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건강하시죠?^^
이번 여름방학에 일정연수를 받았어요.
덕분에 방학을 단 하루도 못쉬었죠ㅎ
연수받는 것도 상당히 힘들더라구요~
시험도 세번이나 보고, 발표도 있고, 무엇보다 하루종일 앉아 있어야 하는게 너무 피곤했어요.
그래도 많이 배우고, 많이 느끼고 반성하고 유익한 시간 보냈어요ㅎ
그리고 방학 중에 갑자기 9월 발령이 김제로 나버렸어요.
작년에 김제로 내신을 쓰긴 했었는데, 9월발령이 날거라는 생각은 못했고,
포기원 쓰는 것도 모르고 있었거든요.
학교도 당황하고 저나 주변 사람들 모두 당황했어요.
한동안 송별회, 환영회 각종 모임때문에 정신이 없었죠.
5년이나 있었던 첫 학교라 떠나는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제일 아쉬웠던건 6학년 아이들 졸업을 못시키는거구요.
지금은 김제 치문초등학교 1학년 맡았어요~
1학년 7명 앞에 놓고 수업을 하니까..
화낼일도 없고, 웃을 일만 있더라고요ㅎ
이별하는건 어려웠지만, 그래도 잘 옮겼다는 생각도 했구요.
큰 일 있었는데 연락을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선생님은 어디에 계셔도 제가 늘 가깝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이별이라고는 생각 안했고요ㅎ
제일 죄송한건 군산에 계셨을 때 자주 못뵌거에요.
그래도 김제는 군산도 가깝고, 전주, 익산 다 가까워서.
어디서든 부르시면 달려가겠습니다^^
건강하시고~ 또 뵙겠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