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미디어 접근권 논의
부산시청자 미디어 센터, 지난24일 대토론회 개최... 방통위 계획 불완전
지난 24일 부산시청자 미디어센터(센터장 김봉수)는 센터 2층 공개홀에서 '방송통신융합과 장애인 미디어 접근권'에 관현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제4회 장애인영화제를 맞아 방송통신융합의 환경에서 장애인의 미디어접근권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으며 장애인의 원활한 미디어접근을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를 논의하고 IPTV와 지상파 디지털 전환이라는 방송환경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칫 놓칠 수 있는 시각, 청각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권을 생각해보는 자리였다.
이날 토론회는 김봉수 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방송통신융합과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권 현황과 과제'라는 1주제로 장애인정보문화누리 김철환 상임활동가의 발표가 있었고, 2주제는 '지역방송의 장애인 미디어 접근권 실현 어디까지 왔나'를 영산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이진로교수가 발표했다.
이어서 이경혜(열린네트워크 대표), 박정순(부산농아인협회사무구장), 백항규(KBS 부산방송국 제작국장),박선미(미디어접근권 증진에관한 연구진), 홍종배(전파진흥원 책임연구원)등 다섯 명의 토론자가 차례로 토론 발표에 나섰다.
1주제의 결론으로 김철환 상임활동동가는 "방송통신융합 정책을 제시하면서 정보통신정책을 제외한 점과 완전한 접근권을 실현시키기에는 미흡한 정책을 들어 방통위의 종합계획은 불완전하다"며 "방통위는 정책을 검토 수정해 디지털환경, 방송통신융합의 환경이 장애인들에게 우기가 아닌 기회로 다가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예정된 시간을 넘기면서 거의 동일한 주제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으나 토론보다 발표자나 토론자 모두 각자가 처한 환경에서 각자의 뜻한 바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시각장애인 당사자 입장을 강조, 국가예산의 부족 등 근원적이고 원론적인 문제점을 나열하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부산, 오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