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연합뉴스 2011-9-28
베트남에 태풍 '네삿' 비상령..5년만에 최대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 베트남에 제17호 태풍 '네삿'(Nesat) 비상령이 내려졌다.
국영 베트남통신(VNA)은 28일 레타잉하이 국가수문기상예측센터 부센터장의 말을 빌려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네삿이 베트남으로 접근함에 따라 북부 지역에서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지도: Viet Nam News) 태풍 '네삿'의 예상 진로
하이 부센터장은 이번 태풍은 72명의 사망자와 10조 동(7천420억 원)의 재산피해를 낸 지난 2006년의 태풍 '상산'(Xangsane) 이후 5년 만에 최대라면서, 최고 풍속이 시속 135 kph인 이번 태풍이 30일 저녁이나 다음 달 1일 오전쯤 베트남 북부 지역에 도달하면서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비슷한 시기에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계절풍이 베트남을 강타하면서 역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가수색구조위원회는 중·북부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저지대나 해안 지역 거주민들을 대피시키도록 했다고 VNA은 전했다.
한편, 필리핀에서는 네삿으로 최소한 16명이 숨지고 11만 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기상 당국이 밝혔다. 기상 당국은 27일 새벽(현지시간) 시속 150km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네삿이 필리핀 동부를 강타했으며, 시간당 최고 250mm의 비를 뿌리며 수도 마닐라 북부의 내륙지역을 향해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sh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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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뜩이나 태국 북부에 비가 많이와서
그 하류인 프놈펜의 메콩강이 범람위기로 찰랑거리고 있는데...
만일 베트남 북부에 비가 많이 내려
베트남쪽 메콩강 지류로 수량이 많이 들어오면
캄보디아로서는 업친 데 겹친 격이 되네요...
빨리 건기가 시작돼야만 할텐데 말이죠,
이곳 필리핀도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잠시 다른나라에 다녀왔습니다만 시차적응을 하기도 전에 태풍이 강타했습니다. 오늘 아침까지 3일 연속으로 정전이 되었고 길거리 풍경은 재난 영화의 한장면 같습니다. 주말에 이번 태풍과 맞먹는 규모의 거대한 녀석이 또 올거라는 예보가 있었고 무너진 전봇대 복구와 안전 관련하여 또 정전이 예고되었습니다. 급하게 식수와 먹거리, 비상용 조명기구 등을 장만했습니다만 이래저래 걱정이 됩니다. 아무쪼록 무사히 넘어가기를...
오, 피쓰 님.. 반갑습니다~ ^ ^
좋은 데 다녀오셨나보네요..
안 그래도 소식이 궁금했습니다~
태풍 무사히 보내시길 바랍니다..
정말 걱정입니다. 일주일이 넘게 집 앞 도로가 물에 잠겨 있는데 말입니다.
물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고 쓰레기 차는 안 오고 스크레스 팍팍 늘어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