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 서울대 정시 1차 추가 합격자 65명 중 단 3명을 제외한 나머지 62명이 자연계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자연계열을 지원했던 지원자 일부가 타 대학의 의치대로 진학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고대는 인문계열 최고학부인 경영대에서 가장 추합이 많았다. 대부분 서울대 중복합격으로 빠져나간 인원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추합이 지난해보다 4명이 줄었고 연대는 81명, 고대는 20명이 확대 됐다.
서울대 자연계열은 인기에서 상대적 우위에 있는 타 대학 의치한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을 이겨내지 못했고 가군의 연고대는 나군 서울대의 동시합격자들이 빠져나가면서 인문계열부터 최고학부인 경영대부터 추합의 수모를 겪어야했다. 3장의 카드가 주어지는 탓에 SKY부터 시작되는 정시 추합 도미노는 중하위권으로 가면서 대폭 늘어나면서 판도를 새롭게 재편한다. 특히 다군의 경우 추가합격이 애초 인원의 10배까지 이어지는 진풍경이 재연출될 전망이다. 정시의 추합도미노는 정시 추합 최종발표가 이뤄지는 1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2013학년 대비 1차 추가 합격 인원이 69명에서 65명으로 4명 소폭 감소했다. 고대와 연대는 각각 20명 81명 늘었다. 고대는 올해 1차 정시 추가 합격자 인원이 222명이며, 연대는 455명이다. 앞으로 추합 도미노는 1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추합 인문계열 단 3명 ‘식물생산과학부'최다>
추가합격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학부/과 톱5는 농업생명과학대 식물생산과학부(9명)이었으며 이어 ▲공대 기계항공공학부(8명) ▲사범대 과학교육계열(6명) ▲농업생명과학대 산림과학부(4명) ▲공대 전기정보공학부/컴퓨터공학부/화학생물공학부/조선해양공학과 (3명)으로 형성됐다. 단과 대학별로는 공대가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농업생명과학대 18명 ▲사범대 10명 ▲생활과학대/자연과학대 3명 ▲간호대/수의대 2명 ▲인문대/사회과학대/치대(대학원) 1명 순이었다.
서울대 추가합격자 수는 총 65명이지만 이 가운데 인문계열 합격자 수는 3명뿐이다. ▲인문대 인문계열 ▲사과대 사회과학계열 ▲사범대 외국어교육계열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고대/연대 경영에서 각각 76명 33명 추가 합격 최다 배출>
고대/연대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경영대학에서 추가 합격자가 발생했다. 다만 추가 합격 일정이 남아 있는 한 이 인원은 계속해서 변동 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의 인문계열 추가합격자는 총118명으로, 자연계열은 103명 예술계열 1명이 발생했다. 서울대와 달리 인문계열에서 가장 많은 추가합격자가 발생했다. 고려대의 총 추가 합격인원은 215명 이 중 경영대학에서 33명이 합격돼 정시 1차 추가합격자 톱1을 차지했다. 이어 ▲정경대(27명) ▲기계공학/전기전자공학/체육교육/보건과학(8명)으로 톱4가 형성됐다. 수시에서도 ‘고대경영’은 100명의 추가합격자를 배출해 가장 많은 이탈인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연세대는 서울대와 마찬가지로 자연계열 중심으로 추가합격자가 발생했다. 자유전공과 음악대학 계열을 제외한 문과계열과 자연계열에서 각각 173명 277명을 배출했다. 자연계열이 문과계열보다 104명 많았다. 연세대의 1차 정시 추가 합격자 톱 5은 경영에서 7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전기전자공학 46명 ▲화공생명공학 42명 ▲기계공학 30명 ▲경제학 26명으로 톱5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