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빠찌 관람후기 모음
연극을 보러댕기지도 않는 친한 동생 둘씩이나 끌고 과감히 연극의 묘미를 느끼게 해주마!! 라고 선언하며 보러갔었답니다...먼 생각인지 디카도 가져가지도 못해서 사진 한 장 못 찍었어요..ㅠ.ㅠ 이 하찮은 기억력...ㅠ.ㅠ 예전아트홀 공연은 결혼 이후로 첨이라서 할머니역으로 나오신 분 말대로 위치가 아리송~~한 상태로 찾아갔답니다...^^;; 시작하기전에 보여진 무대에 감동 먹었어요...어쩜 그리도 시골의 평범한 집을 잘 표현해 놓으셨는지...정말 세밀한 모습 하나하나 까지도 신경을 쓰셨더라구요...아...어제 맨 앞자리 앉아서 할머니때문에 먼지 다 뒤집어 쓰고..ㅠ.ㅠ 근데 연극보고 난뒤에 동생들이 먼지를 뒤집어쓰고도 좋았나봐요...ㅎㅎㅎㅎ 연극중간에 수육드실때는 어찌나 먹고싶은지.....먹고 싶은 맘에 배고파~~ 맛있겠다~~를 소심하게 외쳤지만 한점도 안 주시더라구요...너무하세요!!!! ㅠ,ㅠ 할아버지가 손녀를 입양보내실때는 정말 모질다...생각들면서도 어쩔수 없지...라는 생각도 같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마니 울었답니다....손녀역으로 나온 꼬맹이...어쩜 그리도 귀여운지...나중에 더 크면 엄청 훌륭한 배우가 될꺼 같았어요~!!!! 가족의 사랑과 아픔을 동시에 보여주셔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더 깨우친거 같아요... 감사합니다....좋은 공연때문에 또 한번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다음에 더 좋은 공연을 기대하겠습니다....남은 공연기간 동안 더 열심히 하시길.......^^<<개3마리 그 노래 중독이던데요..?>>
아이들 봄방학도 끝나가는데..마침 좋은 가족극이 있다고 해서조카까지 데리고 갔어요.애들이 좀 크니까 아동극은 또 좀 시시해하고..그렇다고 성인극엔 데려가면 눈치보이고..애들 보여줄만한 연극이 마땅찮았는데..무지개 빠찌!!가족의 소중함도 다시금 생각해 보고..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도 되돌아보고..아직 차가운 계절에 훈훈한 맘으로 볼 수 있는 아이들과 보기에 딱 좋은..바로 그런 연극이었답니다. 세트도 어쩜 꼭 시골집에 와있는 것 같고..할머니(이미정님)은 사투리를 어쩜 그렇게 착착 감기게 맛깔나게 연기하시는지..애드립도 정말 할머니스럽고..ㅋ다만 분장해도 넘 팽팽하신 피부^^;;현경이(채지원양)은 나올때마다 꼭 일상처럼 능청스레 연기하더라구요.다만 현경이가 나오면 왜 그리 눈물이 나는지..따라 울다가 눈 탱탱 부었네요..할아버지(김재권님)은 어디서 많이 본 분 같았는데..개그맨 이대희를 닮았다는 여론..ㅋ할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이 느껴지는 연기 정말 좋았어요.복지사(황승일 님)은 잠바쪼가리에서 양복으로 갈아입고 나오실때 크억~ 넘 멋쪄@@다만 해피앤딩이 아니라 정말 맘이 아팠어요..할아버지도 그냥 병환으로 돌아가시는게 덜 맘 아플 것 같고.더 자연스러울 것 같았어요..그리고 할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현경이는 어느 좋은 분의 배려로 피아노학원도 다니고 좋은 옷도 입으며 할머니와도 함께 살 수 있었으면 좋겠구요..그렇게 즐겁고 행복하게 무지개를 바라보며 빠찌를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앤딩이었으면 어떨까..어설픈 의견이었습니다..^^사진을 좀 더 찍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자주 들를게요~ 기억해 주세요~~무지개 빠찌, 홧팅!!!
예전의 무지개 빠찌를 봤다. 작가 김지나씨는 작가의 어릴적 할아버지 모습을 희곡에서 불러 낸것 같다. 무대위 소품하나하나 실제 처럼 살아움직이는 리얼리즘무대가 너무 정겹고 마음에 다가 왔다. 지루하지 않게 봤다. 대사를 언제 다외웠을까? 보는내내 궁금했던 손녀역을 맡은 채지원양의 연기도 좋았고 할아버지,할머니를 연기한 김재권, 이미정씨의 모습을 보니 반갑고 좋았다. 4명의 단촐한 무대 였지만, 그안에 코믹적 요소와 삶의 무거움이,희노애락이 함께 공존하는것을 보고 사람이 살아간다는거, 자식을 낳고, 부양하며 살아간다는것의 의미를 잠시나마 생각해봤다. 마지막 장면의 할아버지의 죽음이 그다지 다가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가슴훈훈한 작품을 보고 난 오늘도 나의 삶을, 내가족을, 나와 관계된 모든 사람을 열심히 사랑하고 살아 가야지! 하는 마음의 다짐을 하고 극장을 나왔다. 이것이야말로 ,"연극의 힘.. 드라마의 힘이 아닌가?"
섬세한 무대 세트와 소품 하나하나에 정말 시골집을 연상시킬 정도로 정감있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시골집 지붕 위에 떨어진 낙엽과 말려놓은 것. 마루 밑에 놓여진 여러가지 물건들. 요강단지. 걸어놓은 소쿠리, 장독대.......방에 걸어놓은 아이옷. 방한쪽 구석의 서랍장. 정감있는 시골밥상. 마루 벽에 높이 걸린 선반과 복조리. 마당 한귀퉁이에 놓여진 평상. 대문 근처에 자전거. 밭에서 뽑아온 상추와 고추로 평상에 앉아 식사 하는 장면 등은 시골집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켜서 좋았습니다. 말 많고 잔소리 많지만 할아버지와 손녀를 사랑하는 할머니. 투박하고 구수한 사투리하며 정감있는 연기가 참 좋았습니다. 무뚝뚝해 보이지만 할머니와 손녀를 걱정하는 할아버지. 그리고 손녀의 모습이 정겨워 보입니다. 하지만 연극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개인적인 생각으로 좀 더 욕심을 내자면, 어린 손녀가 대사를 할 때 입 속에서 웅얼거리는 발음 때문인지, 어리광부리는 발음 때문인지...맨 앞자리에 앉아 연극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대사를 잘 못알아듣겠는 부분이 좀 있었구요. 할아버지가 왜 그렇게 꼭 자살을 선택해야 했는지. 아내와 어린 손녀에게 짐이 되기 싫어서였는지요? 비록 몸이 편찮으시지만 명대로 살면서 마지막까지 손녀와 할머니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더 좋았을걸~~하는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남은 가족의 감정 등도 좀 더 극 중에 드러났으면 좋겠습니다. 또 맨 마지막에 손녀와 할머니가 무지개 이야기를 하면서 연극을 마쳤는데....세월이 흘러, 그 손녀가 훌쩍 자라서....홀로 남아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의 마음을 헤아리고 결혼을 하고 자신의 신랑되는 따뜻한 사람과 둘이 할머니가 계신 시골로 방문하여 효도하는 장면이 더해진다면 더 가슴 따듯한 연극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좋은 연극 잘 보았습니다. 응원합니다. 파이팅!^^
무지개 빠찌 공연후기입니다. 공연 보고 가슴 뭉클한 마음이 아직 채 가시지도 않았군요.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대연출도 참 잘 해놓으셨더라구요^_^*요번에 박일룡님이 조명 맡으셨잖아요.^_^ 저번에 문화예술전용CT극장에서 <행복한 가족> 생각나네요.일룡님이 그때 할아버지 연기 하신 적 있었는데 ,그땐 할아버지 뼈마디 뚜둑 소리밖에 안내서 재미없었는데, 근데 이번 공연에 할아버지 할머니 역할은 정말~ 리얼하고 잘 표현해 내셨습니다. 재권님이 하신 할부지 연기 정말 좋았어용.ㅋ그리고 우리 이쁜 꼬맹이 채지원양~너무 귀여웠어요. 빠찌빠찌!!!ㅋㅋㅋ완전 이거 연사모! (연극을 사랑하는 사람의 모임) 만들어야 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_^*그리고 이번에 창작극 작가이신 김지나 님.^_^* 오늘 공연보러가서 깜짝 놀랬어요. 저는 제가 아는 김지나 학우님이 이번 연극 작가님인 줄 꿈에도 상상 못했거든요. 공연 보고나서 깜짝 놀랬습니다. 너무 재미있었거든요^_^*싸인이라도 받을 껄 그랬나?^^;;; 아쉬움. 마지막에 할아버지가 살 수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껄... 하는 씁쓸한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아니면 현경이가 입양을 가고 거기 마음씨 좋은 양 부모님이 경이의 할아버지 할머니도 같이 모시고 살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그리고 궁금한 거! 실화를 바탕으로 쓰신건지 궁금해요.^_^* 연극 보면서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 많이 생각났거든요.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새벽마다 일찍 일어나셔서 연탄물에 물 따뜻하게 데워놓으시며 저보러 세수시켜주시던 할아버지 생각에 울컥했어요. 다음에 또 좋은 공연을 가슴에 담고 하루 종일 따뜻한 마음으로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예전 날로날로 번창하시구요. 김지나 님 처럼 희곡 작가의 꿈을 지닌 사람들에게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잠이 잘 안 올 것 같아요. 빠찌빠찌...아... 가슴 시리고 아프고 뭉클하고 답답하고 ... 따.뜻.했.다. ^_^* 추운 겨울 따숩게 해주신 예전 아트홀 정말 감사하구요 힘내십시오!
안녕하세요 ^0^ 오늘 무지개빠찌를 보고 피씨방으로 달려왔어요 ㅎ 우선 지방사투리로 대화가 오가다보니.. 잘 알아듣지 못해도 절 웃음이 나더군요~처음에는 어색한면이 없지 않았는데~ 조금씩 웃음 꽃이 피면서 연기도 자연스러워 지더라고요 그리고 아이의 때묻지 않는 천진함이 너무 귀엽더라고요~ 눈물이 나올락 말락하는 클라이 막스 부분에서.. 좀 더 갈등을 유발했으면 하는 바램이 컸습니다. 마지막에 좀더 좀더.... ^^;;아~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연기를 맛깔스럽게 하시더라고요~~ 잘 어울리시는 것 같습니다 ^^ 계속 웃었어요~~ 그리고 아직도 기억나는 것이.. 아이의 노래인데요 ㅎㅎㅎ " 개 세마리 "개 세마리가 한집에 있어 아빠개, 엄마개, 개새끼..아빠개는 진돗개 엄마개는 치와와 개새끼는 똥깨~~집안 꼴이 개판이네~~ 아이가 천진난만하게 부르는데~ 정말 웃기더라고요~ 암튼 오랜만에 보는 연극이었는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좋았어요^^! 근데.. (이런말해도 괜찮을지는 모르겠지만..) 결말부분은 약간 실망이네요..끝에가서 흐름이 너무 빨랐던 것 같고~~할아버지가 죽는게 '아름다운 희생'이라 하기엔 좀 그랬던 것 같아요~입양가기 전날이랑 입양가는 날 아침이랑.. 요런 부분에서 좀 감정을 끌어내주는 게 필요했던 것 같아요 전 연극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그냥 그런 생각이 좀 들었어요^^;기분나쁘게 듣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공연이 나빴다는 건 절대 아니에요~~앞부분은 너무너무 좋았구요^^전체적으로 굉장히 재미있었어요^^할머니역 하셨던 분^^연기 정말 잘하시던데요?!!어쩜 그렇게 맛깔나게 연기를 하시는지~~ 완전 반했어요♡ 팬할래요~~~ ><좋아요좋아요!! 아이는 발음을 알아듣기가 약간 힘들었던 것 빼고는; 연기도 잘하고^^ 이쁘고^^할아버지랑 복지사 아저씨도 굿굿굿!! ㅋㅋㅋㅋㅋ무대랑 무대 소품이랑 굉장히 눈여겨 봤어요~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도 다 신경쓰신 것 같은 느낌을 팍팍 받았거든요^^사실적이고 정감이 가는게 좋았어요^^ 극 분위기랑 굉장히 잘 어울리던걸요~~오늘도 끝나고 배우분이랑 사진찍고 싶었는데..결국 못 찍었네요ㅠ말하기가 좀 그래서 말이죠^^; 항상 용기를 못낸다니까요~~ㅋㅋ전 연극 하시는 분들 항상 존경하고 있어요^^늘 좋은 공연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앞으로도 자주 갈게요^^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구요^^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