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돈사매매>
전북 지역 양돈장 매물 하나 다녀왔다.
일괄돈사 4,800두 규모로 돌아가고 있는 현장인데,
부지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규모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웬만한 중소 규모 농장 몇 개를 합쳐놓은 느낌이라,
한 바퀴 둘러보는 데도 시간이 꽤 걸렸다.
(매도자의 요청으로 실제 매물 사진은 게재 하지 않습니다)
토지만 28,329제곱미터, 평으로는 8,569평 정도 된다.
필지는 전부 19필지로 쪼개져 있는데,
지목 구성을 보면 답이 16,133제곱미터로 절반 넘게 차지하고,
목장용지가 4,989제곱미터, 잡종지가 4,331제곱미터,
대지가 2,876제곱미터로 나머지를 채운다.
건축물은 8개 지번에 걸쳐 나뉘어 있고,
전체 5,010제곱미터, 평으로는 1,515평쯤 된다.
이 중에 축사·돈사로 쓰이는 시설만 4,839제곱미터,
1,463평 정도로 건물 대부분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단독주택 두 채랑 관리사로 쓰이는 소규모 건물이다.
동을 하나하나 둘러보니까 사용승인일이 제각각이었다.
제일 오래된 동은 1970년대에 지어진 구축사고,
반대로 최근에 올린 동은 2019년 승인분이었다.
오래된 동은 골조가 튼튼해서
관리만 잘 하면 계속 쓰는 데 문제없어 보였고,
최근에 지은 동은 샌드위치패널로 마감돼 있어서
바로 운영 들어가도 될 만큼 상태가 깔끔했다.
바닥은 슬러리 방식으로 돼 있다.
분뇨는 액비로 처리해서
전문 업체가 정기적으로 수거해 가는 구조라,
인수해서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별도로 손댈 일이 크게 없어 보였다.
관리사랑 단독주택도 부지 안에 같이 있다.
관리사는 축사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사육 관리하기에 동선이 짧고,
단독주택은 별도로 떨어져 있어서
상주 인력 숙소로 쓰거나 관리자가 직접 거주하면서
운영하기에도 무리가 없어 보였다.
위치도 괜찮은 편이다. 국도변까지 차로 5분이면 나가고,
고속도로 IC도 차로 10분이면 닿는다.
사료 반입이나 출하 차량 동선이 짧아서
운영 효율 면에서는 확실히 유리한 자리다.
지금은 일괄돈 약 6,000두가 사육 중이고, 매매가는 75억원으로 나왔다.
필지랑 건축물이 전부 묶여 있는 만큼,
인허가 승계 여부만 확인되면
바로 이어서 운영하는 것도 가능한 구조다.
요즘 이 정도 규모로 사육 중인 매물 자체가 흔하지 않다.
신규로 부지 잡고 인허가부터 받아서 축사 지으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은데,
여기는 이미 가동 중인 상태라
그런 초기 시간을 통째로 아낄 수 있다는 게 제일 큰 장점이다.
전북 지역에서 일괄돈사 6,000두 규모로 실사육중인 매물 찾고 있었다면
이번 물건은 꼭 한번 직접 보고 판단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