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잎이 노랗게 물들면 예쁘게 사진찍으려고 했거든요????
근데... 글쎄...
바람에 시~~~~퍼런 잎들이 다떨어져서 뒹굴고 있지 뭡니까???
아깝게스리...
올 가을은 참 이상하게도 갑자기 넘 추워져서
바로 겨울이 된것 같은 착각이 드네요.
암튼 아까운 은행잎들 땜에 속상해요.
몇년전 은행잎에 얽힌 얘기
저희 회사에는 건망증이 심한 사원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있는 저희 부서가 단연 1등이였죠.
항상 뭔가를 어디에 둘때에는 "이 서류 여기다가 둔다" 하고 큰소리로 말하는게 중요한 규칙이었죠...
어느날....
공문을 우편 발송해야하는데.... 시간이 없는데....
어디다가 둔줄을 모른다는겁니다.
***씨 공문 어딨지?
제가 과장님 드렸는데요?
내가 아까 ###씨 줬잖아.
... .... ....
이러다가 다시 공문을 작성해서 겨우겨우 보내고 나니....
책상 고무 깔판 밑에서 나온겁니다.
제책상이요....
근데 그걸 거기다 두는걸 모두 다 보구도 기억 해내지 못한 것이지요.
모두 정말로 허무해 했지요.
정말 씁쓸하더라구요.
그날 옆에 부서에서 말해주엇는데요...
건망증 치료에 은행잎이 무지 좋다고 하더군요.
어떤 방법으로 치료 하는지는 말 안해 주었지만...
저희 부장님이 창밖(석촌호수)을 바라보며,
"어휴~~~~ 우리애들 (우리 부서 직원들) 약 다 떨어지네..."
저는요 지금도 은행잎만 보면 건망증 심하던 우리 부서 직원들이 생각납니다.
저희 부장님의 그 명언두요.
여러분!!!! 혹시 건망증 치료법 아시는분 없나요???
정말 은행잎이 건망증에 좋은가요???
카페 게시글
『삶의 풍경소리』
ㅡ.ㅡ
아까운 은행잎들이....
나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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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0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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