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Std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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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시댁에 들어와 살라는 말에 곤란해하는 지수준표
준표를 뺏길까 불안해진 화영은 지수에게 네가 막아달라는 부탁을 하고...
화영이가 해준 볶음밥 쳐먹는 밥표
“(지수가 해준 거랑)비슷하네.”
“휴...살았다.”
“어떻게 볶음밥을 골랐어?”
“제일 쉬울 것 같아서. 학교때 실습하는 것 같아. 정말 괜찮아?”
“비슷하기는 해.”
“가차없이 말해. 그래야 발전이 있지.”
고개 절레절레 흔들며 숟가락 깨작거리는 준표
“야채가 너무 많아. 밥은 좀 되고.”
“그럼 뭐가 비슷하다는거야?”
“볶음밥이기는 해.”
다시 말하기도 입아프지만 화영이 미국에서 잘나가던 의사임....한남 볶음밥 차려줄 사람 아님
밥먹고 클래식 들으면서 책읽는 화영
일에 방해되는 노랫소리에 고통받는 준표...
화영이한테 한마디 할까 하지만 일단 참음
마침 과자 먹여주러 들어온 화영
“이것 좀 먹어봐.”
“음악 좀 더 줄여주면 좋겠는데.”
“더 줄이라면 끄라는거지.”
“책 보는덴 지장없는데, 쓰는데는 방해돼.”
“잠깐 쉬어, 나가서 꺼줄게. 이것도 먹어보라니까.”
“과자 종류는 잘 안먹어.”
“맛있는데...시도해봐.”
먹고 오만상 찌푸리는 준표
“별것도 아니면서 소리만 요란해.”
“별거 아니면서 소리로 유혹하는 것 같지 않아?”
“별게 다 유혹이네.”
준표 한마디만 더했다간 나쵸로 맞을듯;
“ㅎr...곧 2시인데...”
“먼저 자라니까. 조금만 더 하고.”
재기하라니까 눈치만 재기시켜버린 준표...
전화벨소리에 급하게 들어오는 지수
“네, 경민이 배웅하느라 밖에 있었어요.
안녕히 주무셨어요, 어머님.”
시월드 국제전화였음
“이사 언제 오냐고 챙기신다. 잠깐 있어라.”
“그래, 언제들 들어와? 왜 소식이 없어?”
“안 들어간다는게 아니라...저기요 아버님, 네...네, 네. 알겠습니다. 네...”
할배 버튼눌리기전에 수습하려고 준표한테 전화했지만 화영이가 받음
“왜 찾아. 지금 못받는데.”
“받아야한다고 전해.”
“지금 자. 새벽 다섯시까지 일했어.”
“잠든지 채 세시간이 안됐는데 어떻게 깨워. 나한테 얘기해, 일어나면 전해줄게.”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는일이야.”
“대체 무슨일인데?”
“아버님이 지금 당장 오라시는데, 지금 자서 못간다고 하니?”
신생아도 아니고 준표 통잠자는것까지 봐줘야하노...
“ㅎr...나좀 봐주라, 여보.”
여...보......? Yeo..bo....? ヨ…ボ...?
“당신이 잘 말씀드려. 밤 꼴딱 새고 이제 막 자기 시작해서 당신 혼자 왔다 그러고, 제발 합치자는 말씀 좀 마무리짓고 와.
아 어떻게 합쳐, 합치기는! 여보, 지수야...!”
여보 2연타는 화영이도 일어나게 한다
“유치하게 굴지 말고...”
“아버님이 내 말 들어주실거란 자신도 없고, 도와줄 생각도 없어. 마음대로 해.”
“어떡하지?”
“당신 여.보.가 꼭 같이 가야한대?”
“아니 그건 입버릇이...”
“어쨌든 듣기 안좋네. 부부관계 끝난 거 아니었어?”
“제가 좀 더 자주 찾아뵙는걸로 안될까요, 아버님? 제가 틈나는대로 와서, 아버님 옆에서 두어시간씩...”
“네가 뭐 그리 예쁘다고?”
“예쁘지는 않지만...”
“그만 둬. 하나님 자리도 나 싫으면 안하면 그만이야.”
“싫은게 아니라요...”
“그자식 원래 나 싫어해. 싫어했어.”
“아니에요 아버님...”
“나도 그녀석 좋아서 그런거 아니야.”
“아버님...”
“나하고, 치과나 다니자.”
“네 아버님.”
뜬금없지만 치과메이트로 급해결
⭐️⭐️두둥두둥⭐️⭐️
장보러 온 은수지수
“언니 계란 안사?”
“어, 집에 많이 있어.”
그때 은수의 눈에 띈 무언가
“얘, 저것들 봐라...?”
준표 먹고시푼 꼬기반찬>_< 사러 온 화영준표
밥표 표정봐라...존나 기대하고있음
“저것들이 진짜...”
교수님 강의준비 완료
“언니...!”
“야!!!!!!!!!!!!!”
조교가 말릴 틈도 없이 강의 시작하는 교수님
“야 이것들이 진짜 인간이 아니구나????!!!!”
하 ㅅㅂ...강의평가 보고 신청할걸...
“야, 홍준표 너!!! 바빠서 뭐 보고 뒷처리할 새도 없다더니 첩年끼고 나와서 시장볼새는 있구나?!
“언니!!”
“야 이 망할nyun아, 너 이짓하고싶어서 친구 남편 뺏어 꿰찼냐?!”
언니소리듣고 기가 막힌 교수님
“아 왜이러세요...”
OT날부터 수업하시는게 어딨어요...ㅠ
“너 망신줄려 이런다!! 니가 뭐, 대학교수? 교수는 무슨 얼어죽을 교수야 이자식아!!!”
가짜 교수 응징하는 찐교수님ㅋㅋㅋㅋㅋ
“교양 좀 차려요!!!”
“교양?! 미치겄네...교양있는것들이 그러고 살아?! 너 교양있어? 그게 니 교양이야, 이 기집애야?”
ㅅㅂ화영아...교양 1타강사 앞에서 그런소리를 하면 어떡해....
“나는 이게 내 교양이다!!! 어?!!!!”
“상대하지말고 가, 가자구.”
급하게 드랍해보려는 화영
“이것들이 어딜 토낄려고 그래!!!!! 멀었어!!”
수강정정기간이 어제까지였던 걸 몰랐던 화영학생...
“처형!”
이런 건 강의계획서에 없었다고 항의해보는 준표와
뒷자리에서 교수님의 간지에 입틀막하는 깨알지수
“왜, 뭐!!! 머리들이 그렇게 나쁘냐? 한동네 살면서, 우리가 여기 다니는거 뻔히 알면서!!! 무슨 똥배짱으로 여길 나타나, 두 화냥nyun놈들이 같이!!!”
사랑의 세레나데 한곡 선사하시는 교수님
준표화영 학생은~ 나에게~ 교양을 차리지 않았더군
“누구 염장질러 죽일 일 있어, 니들?!?! 인간이냐? 사람이야???!!! 교수야??!!”
뭐야 인간 아니었어? 이 학생들은 F일세
“빨리 데리고 나가!!! 뭘 어물거려, 빨리 가지!!!”
교수님이 과제내기 전에 내보내려는 조교
리포트 많아지면 채점하기 ㅈㄴ 귀찮거든...
ㅎr..이거 교필이라 못들으면 졸업못하는데....ㅠ
“여러분, 내 말 들으세요. 방금 저것들이요, 친구 남편이랑, 여편네 친구랑 눈맞아서, 가정 파탄낸 가정 파괴범들이에요. 한동네 살면서, 그것도, 오도갈데 없는 기집애 쟤, 내동생이 부탁해서 내가 집만들어줘 살려줬더니, 은혜를 웬수로 갚는 아주 나쁜 기집애들이에요, 저게!”
교양없는 학생들 내보내고
한층 불타오르는 강의실 분위기
이번 학기도 만만치 않음을 직감한 조교...ㅠ
“그래서 이게 이 망신이 뭐야! 혼자 가라니까 왜 기어이 사람을 끌어들여서 이 수모를 당하게 만드냔말야!”
여러분 수강신청은 각자 합시다
“이렇게 부딪칠 확률이 얼마나 된다고 그래!”
“이렇게 부딪쳤잖아!!! 확률이 무슨 의미가 있어!”
문과준표와 이과화영의 피튀기는 확률계산
“언니때문에 미치겠어, 정말! 그냥 피하고 말면 될걸, 그 소동이 웬말이야!!!”
“피하긴 왜 피해, 뭘 잘못했는데 우리가 피해?”
“똥이 무서워서 피해?”
“아 그래~ 똥같은것들 망신 좀 준건데 뭘 그래!!”
“망신 열개 주고 망신 백개 받았어. 우리가 받은 망신은 망신 아냐?!”
“아, 상관없어.”
이정도 멘탈이어야 임용되는거란다 지수야
“눈코입 멀쩡하게 달고, 친구한테 남편 뺏긴 등신 천치 광고를 그렇게 해야겠어?!”
“아, 뺏긴 사람은 죄 없어! 뺏은 nyun이 튀겨죽일 年이고, 넘어간 놈이 삶아죽일 놈이지.”
“아 진짜!!!!!!!!!!!”
“뭘 그래? 속이 다 시원한데.”
이러다 교수 못될까봐 불안해서 히스테리 부리는 지수
“더 못한게 한이다, 더 못한 게. 아무튼 내 눈에 걸리기만 해. 죽는날까지 할거다, 죽는날까지!”
벌써 총장을 넘어 재단이사장까지 노리는 교수님
“시장 본거 못 갖고왔어.”
“괜찮아, 배달시키지 뭐...미안해. 마트를 바꾸자. 거기 식품이 제일 낫거든.”
“어디든 이제 안 따라가.”
“그럴것까지 뭐 있어? 같이 시장보는것도 남자랑 사는
재미 중에 하나야. 아침에 넥타이 매서 내보내는 재미같은거.”
“그런 재미 포기해. 그렇게 한가한 사람도 아닐뿐더러, 완전 다른 곳으로 이사가기 전에는. 지수랑도 초창기 말고는 시장보러 다닌 적 없어.”
그럼 준표새끼 그동안 한게 뭐야ㅡㅡ
“우리는 지금이 초창기잖아. 별거 아닌 일로 그렇게 계속 화내야 해?”
“어떻게 별거가 아니야. 당신한테 별거는 어떤 일이야, 대체? 어떻게 수치심이 없어? 난 돌아버리겠는데!!”
“난 수치심이 마비되어버린 사람이야. 여태 그거 몰랐어? 바람피다 남편 자살시켰는데 누가 날 제대로 봐줬겠어?”
(tmi : 화영의 전 남편은 자살했는데, 교포 사회에서 화영이가 바람피워서 자살하게 만들었다는 루머가 돌았었음. 화영이 쫓기듯 한국에 들어온 이유도 그거때문)
“사실 아니잖아.”
“사실 아닌게 진실이 돼버리기도 하더라구.”
“그만해. 그만 하자구. 화내서 미안해...씻을게.”
“수치심이 뭔데. 난 그런거 몰라.”
난 정신과가 아니라 성형외과 전공이거든
빗소리 들으면서 독서중인 지수
혼자사는 여자의 여유...^^
갑자기 문자가 오는데
- 비가 오네요.
차 한잔 같이 하면서, 미운 사람과 화해하십시오.
다소 산수도인 느낌이 나는 서브남의 문자였음
다음화에 계속~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넘 잼써
사족 미챴나봨ㅋㅋ
잼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