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이달부터 직업계고 재구조화 연구 용역 실시
연구 대상 9개교...제주고 일반계고 전환 가능성 검토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주지역 중장기적 변화를 반영한 직업계고등학교 재구조화를 추진해 주목된다.
제주도교육청은 1억원을 투입, 이달부터 11월까지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직업계고 재구조화 연구 용역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 용역은 특성화고 비선호 현상 증가에 따른 특성화 경쟁력을 제고하고,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 종합계획(2022~2031)에 따른 산업 수요를 분석해 학교별 인력 양성 유형 선정 방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 대상은 특성화고 6개교(제주고, 제주여상, 중문고, 서귀산과고, 한림공고, 한국뷰티고) 및 일반고 특성화과 3개교(성산고, 제주중앙고, 영주고) 등 모두 9곳이다.
이번 용역은 제주지역 산업구조 및 구용구조 동향을 분석하고, 제주지역 미래산업정책 및 인력 수요를 분석한다. 또 직업계고 재구조화 방향 및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안한다.
특히 이석문 교육감이 지난해 11월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번 용역을 통해 제주고의 일반계고 전환 가능성을 결정하겠다고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교육감은 당시 “특성화고에 대한 용역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 용역 결과에 따라 제주고의 일반계고 전환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