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사봉(508m)·묵봉산(470.1m)·청계산(398m)·노루봉(308m)·응봉산(327m)·응봉(217.8m) 산행기
▪일시:
'18년 5월 13일
▪도상분맥거리:
약 14.0km, 기타거리:
약 3.8km
▪날씨:
흐린 뒤 갬,
14~21℃
▪출발:
오전 8시 36분경 원주시 귀래면 ‘귀래’ 버스정류소
갈미분맥은 천등지맥 옥녀봉 분기점에서 갈미봉,
국사봉, 묵봉산, 청계산, 노루봉,
응봉산, 응봉을 거쳐 운계천이 남한강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이어지는 산줄기이다. 17년 전에 엄정면 원곡리 방면에서 외촌이고개로 올라 갈미봉, 옥녀봉을 거쳐 강승갱이재에서 추평리 방면으로 내려서는 원점회귀 산행을 한 바 있기에 오늘은 외촌마을 방면에서 외촌이고개로 올라 합수점까지 진행하기로 하였다. 대전역에서 06:05發 제천行 무궁화편에 올라 충주역에는 7시 44분경 도착하였고, 충주버스터미널에서 08:00發 원주行 버스에 올라 귀래정류소에는 8시 31분경 도착하였다. 인근 하나로마트에서 간식을 구입하고 노점가게에서 핫도그를 사서 아침 대용으로 먹으면서 출발하였다.

(08:36) 남쪽으로 나아가 도경계를 지난 뒤 왼편 외촌 마을길에 들어섰다. 이내 마을을 벗어나니 농로가 이어지는데, 길이 왼쪽으로 휘는 데서 개울을 건너 밭에 닿았고, 오른편 가장자리를 나아가 농로에 이르렀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갈림길인데, 왼편으로 오르니 농장을 지나 묘지 전에서 길은 끝나고, 골짜기로는 접근할 수가 없어 되돌아섰다.

<귀래면>

<충북과 강원 도경계>

<마을 진입로>

<갈림길>
(09:05) 다시 조금 전의 갈림길에 닿아 이번에는 오른편으로 나아가니 이내 개울을 건너 갈림길이다. 왼쪽으로 나아가니 길이 좁아지고 풀숲이 짙어지면서 길 흔적은 흐릿해지는데, 왼편으로 개울을 건너니 갈수록 길이 애매해진다.

<갈림길>
(09:21) 오른편으로 개울을 건너니 길 흔적은 완전히 사라지고 골짜기에는 잡목덤불이 무성하였다. 우회하기로 하고 되돌아서 왼편 사면을 치고 올라 지릉에 닿았고, 오른쪽(남동쪽)으로 오르니 길 흔적이 있는 둥 만 둥 하였다. 3분여 뒤 폐묘가 보였고, 급경사를 올라 능선 턱을 지나니 길 상태가 다소 나아졌다가 막바지 사라지면서 분맥 능선에 올라섰다.

<골짜기의 잡목덤불>

<분맥 능선>
(09:37) 오른쪽(남서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은 흐릿하고, 4분여 뒤 안부(‘외촌이고개’)에 이르니 좌·우로 흐릿한 내리막길 흔적이 보이는데, 앞으로 10년 정도 지나면 고갯길 자취는 거의 사라질 듯하다. 막바지 급경사를 올라 T자 형 갈림길에 닿았고, 왼쪽으로 몇 걸음 가서 ‘엄정310, 1989재설’ 삼각점(△512.7m)이 있는 언덕에 이르니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되돌아서 서북쪽으로 나아가니 조금 뒤 벌목지가 전개되었고, 시멘트 기둥이 보인 뒤 사면길에 내려섰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왼편에 가옥 경계인 듯한 윤형 철조망 담장이 이어졌고, 가옥 진입로에 닿아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舊도로에 이르니 오른편에 ‘소태재 해발 273m’ 표시판이 보인다.

<외촌이고개>

<513m 삼각점>

<국사봉 전경>

<무슨 표시 기둥>

<철조망 담장>

<가옥 입구>

<소태재>
(10:20) 신발 속을 정리할 겸 5분여 쉬다가 다시 출발하여 묵은 포장길로 오르니 LGU+ 기지국에서 담장에 막힌다. 몇 걸음 되돌아 담장 오른편으로 오르니 흐릿한 산길이 보였고, 예전의 고갯길인 듯한 안부를 지나니 잡목덤불 사이로 그런대로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다.

<고갯길 자취>
(10:52) ‘엄정433, 1989재설’ 삼각점이 있는 국사봉에 이르니 다수의 표지기가 걸려 있는데, 조망은 막혀 있다. 4분여 뒤 다시 출발, 남쪽으로 내려서니 5분여 뒤 잡목덤불이 다소 성가시게 하고, 바윗길을 거쳐 언덕을 지났다. 남쪽으로 내려서다 보니 분맥을 왼편으로 벗어난 듯하여 오른편 사면을 3분여 치고 나아가 다시 분맥에 닿았다. 조금 뒤 오른편에서 흐릿한 산길을 만났고, 얕은 언덕(×303.6m)을 지나 3분여 뒤 이른 흐릿한 갈림길에서 오른편(남서쪽)으로 내려서니 ‘先聖廟直貟晉州柳公冀璜·配恭人陽川許氏之廟·配恭人咸從魚氏祔左’가 보인다. 절개지 사면 오른편으로 내려서서 ‘구룡고개길’에 닿으니 오른편에 ‘동서울교회·영성수련원’이 자리하고 있다.

<국사봉 정상>

<분맥 능선>

<구룡고개>
(11:29) 맞은편 절개지 사면을 치고 올라 5분여 뒤 능선에 닿았고, 조금 뒤 흐릿한 길 흔적이 보였다. 급경사를 거치니 왼편에 벌목지가 전개되면서 임도에 들어서니 왼편에 나물(고사리)을 채취하는 마을사람 두 명이 보였다. 왼편으로 내려서는 임도를 벗어나 오른편 능선으로 오르니 가파른 사면을 거쳐 길 상태가 다소 나아졌다가 막바지 급경사에서 길 흔적이 거의 사라졌다. 풀밭을 이룬 헬기장을 지나 1분여 더 나아가면 정상이다.

<묵봉산 전경>

<능선을 벗어나는 임도>

<헬기장>
(12:11) 시야가 없는 정상에는 ‘묵봉산 해발 485m 새마포산악회’ 패찰 외 다수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되돌아서 다시 헬기장에 이르렀고, 무슨 표시 기둥에서 북서쪽 급사면을 내려서서 빼곡한 잡목덤불 지대를 지나니 흐릿한 길 흔적이 보였다. 간벌지를 지나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지는데, 밤나무단지의 산판길에 닿아 왼쪽으로 나아가니 길은 도로의(‘주치길’) 고갯마루에 닿는다.

<묵봉산 정상>

<표시 기둥>

<덤불지대>

<산판길>

<주치고개>
(12:38~12:48)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2:48) 맞은편으로 오르니 길 흔적은 거의 보이지 않는데, 5분여 뒤 고갯길 자취가 남은 안부를 지났다. 언덕을 지나 2분여 뒤 왼편에서 갈림길을 만나니 길 상태는 다소 나아졌고, 능선이 남서쪽으로 휘면서 안부에 이르니 좌·우로 흐릿한 내리막길 흔적이 보인다. ‘→약수터 0.8km’ 이정목과 함께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였고, 황진이의 시인 ‘산은 옛산이로되…’ 木板이 보인 데 이어 청계산 정상에 이르렀다.

<고갯길 자취>

<흐릿한 산길>

<안부>

<황진이 시판>
(13:31) 시야가 없는 정상에는 ‘청계산 해발 396m’ 정상목, ‘↑청용사지, ↓세포유원지’ 표시목과 몇 개의 벤치가 설치되어 있다. 되돌아서 조금 전의 ‘약수터 0.8km’ 이정목에서 서북쪽으로 내려서다 3분여 뒤 뚜렷한 북쪽 길을 버리고 왼편(서북쪽)의 흐릿한 산길로 내려섰다. 조금 뒤에 보니 분맥을 왼편으로 살짝 벗어나 있어 오른편 사면을 내려서서 임도에 닿았다. 오른쪽(북서쪽)으로 나아가다 임도가 오른쪽으로 휘는 데서 왼편(북서쪽) 능선으로 들어서니 흐릿한 능선길 흔적이 보인다. 바위 밑에 닿아 왼편으로 비껴 오르니 철망담장이 설치된 암굴이 보였고, 언덕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함몰지가 두어 군데 보인다. 다시 오른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 분맥에 닿았고, 포장길이 지나는 ‘인디고개’에 내려섰다.

<청계산 정상>

<다시 이른 갈림길>

<임도>

<분맥 능선>

<바위>

<암굴>

<인디고개>
(14:01) 맞은편 사면을 올라서니 이내 묵은 무덤이 나오면서 흐릿한 산길이 이어졌다. 12분여 뒤 표지기가 다수 걸린 언덕(‘노루봉’)을 지났고, 묵은 무덤이 두 개를 지나 도상의 응봉산인 길 오른편 언덕에 가 보았으나 아무런 표식도 없다. 되돌아서 다시 흐릿한 산길을 따라 실제 응봉산 정상인 듯한 언덕에 이르니 다수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길 흔적이 거의 사라졌다가 왼편으로 꺾으니 분맥길을 다시 만나고, 서쪽으로 나아가니 왼편에 흐릿한 갈림길이 보인다.

<노루봉 정상>

<응봉산 정상>
(14:38) 표지기 몇 개가 걸린 얕은 언덕(‘응봉산’?)에 닿았는데,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길은 또 다른 응봉으로 가는 길이다. 오른쪽(북북동쪽)으로 내려서서 골짜기 상부를 가로질러 다시 분맥에 이르니 흐릿한 산길이 보였다. 왼쪽(북쪽)으로 나아가다 보니 10여분 뒤 분맥이 애매해지는데, 흐릿한 갈림길에서 왼쪽(서쪽)으로 나아갔다. 오른편에 철망담장이 보인 데 이어 언덕에 이르니 시야가 다소 트여 오갑산과 응봉이 바라보였다. 조금 뒤 왼편에 밤나무단지가 보이면서 산판길이 이어졌고, 왼쪽으로 휘는 산판길을 벗어나 오른편 능선으로 오르니 왼편에 무덤이 보이면서 흐릿한 산길이 이어졌다. 안부에 이르니 좌·우에 흐릿한 내리막길 자취가 보였고, 이어 오른편에 철망담장이 다시 보였다가 사라진다. 가파른 경사를 올라 산길에 닿았고, 오른편으로 나아가 이내 시야가 없는 ‘응봉’ 정상에 이르렀다.

<응봉산?>

<다시 이른 분맥>

<철망 담장>

<언덕서 바라본 오갑산과 응봉>
(15:15) T자 형 갈림길인 정상에서 왼쪽(남서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은 흐릿한데, 5분여 뒤 흐릿한 사면길을 가로지르니 왼편에 무덤이 보였으나 길 흔적은 사라지고 잡목덤불이 성가셨다. 대략 서쪽으로 내려서서 묵밭에 닿았고, 왼쪽으로 나아가 포장길에 이르니 오른편에 인삼밭과 가옥이 보인다. 599지방도(‘덕은로’)에 닿아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덕은마을 입구를 지나니 운 좋게도 때마침 356번 버스가 오길래 손을 흔들어 버스를 세웠다. (다음 버스는 3시간 뒤에나 온다)

<응봉 정상>

<잡목덤불>

<날머리 전경>

<덕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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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바라본 운계천 전경>
(15:38) 버스는 세포마을,
주치고개를 거쳐 소태면 하나로마트에는 3시 58분경 도착하여 대기하다가 4시 10분경 다시 출발하였다. 엄정을 거쳐 충주버스터미널 정류소에는 4시 45분경 도착하였는데, 터미널에 가 보니 마침
16:50發 유성·전주行 버스가 있으나 연휴라 그런지 매진이다. 승강장에서 대기하니 운이 끝까지 따라오는 듯,
마침 한 자리가 남아 버스에 오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