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날아온 사진 한 장!
영화 속에선 이 장면 후에 경찰들이 들이닥친다죠???ㅋㅋㅋㅋ
한 때, 시장바구니를 들고 갔던 캬바레에서
발바닥 좀 비벼보셨다는 김용○어르신과
마을 경로당에서 돈 좀 잃어보셨다는 삼봉전문 노름꾼
김진○어르신의 '슬기로운 요양원생활' 이야깁니다.^^;;
자녀들을 분가시킨뒤,
자유로운 독거녀로서의 삶을 즐기셨던 그녀들에게
멋진 취미생활이 있었으니...
바로 화투(삼봉)놀이 되시겠습니다.
언니님들이 화투놀이를 좋아하신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부원장님!
행복한 여가생활에 윤활유가 되어드리고자
자청하여 노름판에 발을 들여 놓으셨습니다.
ㅋㅋ동네마다 다르다는 게임의 룰을 정비하는데만 한나절 걸리셨다는 썰...^^;;
급기야 노름돈을 담을 깍쨍이까지 동원하셨더라구욥.ㅋㅋㅋㅋ
어르신들께서 점수당 천원하자는 판돈을
'백원이 넘으면 잡혀간다'며 간신히 말리셨다는 간신썰ㅋㅋㅋㅋ
부원장님의 판단력에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뻑쩍지근하지만,
삼봉을 칠 때 만큼은 재밌어 죽겠다는 어르신들과
매주 삼봉치기를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부원장님의 다부진 열정이 만났으니
올 한해 100% 치매예방 효과를 누리실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ㅋㅋ화투는 역시 '삼봉'이라는 어르신!
게임의 룰은 어렵지만,
오늘부터 치매예방은 삼봉으로 갑니다~~~~^^;;
첫댓글 요즈음 시도때도 없이 우리각시 부원장이 안보여서 무슨 일인고 했더니 아 그래서 그랬구만
천3층 타짜 어르신들이네요 부원장님~ 주머니 두둑하게 넣어 가지고 오셔야될듯 ㅋ ㅋ 화투만 하시면 아픈곳이 하나도 없나봅니다 건강하게 오래 오래 그림놀이 재미있게 하셨음 좋겠네요 다리 아픔도 어르신들의 즐거움을 위해 잊으신 부원장님 역시 대단하십니다요 언제든 무료로 장소는 제공해드립니다 많이 찾아 주세요
즐거운 시간들이내요 그래서 더욱 건강하신가봐요 ㅋㅋㅎㅎ
전혀 모르는 삼봉이란
화투를 독학해서 어르신이 좋아하시기에
그냥 민화투식으로 그림만 맞춰야 했는데
운이 좋아서 이긴판이 더 많았다는 사실.
좋아하시는 어르신을
뵈면서 초자인 저는 행복했지요.
자주 판 벌리기로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