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주신 보물같은 산이라고 이름을 붙힌 천보산(天寶山)은 의정부에서 동두천까지인데 들머리에서 산악인들의 잰 걸음으 무려 네시간을 넘게 걸어야 발길이 끝에 닿을 수 있는 긴 능선길이 펼쳐저 있어서 백두대간을 걸어본 사람들이라야 완보(完步)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희 집이 옛날엔 고주네라고 불렀던 양주시 고읍로 11-7에 있는 한양건설에서 정남향으로 지은 14충이고 일출봉인 천보산과의 거리는 공중 직선거리로 2.5km 정도여서 하늘이 쾌청한 날은 아침해가 솟는 모습이 장관(莊觀)입니다. 그 장중한 무변장대한 삼라만상의 대자연을 사물의 내용이나 속뜻을 깊이 새기고 음미(吟味)하게 됩니다. 미국의 어느 과학자가 깊은 밤에 은하수가 선명한 천체를 허불망원경으로 관측하다가 어마무시한 장대함에 놀라 자신은 그에 비하면 떠다니는 먼지 한톨만도 못한 존재라며 결국 자살했다고 합니다...세상의 온갖 생물이 햇빛을 받으며 탄소동화작용을 함으로 인하여 성장을 하고 사람이 다른 식물이나 동물보다 천혜(天惠)인 일광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고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우리네 인긴은 100년도 못사는 존재라며 허희탄식(歔唏嘆息)할 것이 아니라 천부적(天賦的)인 천수(天壽)를 누릴 수 있음에 감사(感謝)하는 삶을 살아야만 할 것 같네요...
▼아래 사진은 2022년11월27일 07:46분25초 = 07:52분06초 사이에 일출을 폰카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일몰(日沒) / sunset, sundown
태양이 지는 것을 뜻하며, 순우리말로 '해넘이'라고도 한다. 일몰 이후부터 일출 전까지 시간을 밤이라고 표현한다. 한국에서 일몰의 기준은 태양의 윗부분이 수평선과 닿아 완전히 태양이 사라지는 순간을 뜻한다. 지구의 자전운동으로 인해 관측되는 자연 현상으로 이 일출에서부터 일몰까지의 태양의 이동 때문에 16세기 이전까지 대다수의 인류는 천동설을 믿기도 했다. 저고도에서 하늘을 빨갛게 물들인다는 점에선 일출과 같으나 일출 시각이 보통 새벽이기 때문에 여러 매체에서 많이 다뤄지는 것은 바로 이 일몰 쪽이다. 낭만적이면서도 정열적인 붉은색 덕분에 위의 사진처럼 일몰 장면을 함께 지켜보는 것은 연인들의 필수 레퍼토리로 꼽히기도 한다. 일몰로 이름난 명소들은 일몰 포인트라고 불리우며 사진작가들의 주요 촬영지이기도 하다. 특히 일몰 이후 한동안 색상이 금빛으로 빛나는 상황을 매직 아워라 하는데, 사진작가들과 영화 감독들이 사랑하는 현상이기도 하다.[1]
위도가 올라갈수록 여름에는 일몰시간이 많이 늦어지기에 한국인은 유럽 관광을 하며 이를 체감하는 게 일반적이다. 여기에 일광절약시간제까지 적용되고 있으니 런던이나 파리, 베를린 같은 서유럽 주요 도시들은 여름 20시가 지나도 밖이 환한 것을 볼 수 있다.[2] 참고로 위 도시들 모두 북위 50도 내외로 북위 37도인 서울과는 차이가 크다. 굉장히 남쪽으로 인식되는 로마 또한 북위 42도로 서울보단 고위도에 위치한다. 일몰이 시작하기 30분 전부터 노을이 시작되며 15분 전부터 조금씩 어두워지기 시작하며 15분 뒤에는 본격적으로 어두워지고 노을이 사라지기 시작한다.[3] 그리고 30분 뒤에 시민박명이 끝나고 항해박명이 되면 많이 어두워지며 45분 뒤면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완전히 어두워지며 1시간 뒤면 완전히 어두워진다. 새해 첫 일출의 경우 한 해를 시작한다는 상징성 때문에 전국 각지, 특히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일출 행사가 대대적으로 열리지만 12월 31일 일몰 행사는 사실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으며 일출 행사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 그나마 수도권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지역 중 하나인 인천광역시에서 한 해의 마지막 일몰을 바라보는 행사를 하곤 한다. 일몰 행사는 경인 아라뱃길의 서쪽 끝 지점인 정서진 광장과 월미도, 자유공원 등 인천 앞바다 인근에서 주로 열린다.
대한민국 서울의 일몰 시각은 하지 기준 19시 57분, 동지 기준 17시 17분이다.
한국의 하지/동지 무렵 가장 이른/늦은 일몰 시각은 다음과 같다. (UTC +09:00 기준)
동지 무렵 일몰이 가장 이른 곳
전체: 함경북도 나진시 동번포 인근 (16시 46분)
남한 본토: 강원도 동해안 (17시 05분)
동지 무렵 일몰이 가장 늦은 곳
전체: 가거도 (17시 33분) 본토: 전라남도 진도군 (17시 28분)
하지 무렵 일몰이 가장 이른 곳
전체: 독도 (19시 37분) 본토: 울산광역시 울주군 간절곶 인근 (19시 42분)
하지 무렵 일몰이 가장 늦은 곳
전체: 평안북도 용천군 마안도 극서단[4] (20시 16분) 남한 본토: 강화군 교동도 (20시 01분) 여담으로 산을
배경으로 일몰 사진을 담았을 경우 묘하게 화투의 그것과 비슷하게 보여서 농담으로'팔광'이라 부르기도 한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촬영한 일몰 명소로 소문난 통영시 달아마을의 일몰.
▼군 부대의 철책사이로 보이는 일몰 장면입니다.
2022-11-20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