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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회(燃燈會) 연등축제(燃燈祝祭) ④
-각종 장엄물과 연등행렬 ②-
한마음선원이 다가옵니다.
안양 석수에 자리한 한마음선원은 해마다 대규모인원이 다채로운 장엄등을 앞세우고 연등 축제에 나와 그 위세가 대단함을 보여왔습니다. 이것은 모두 대행스님의 법력일 것입니다.
그런데 연등축제가 이 행사를 보내고 지난 22일 0시경 한국 비구니계의 큰 스승인 대행 스 님이 세납 86세, 법납 63세로 원적에 드셨습니다. 1927년 서울 이태원에서 태어나신 스 님은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면서 오랫동안 산중에서 수행했으며, 1950년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월정사에서 조계종 초대 종정인 한암 스님을 은사로 득도했으며, 월정사에 서 탄허 스님을 계사로 1960년 사미니계를 1961년 비구니계를 수지했습니다.
그후 오랜 수행후 대행 스님은 내면에 무한한 능력이 있는데도 근본 불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스스로를 아무런 힘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며 자신들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자유인이 될 수 있도록 그 도리를 가르치는 것이 시급하다는 생각을 하시 어 닥쳐오는 모든 것을 근본 자리에 맡겨 놓고 지켜봄으로써 스스로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는 한마음 주인공 관법(觀法)을 사람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1971년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에 한마음선원의 전신인 대한불교회관을 세웠습니다.
대행 스님은 1982년 대한불교조계종 제1교구직할사암으로 등록하고 ‘대한불교조계종 한 마음선원’으로 개칭하고 선원장으로 취임한 이래 30여년 넘게 한마음선원에 주석하며, 크 고 작은 법회에서 질문을 해오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근기와 여건에 맞추어 답을 해주며 불 법의 진리를 가르쳤습니다. 한마음선원은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에 첫 국내지원 개원이후 2012년 현재 제주, 부산, 광주 등 15개 국내지원이 차례로 개원되었고, 활발한 포교활동을 해오던 대행 스님은 1987년 미국 모건힐지원 개원을 시작으로 2012년 현재 뉴욕, L.A, 시카고, 워싱턴, 토론토, 부에노스 아이레스, 뚜꾸만, 독일, 태국, 브라질 등지 에 국외지원을 설립하여 포교활동에 매진해 오셨습니다.
수많은 불사와 인재양성, 현대불교신문 창간 등 불교 전반에 걸친 사업은 타의 추종을 불 허할 정도로 위업을 이루어 오셨습니다. 이제 빛을 거두시고 원적에 드시어 내일 영결식 이 봉행된다고 하니 이 연등행렬 1주일 만입니다. 빛으로 다시 돌아오시길 합장합니다.
연꽃 위에 화생한 보살의 현현인 듯
박수갈채와 환호를 받았습니다.
영원한 오늘 -대행스님-
자취 없는 마음이 참마음이요 모습 없는 진리가 영원한 진리 법등명 자등명 깊이 새기며 안으로 구하리니 자성 밝혀서 부처님 오신 그날 오늘 속에 영원하리. 부처님 오신 그날 오늘 속에 영원하리.
일어나 물결치는 모든 생각을 파도 일기 그 이전 공한 그곳에 생사 윤회 인연 업과 문득 넘어서 부처님 오신 그날 오늘 속에 영원하리. 부처님 오신 그날 오늘 속에 영원하리.
대행(大行) 스님이 늘 말씀하시는 공생(共生)이란 단어가 보입니다.
공심공체 둘 아닌 노래 -대행스님-
산은 물을 안고 온갖 중생 다 안고서 꽃과 나비 얼싸안고 춤을 추며 이어가네. 깊은 물 속 온갖 보배 끊임없이 간직하여 한 마음에 근본따라 오고감이 전혀없어 물바깥을 왕래하며 주해신을 본받아서 물같이 여여하게 평등공법 살라하네.
물은 산을 안고 온갖 중생 다 안고서 꽃과 나비 어우러져 꽃이 피고 열매되네. 제나무는 제 뿌리를 간직하여 믿는다면 제나무에 익은 열매 가고옴이 전혀없어 산바깥을 왕래하며 주산신을 본받아서 산같이 여여하게 평등공법 살라하네.
어린이들의 한글사랑 '나랏말싸미등'입니다.
염주등
거대한 용등 중 머리 부분.
용의 꼬리 부분
연꽃동자가 달려오네요.
염화동자(拈華童子)
장구소녀
정다운 선장등
금강저를 든 동자, 연꽃을 든 동자, 부처님 탄신을 봉축하는 케익을 든 동자
대공등
해수관음의 빛 -대행 스님-
천척의 평발 백두 위에 올려 놓고 부처 중생 둘 아니어 가락 맞춰 춤을 추니 흘러 도는 물바퀴에 우뚝 솟은 연꽃 향기 두루두루 맛을 내네.
천지의 평발 용두 위에 얹어 놓고 일체 중생 둘 아니어 가락 맞춰 노래하니 흘러 도는 불바퀴에 우뚝 솟은 한마음은 두루두루 빛을 내네.
한마음등. 해수관음의 빛
목탁동자등
또 한 분의 연꽃보살
수행하여 결과를 맺으라는 과일등
이것은 무슨 등일까?
불족등(佛足燈)
진관사 행렬이 들어옵니다.
진관사 장엄등
노적사의 사랑스런 곰 푸우등
헬리곱타 장엄등
108번뇌로부터 해탈하여 니르바나에 이르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얼굴을 그려 넣은 승가사의 달등.
무수한 기발한 연등을 들고 지나갔는데 다 담을 수 없었네요. 어느 것은 대열에 뛰어 들어 담고도 싶었으나 그렇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점점 어둠이 짙어가니 사진을 담아도 잘 담 기지 않네요. 이것이 작은 디카의 한계인지 조작의 미숙인지... ^^
사진이 넘쳐 다음으로 넘깁니다. 감사합니다. 백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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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장엄한 행렬 편안하게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_()_
한마음선원은 정말 인원도 인원이지만 장엄물도 다양하고 준비도 많았습니다. 대행스님의 원력과 교화가 빛나는 절입니다. _()_
감사합니다~
제가 명당에 서서 멋진 광경 참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대축제를 위해서 엄청난 준비를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_()_
아릅답네요..^^ _()_
만만디님 반갑습니다. 정말 멋지고 아름답지요. 감탄의 연발이었습니다. 저도 손 많이 흔들어 주었습니다. _()_
감사드립니다_()_
장관이었습니다. 바쁘신 분이 다녀가셨네요. 불교의 저력을 보여 주는 행진입니다. _()_
감사합니다. _()_
해마다 한마음선원은 엄청난 인원의 동참을 보여 주었고 장엄물 또한 깊은 인상을 주어 왔습니다. _()_
어제 대행스님의 영결식이 있었습니다. 색신은 빛을 거두었으나 법신은 상주하여 빛을 발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