 전란의 시대였다.
이러한 혼란의 시대에 직면하여 맹자는 제후국을 주유하며 각국의 군주들에게 인정(仁政)을 역설하고 이의 근거로 성선설(性善說)을 제시했다.
맹자는 잔혹한 군주는 임금으로 인정할 수 없으며, 폭군은 군주의 자리에서 내쳐 버려도 좋다고 말함으로써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백성의 저항권을 정당화했다.
그는 또한 백성의 위상을 군주보다 상위에 위치 시킴으로써 민본주의(民本主義)를 제창하고, 영토를 넓히려는 군주의 욕망보다 백성들의 삶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함으로써 위민(爲民) 정치의 효시를 열었다.
맹자는 성선설(性善說)에 바탕을 두고 사단설(四端說)을 제창했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선한 존재로, 덕성을 높일 수 있는 네 가지 기본 품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인(仁), 의(義), 예(禮), 지(智)의 근원을 이루는 측은(惻隱), 수오(羞惡), 사양(辭讓), 시비(是非)의 마음인 사단(四端)이라는 것이다.
맹자는 이러한 사상을 바탕으로 하여 정치사상의 핵심으로 왕도정치(王道政治)를 주장했는데, 선한 인간의 본성을 바탕으로 인의예지의 마음을 넓혀 덕을 완성하고, 이 덕행을 백성들에게 펼침으로써 왕도정치가 실현된다고 보았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백성은 아무리 허약한 것 같아도 꺾을 수 없고 아무리 어리석은 것 같아도 속일 수 없다.'
맹자는 '사단(四端)을 가지고 있으면서 선한 일을 하지 못한다고 스스로 말하는 것은 자기를 해치는 일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학문이란 잃어버린 본래의 자기 양심을 구하는 일이다'고 말한 맹자는, '마음을 수양하는 데 욕심을 적게 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했다.
그는 이런 말도 했다. '불행과 행복은 자기가 구하지 않는데도 찾아오는 일은 없다.' 또한 '시기와 질투는 언제나 남을 쏘려다가 자신을 쏜다.'
▶️ 學(배울 학, 가르칠 교, 고지새 할)은 ❶회의문자로 아이들이 양손에 책을 들고 가르침을 본받아 깨우치니 배우다를 뜻한다. ❷회의문자로 學자는 '배우다'나 '공부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學자는 臼(절구 구)자와 宀(집 면)자, 爻(효 효)자, 子(아들 자)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갑골문에 나온 學자를 보면 집을 뜻하는 宀자 위로 爻자를 감싼 양손이 그려져 있었다. 한자에서는 爻자가 무늬나 배움과 관련된 뜻을 전달하고 있으니 이것은 '배움을 가져가는 집'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니까 갑골문에서의 學자는 집이나 서당에서 가르침을 받는다는 뜻이었다. 금문에서는 여기에 子자가 더해지면서 '아이가 배움을 얻는 집'이라는 뜻을 표현하게 되었다. 그래서 學(학, 교, 할)은 (1)철학 또는 전문적인 여러 과학을 포함하는 지식의 조직체. 곧 현실의 전체 또는 그 특수한 영역 및 측면에 관하여 체계화된 지식의 계통적 인식 (2)학문(學問) 등의 뜻으로 ①배우다 ②공부하다 ③흉내내다 ④모방하다 ⑤가르침 ⑥학교(學校) ⑦학문(學問) ⑧학자(學者) ⑨학통(學統) ⑩학파(學派) 그리고 ⓐ가르치다(교) 그리고 ㉠고지새(되샛과의 새)(할)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닦을 수(修), 익힐 련(練), 익힐 습(習),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가르칠 교(敎), 가르칠 훈(訓), 가르칠 회(誨)이다. 용례로는 학생을 가르치는 교육 기관을 학교(學校), 배우는 사람으로 주로 학교에 다니면서 공부하는 사람을 학생(學生), 지식을 체계적으로 배워서 익히는 일을 학문(學問), 사물을 배워서 익히는 일을 학습(學習), 학문에 능통한 사람이나 연구하는 사람을 학자(學者), 학문의 실력이나 역량을 학력(學力), 공부하여 학문을 닦는 일을 학업(學業), 학문의 사회나 학자의 사회를 학계(學界), 한 학년 동안을 규정에 따라 나눈 수업 기간을 학기(學期), 출신 학교에 따른 연고 관계를 학연(學緣), 학문의 기술 또는 학문의 방법이나 이론을 학술(學術), 공부한 이력을 학력(學歷), 공부하는 데 드는 돈을 학비(學費), 배워서 얻은 지식을 학식(學識), 한 학교에서 함께 공부하는 벗을 학우(學友), 학생의 무리 또는 학문을 닦는 사람을 학도(學徒), 학업을 닦음을 수학(修學), 실지로 보고 학식을 넓힘을 견학(見學), 배우지 못함이나 학문이 없음을 불학(不學), 일정한 목적과 방법으로 그 원리를 연구하여 하나의 체계를 세우는 학문을 과학(科學), 인간이나 인생이나 세계의 지혜와 궁극의 근본 원리를 추구하는 학문을 철학(哲學), 언어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을 어학(語學), 학교에 들어감을 입학(入學), 개인의 사사로운 학설 또는 개인이 설립한 교육 기관을 사학(私學), 외국에 가서 공부함을 유학(留學), 학문에 나아가 닦음 또는 상급 학교로 나아감을 진학(進學), 학교에서 학기를 마치고 한동안 수업을 쉬는 일을 방학(放學), 방학을 마치고 다시 수업을 시작함을 개학(開學), 다니던 학교에서 다른 학교로 옮겨가서 배움을 전학(轉學), 학문에 힘써 공부함을 면학(勉學), 배우고 때로 익힌다는 뜻으로 배운 것을 항상 복습하고 연습하면 그 참 뜻을 알게 됨을 이르는 말을 학이시습(學而時習), 학문은 미치지 못함과 같으니 쉬지 말고 노력해야 함을 이르는 말을 학여불급(學如不及), 배우는 일에 정성을 다해 몰두함을 일컫는 말을 학업정진(學業精進), 배움이란 마치 물을 거슬러 배를 젓는 것과 같다는 뜻으로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퇴보한다는 말을 학여역수(學如逆水), 외고 읽을 뿐으로 이해하려고 힘쓰지 않고 또 실천하지 못하는 학문을 일컫는 말을 기송지학(記誦之學), 배우지도 못하고 아는 것이 없음을 일컫는 말을 불학무식(不學無識), 널리 공부하여 덕을 닦으려고 뜻을 굳건히 함을 이르는 말을 박학독지(博學篤志) 등에 쓰인다.
▶️ 做(지을 주)는 형성문자로 作(작)의 속자(俗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사람인변(亻=人; 사람)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故(고, 주)가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그래서 做(주)는 ①짓다, 만들다 ②(직무를)맡다 ③가령(假令), 설령(設令), ~하더라도,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지을 찬(撰), 지을 조(造), 지을 제(製)이다. 용례로는 도자기의 몸을 만드는 일을 주배(做坏), 새로 벼슬을 한 사람이 규정에 따라서 한 차례에 열흘 동안씩 연거푸 번을 들던 일을 주도(做度), 일을 함으로 사업을 경영함을 주사(做事), 공부를 하거나 또는 어떤 일을 경영하는 형편을 주항(做況), 대구對句를 지음 또는 대할 글자를 찾음을 주대(做對), 서간문에서 평교平交의 안부를 물을 때 쓰는 말을 주리(做履), 서간문에서 공부하는 사람을 지칭할 때 쓰는 말을 주안(做案), 서간문에서 공부하는 손위 사람의 안부를 물을 때 쓰는 말을 주후(做候), 중매를 섬을 주매(做媒), 보증을 세움을 주보(做保), 공부하며 지내는 생활을 주상(做狀), 점을 찍음으로 임금이 어떠한 일을 재가함을 이르는 말을 주점(做點), 하나로 되게 합침을 주합(做合), 실행하여 나감을 주거(做去), 공부나 일을 힘써 함을 주공(做工), 직업에 종사하여 일함을 주업(做業), 없는 사실을 꾸미어 만듦을 주작(做作), 공손한 태도를 가지거나 지음을 주공(做恭), 잘못인 것을 알면서 저지른 과실을 주착(做錯), 그러한 것으로 여김을 간주(看做), 터무니없는 말을 만들어 냄을 일컫는 말을 주작부언(做作浮言), 있는 말 없는 말을 보태어 함부로 남을 비방함을 일컫는 말을 흥와주산(興訛做訕), 계획적으로 간사한 꾀를 냄을 일컫는 말을 설심주의(設心做意) 등에 쓰인다.
▶️ 人(사람 인)은 ❶상형문자로 亻(인)은 동자(同字)이다. 사람이 허리를 굽히고 서 있는 것을 옆에서 본 모양을 본뜬 글자. 옛날에는 사람을 나타내는 글자를 여러 가지 모양으로 썼으나 뜻의 구별은 없었다. ❷상형문자로 人자는 '사람'이나 '인간'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人자는 한자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글자이기도 하다. 상용한자에서 人자가 부수로 쓰인 글자만 해도 88자가 있을 정도로 고대 중국인들은 人자를 응용해 다양한 글자를 만들어냈다. 이전에는 人자가 두 사람이 등을 서로 맞대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라고 해석을 했었지만, 갑골문에 나온 人자를 보면 팔을 지긋이 내리고 있는 사람을 그린 것이었다. 소전에서는 팔이 좀 더 늘어진 모습으로 바뀌게 되어 지금의 人자가 되었다. 이처럼 人자는 사람을 그린 것이기 때문에 부수로 쓰일 때는 주로 사람의 행동이나 신체의 모습, 성품과 관련된 의미를 전달하게 된다. 그래서 人(인)은 (1)사람 (2)어떤 명사(名詞) 아래 쓰이어, 그러한 사람을 나타내는 말 등의 뜻으로 ①사람, 인간(人間) ②다른 사람, 타인(他人), 남 ③딴 사람 ④그 사람 ⑤남자(男子) ⑥어른, 성인(成人) ⑦백성(百姓) ⑧인격(人格) ⑨낯, 체면(體面), 명예(名譽) ⑩사람의 품성(稟性), 사람됨 ⑪몸, 건강(健康), 의식(意識) ⑫아랫사람, 부하(部下), 동류(同類)의 사람 ⑬어떤 특정한 일에 종사(從事)하는 사람 ⑭일손, 인재(人才)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어진 사람 인(儿),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짐승 수(兽), 짐승 수(獣), 짐승 수(獸), 짐승 축(畜)이다. 용례로는 뛰어난 사람이나 인재를 인물(人物), 안부를 묻거나 공경의 뜻을 표하는 일을 인사(人事), 사람으로서의 권리를 인권(人權), 한 나라 또는 일정 지역에 사는 사람의 총수를 인구(人口), 세상 사람의 좋은 평판을 인기(人氣), 사람을 다른 동물과 구별하여 이르는 말을 인류(人類), 사람의 힘이나 사람의 능력을 인력(人力), 이 세상에서의 인간 생활을 인생(人生), 학식과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인재(人材), 사람의 수효를 인원(人員), 사람으로서의 됨됨이나 사람의 품격을 인격(人格), 사람에 관한 것을 인적(人的), 사람을 가리어 뽑음을 인선(人選), 사람의 힘이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일을 인위(人爲), 사람의 몸을 인체(人體), 사람의 얼굴의 생김새를 인상(人相), 한 사람 한 사람이나 각자를 개인(個人), 나이가 많은 사람을 노인(老人), 남의 아내의 높임말을 부인(夫人), 결혼한 여자를 부인(婦人), 죽은 사람을 고인(故人), 한집안 사람을 가인(家人), 장사하는 사람을 상인(商人), 다른 사람을 타인(他人), 널리 세상 사람의 이야깃거리가 됨을 일컫는 말을 인구회자(人口膾炙), 인간 생활에 있어서 겪는 중대한 일을 이르는 말을 인륜대사(人倫大事), 사람은 죽고 집은 결딴남 아주 망해 버림을 이르는 말을 인망가폐(人亡家廢), 사람의 목숨은 하늘에 있다는 뜻으로 사람이 살고 죽는 것이나 오래 살고 못 살고 하는 것이 다 하늘에 달려 있어 사람으로서는 어찌할 수 없음을 이르는 말을 인명재천(人命在天), 사람의 산과 사람의 바다라는 뜻으로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이 모인 모양을 이르는 말을 인산인해(人山人海), 사람마다 마음이 다 다른 것은 얼굴 모양이 저마다 다른 것과 같음을 이르는 말을 인심여면(人心如面), 여러 사람 중에 뛰어나게 잘난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을 인중사자(人中獅子), 여러 사람 중에 가장 못난 사람을 이르는 말을 인중지말(人中之末), 사람의 죽음을 몹시 슬퍼함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인금지탄(人琴之歎),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뜻으로 사람의 삶이 헛되지 아니하면 그 이름이 길이 남음을 이르는 말을 인사유명(人死留名), 사람은 곤궁하면 근본으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사람은 궁해지면 부모를 생각하게 됨을 이르는 말을 인궁반본(人窮反本), 사람이면서 사람이 아니라는 뜻으로 사람의 도리를 벗어난 사람을 일컫는 말을 인비인(人非人), 인생이 덧없음을 이르는 말을 인생무상(人生無常), 사람의 근본은 부지런함에 있음을 이르는 말을 인생재근(人生在勤), 인생은 아침 이슬과 같이 짧고 덧없다는 말을 인생조로(人生朝露), 남의 신상에 관한 일을 들어 비난함을 이르는 말을 인신공격(人身攻擊), 아주 못된 사람의 씨알머리라는 뜻으로 태도나 행실이 사람답지 아니하고 막된 사람을 욕하는 말을 인종지말(人種之末), 남이 굶주리면 자기가 굶주리게 한 것과 같이 생각한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고통을 자기의 고통으로 여겨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함을 이르는 말을 인기기기(人飢己飢), 인마의 왕래가 빈번하여 잇닿았다는 뜻으로 번화한 도시를 이르는 말을 인마낙역(人馬絡繹), 얼굴은 사람의 모습을 하였으나 마음은 짐승과 같다는 뜻으로 남의 은혜를 모름 또는 마음이 몹시 흉악함을 이르는 말을 인면수심(人面獸心), 사람은 목석이 아니라는 뜻으로 사람은 모두 희로애락의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목석과 같이 무정하지 않음을 이르는 말을 인비목석(人非木石), 정신을 잃고 의식을 모름이란 뜻으로 사람으로서의 예절을 차릴 줄 모름을 이르는 말을 인사불성(人事不省) 등에 쓰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