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04-05]지리산 백운계곡 트레킹"(2일째)

[황승욱]

어제밤 야간산행하고 계곡물에 풍덩후 23:30분에 잠들어 아침07:20분 기상.

계곡 물소리에 잠을 설치지 않을까 걱정 했지만, 텐트안에 눕자마자 레드썬.^^;;

간만에 열대야를 피해 에어컨 바람 없이 숲속에서 잠들어서 그런지 새벽에 추위를 느끼고 두 번 정도 깼지만,

텐트밖 디팩안에 넣어둔 침낭을 빼내기엔 몸이 움직여주질 않아 그냥 웅크리고 잠들었다.

전날밤 마을까지 2시간의 졸음산행에 삐끗한 발목이 욱신거리는거 빼곤 기상 컨디션은 아주 좋았다.

오늘 하산은 오전시간 물놀이도 하고 느긋하게 휴식 취하다 11시쯤 시작해 메기매운탕 맛집 투어후 돌아왔다.

대구 들렀다 18시쯤 포항도착 도착하자마자 요트가 걱정되어 바로 요트계류장으로 직행해

병민형님이랑 간단히 요트에서 뒷풀이후 포항시국제불빛축제 마지막날 엔딩불빛쇼를 감상하고

22:20분쯤 집으로 돌아와 주말 풀타임 일정소화.

07:30분 기상후 텐트 밖에 나오니 나의 전용탕에서 아침부터 전라로 물놀이 중이신 마탱형님,,,

전날밤 취침전 전라의 마탱형님을 마지막으로 봤는데, 기상하자마자 또....^^;;;;

그리고 또 어제밤 노숙자 포스로 바닥에 잠들어 계시던 꾼 선배님들 일찍부터 술 상 보고 계신,,,,ㅋㅋㅋ

텐트 나오는 날 보자마자 "이리와 한잔해."하시는ㅎㅎㅎ 아침부터 빵 터지는,,,

역시 유쾌하신 분들,,,,^^

전날밤 미션을 완수해 품위 유지 시켜드리고 싶었는데,,,^^;;;

아침부터 열심히 담배를 말리시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찡한,,,

08:20분 해장술 한 잔 얻어먹고 아침식사준비,,,

요건 나의 비박 필살기 들깨 미역국,,,,

흑미밥,,,아침밥도 맛나게 준비된,,,

아침부터 돼지목살 꾸버,,,

비박이나 캠핑에 빠질 수 없는 삼겹살!!! 하지만 여름철 신선도 유지가 과제!!!

이번에 다니엘 선배님한테 배운 팁,,,고기 살 때 진공포장 해달라고 부탁, 아이스팩에 최대한 보관하다

냉기가 사라지면 시원한 계곡물에 던져 두면 한여름 1박2일 캠핑에 이틀날 신선한 삼겹살을 꾸벌수 있음, ^^ 

아침식사부터 고기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11:08분 하산준비,,,

유머 만큼이나 스타일리시한 꾼 선배님들,,,^^

아침식사후 산행 다녀오신다고 나선 상수선배님, 열이 선배님 아직 하산 전 이여서,

미르선배님이 남고 나머지 멤버는 먼저 하산,,,

하산길 산행후 내려오는 멤버들 기다릴겸 현재 백운계곡에서 수심이 제일 깊고 물놀이하기 적합한

용소에서 물놀이,,,수심측정은 스쿠버시계인 순토 스팅거,,,,수심1.9M 

물놀이하다 안경 잃어버린 아저씨 안경 찾아주고 선배님들 품위 유지를 위해 담배와 딜,,,ㅎㅎㅎ

폭포사진 찍을려고 삼각대 펴고 자리 잡았는데,,,슥 들어오시는 아저씨,,,

한 5분 기다렸는데,,,맛사지 삼매경에 빠지셔서 무아지경에 도달,,,,사진 한 장 찍을려니 2초만

비켜달라고 정중하게 부탁드렸지만, 개소리해서 어쩔수 없이 한 컷 담아줬음. ㅎㅎ

면상 사진도 있으니 원본 사진 원하시면 연락주세효~~ 010-1617-1818

선배님 물건 가리시는중,,,,너무 대물이어서?? ^^;;;

12:30분 늦게 하산한 상수선배님팀 도착 합류하여 다시 하산,,,

여기서 계곡으로 하산팀과 등로로 하산팀 나눠서 출발,,,

하산후 메기매운탕 맛집 점심식사하러 가는길 도로변에서 받을 수 있는 약수? 지하수?

암튼 맛보니 무색,무취,무맛, 인 걸 보니 지하수 인 듯,,,날진 몰통에 한통 받아왔음, ㅎㅎ

도로변 옹벽에서 썰렁하게 나와있는 파랑 물호스,,,

헝그리한 관리 상태를 보니 그리 입소문 탄 물은 아닐듯,,,

여기가 꾼 선배님들이 지리 들어오면 항상 찾으신다는 맛집,,,

식당은 오래된 가정집을 리모델링해 사용하는 듯, 외관은 허름하지만, 주차장에 빼곡히 들어찬 차량들과

예약하고 왔지만, 조금 기다려야 하는 걸 보니 꽤 유명한 집인듯,,,

식당안으로 들어가니 한옥집 비슷한 스타일로 집안에 작은 마당을 중심으로 방들이 있고,

마당 한쪽에 주방 앞쪽에 장만해둔 메기들,,,

자연산 자라찜은 싯가!! 담에 한 번 먹어보고 싶은,,,

메기매운탕은 칼칼한 양념장과 어우러진 부드러운 메기살, 완전 맛남!!!

좋아하는 사람은 3-4인에 大자 시켜 먹음 양 껏 먹 을 듯,,,

하산주 소맥으로 뒷풀이~~

주문한 메기찜,,, 위에 깻잎에 싸먹으면 더욱 맛난다는,,,

식사후, 17:00분 대구 도착,,,

이번정산에 단체 사진이 한장 밖에 없어 아쉬운대로 포항으로 돌아가기전 단체?사진,,,^^;;

구미팀 가비선배님, 동수선배님,,,

회장님 산행대장님들,,,

18:30분 병민형님과 포항내려와서 집에 들르지도 않고 바로 요트 잘 있나 확인하러 계류장으로,,,

하루 안 봤더니 얼마나 걱정 되던지,,,딸바보 저리가라다,,^^;;;

예그리나 선장님 총무이사님 가족들이랑 삼겹살파뤼 준비중,,,

마탱형님 일몰사진 좋네요,,,인생 뭐 별거 있나요,,,

조금 낮지만 히말라야보다 편안한 우리산에 있고, 조금 작지만 막걸리에 파전부쳐 먹어도 어색하지 않는

초호화요트보다 편한 내 배가 있으니 이 얼마나 소박한 삶인가요??

대한민국 국민들 뭐 이런건 다들 하는거잖아요??^^;;;

마탱형님,,,홍쿤과 함게 라이프스타일이 유사한 아니 흡사한 크루를 만나서 완전 행운인,,,,

내가 친한 형님들 형수님들에게 항상 제거대상 1호 이지만, 앞으로 산,바다 함께 누벼 보아요~~~ㅎㅎㅎ

때를 잘 맞춰 가족들과 삼겹살 파뤼중인 예그리나호 선장님한테 삼겹살도 얻어묵고,,,^^

1박2일 지리산에서 감성충만해서 돌아 왔는데,,,오늘 마무리 확실하게 밀어주네요,,,

동빈내항에서 오랜만에 감상하는 환상적인 일몰,,,

해가 넘어갈수록 더욱 붉게 물드는 노을,,,

일몰에 한참 빠져있다 집으로 돌아가는길,,,오늘이 포항국제불빛축제 마지막 날,,,,

집에 가는길 불붗축제 때문에 차령 정체가 심해 잠시 학산동 북부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올라와

불붗축제 엔딩쇼 감상,,,ㅎㅎㅎ 이거 이번주말 완전 대박!!!

아 불꽃보다 더욱 시선이 가는 BB모텔,,,,묵는 분들 뜨거운 밤이네요`~~ㅎㅎ

이번주말부터 시작되는 요트전국일주 준비 때문에 후기가 쪼금 늦었지만, 즐감하세요`~

불빛축제 못 보신 분들을 위한 동영상도 즐감하세요`~~^^

[홍쿤]

와우~~ 저보다 잘 찍었습니다!! 노을 ㅋ 사진 ㅋㅋㅋㅋ 제껀 망했어요!

[김명철]

역시 아웃도어 라이프의 최강자 승욱햇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