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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민족 사찰 소개 >
미국내 스리랑카 불교계 집중취재 (4)
플로리다 사찰
Florida Buddhist Vihara
A Theravada Buddhist Temple and Vipassana Meditation Center
글 | 프랭크 테데스코 박사
플로리다 주 탬파에 소재한 Florida Buddhist Vihara는 코퀴타 위풀라사라Kokkwita Wipulasara 스님이 1997년에 창건한 스리랑카 사찰이다. 위풀라사라 스님은 스리랑카로 돌아가셨지만 여전히 이 사찰의 주지 스님으로 계신다. 현재 상주하고 계시는 스님들은 부주지인 모라토타 아난다Morathota Ananda 스님, 켄다골리 아미타 Kendagolle Amitha스님 그리고 웰이기리예 시리난다Weligiriye Sirinanda 스님 등으로 플로리다 주 전역에 살고 있는 스리랑카 교민사회에 귀의처를 제공하고 있다. 두 원로 스님들의 이력과 사진은 비히라 웹사이트 http://www.floridabuddhistvihara.net에 실려있다.
미국내 대부분의 종교단체들과 마찬가지로 지난 2-3년동안 Covid-19때문에Florida Buddhist Vihara는 주말 학교, 불교 행사 및 사회활동 등을 포함한 신도들의 모임을 제한해야 했고 대면 그룹 독경이나 어린이 학교, 법문들을 Zoom 을 통한 모임에 의존해 왔다. 가끔씩 직접 모이는 경우도 있었지만 모두들 자진해서 마스크를 착용한다. 대부분의 신도들은 예방 접종과 추가 접종을 받았는데 교욱 수준이 높은 전문직종에 종사하는 이들이라 Zoom과 같은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사용이나 의료계의 백신 접종권고를 수용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Pandemic의 기승이 완화되면서 같이 모여서 하는 모임도 점차 정상화 되어가고 있다.
Florida Buddhist Vihara는 탬파근교Clair-Mel시 지역의 도심을 다소 벗어난 외곽에 자리하고 있다. 탬파가 플로리다 주 서부해안에 있는 멕시코 만에 소재하고 있어서 기후는 연중 온화한 편이다. 1월과 2월의 기온은 화씨 60도에서 88도 사이를 오간다. Vihara 에 접해있는 이웃들은 소와 송아지, 닭들을 키우고 있어서 Vihara 경내 잔디를 걸으면서 동물들을 보고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다. Vihara는 원래 전형적인 플로리다의 전원주택이었는데 법당으로 개조한 거실, 도서실, 스님들의 거소, 주방, 그리고 스님들을 위한 공양실을 포함한 작은 사찰이었다. 스리랑카 불자 교민들이 기금을 모아 일요일 어린이 학교와 사찰행사를 위한 건물을 증측했다.
Vihara가 들어서 있는 토지는 약 2.5 에이커에 달하는데 사찰 본채가 길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차로 Vihara 건물을 향해 한참 들어가면 먼저 왼쪽에 서 있는 아름다운 흰색 관세음 보살입상을 접하게 되는데 이 보살입상은 한 베트남 불자가 위풀라살라 스님에게 기증한 것이다. 이 대리석 관세음 보살상 뒷면에는가슴 앞에 전법륜인 (설법인 )을 취하고 있는 7 피트에 달하는불좌상이 들어서 있는 정자가 있는데, 이 웅장한 몇 톤에 달하는 시멘트 불상은 스리랑카의 조각가인 차민다Chaminda가 마이애미에 있는 작업실에서 디자인하고 만들고 채색한 것으로 2021년 300 마일이나 떨어져 있는 탬파로 모셔왔다.
Florida Buddhist Vihara는 교학에 뛰어난 스님들이 헌신적으로 스리랑카 교민들과 방문객들이 살아있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평화로운 분위기를 제공해 즌다. 모라토타 아난다 스님은 1980년 비구계를 받았으며 2005년까지 11 년이 넘도록 어린이들에게 불교를 가르쳤다. 그 후 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 포교활동을 했다. 스님은 2007년부터 Florida Buddhist Vihara에 상주하고 계신다.
Vihara 웹사이트에 따르면 켄다롤리 아미타 스님은 11살에 출가해 20세에 Kandy에 있는 Malwatte Chapter에서 비구계를 받았고 Vidyarathana College에서 스리랑카 불교학 최고의 학위로 간주되는 Royal Pandith 학위를 받았다. 또 스리랑카의 팔리 불교대학에서 영어과정을 수료하고 언어학과 불교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스님은 9년 동안 승가학교에서 언어와 불교학을 가르쳤다. 2012년부터 플로리다에 거주하며 재가신도들과 몇 안되는 미국인들에게 불법과 명상을 지도하고 Vihara의 일요일 학교에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또 플로리다 Jacksonville과 West Palm Beach의 Southwest Ranches에 소재한 보현사에서 스리랑카 어린이들을 위한 일요일 학교를 지도하고 있다. 스님의 출간 저서로는 Buddhism for Kids Part-1라는 멋진 어린이용 그림책이 있는데 추가로 책들이 더 나오게 될것이다.
토요일 아침에 아미타 스님을 만나기 위해 Vihara를 방문했는데 마침 스리랑카인 노부부가 돌아가신 부모님을 위해 매년 올리는 독경과 다라니를 외는 제를 드리러 와 있었다. 노부부는 상주 스님들이 먼저 공양을 드신 후 점심을 같이 하지고 내게 권했다. 집에서 준비해 온 맛있는 음식들로 캐슈 넛 커리와 스리랑카 김치라고 하는 시금치와 비슷하게 생긴 반찬은 정말 맛있었다. 또 생선이 들어 간 만두와 두 가지 종류의 밥도 있었고 디저트로는 아이스 크림을 준비해 왔다.
오래 전, 2004년 여름에 창건주인 위풀라사라 스님과 각별한 친분이 있어 Vihara를 후원해 오던 한 한국인 보살님의 49재를 여기서 올렸다. 아내와 함께 50대의 나이에 병원에서 암으로 갑자기 돌아가신 보살님의 병원 문안을 갔었다. 보살님의 친정 아버지, 미국인 남편 그리고 미국에서 태어난 두 자녀들이 함께 매 주 Vihara에서 제를 올렸다. 스님이 팔리어 독경으로 제를 시작하고 내가 관음 선원의 추모의식 의례에 따라 영어로 제를 올렸다. 49제가 끝나던 날 보살님 가족들은 보트를 빌려서 Tampa Bay 바닷물에 보살님의 재를 뿌렸다. 보살님의 죽음은 가족들에게 큰 충격이며 상실이었다. 보살님은 Tampa Bay지역의 몇 안되는 독실한 불자 중의 한 분이었다, 보살님의 미소와 사랑과 에너지가 늘 아쉽게 다가온다. 개방적인 위풀라사라 스님이 계시는 스리랑카 vihara는 이 지역의 몇 명 안되는 한국인 불자들과 보살님에게 귀의처를 제공해 주었다.
Florida Buddhist Vihara를 방문할 때는 2 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 경치가 좋은 Palm River에 소재한 태국의 황금 사찰인 Wat Mongolrataranam도 방문하기를 권한다. Covid전에는 활기가 넘치는 동남아 아시아 야채시장과 다양한 매운 태국 음식을 사서 강변의 나무 아래 놓여 있는 피크닉 테이블에서 즐길 수 있는 태국 food court가 이 태국 사찰에서 열렸다. 이들 두 사찰로부터 멀지 않은 곳애 한 때는 시가cigar로 유명했던 역사적인 Ybor City가 위치하고 있는데 지금은 유명한 큐바 식당과 아트 갤러리, 나이트 클럽들이 있고 민족 특유의 축제들이 열린다. 또 Caribbean Cruise 배들이 정박해 있는 Tampa Port도 사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2208 Maydell Dr. Tempa, FL 33619
Tel: 813-621-1337, 313-9784
e-mail: floridafbv@gmail.com
프랭크 테데스코 박사는 1998년 동국대학교에서 목정배 교수를 지도교수로 하여 낙태문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46년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출생하였고 열성적인 히피였다. 필라델피아에 있는 University of Pennsylvania를 졸업하였고 평화봉사단원으로 1980년 첫번째 방문을 시작으로 그 후에도 유네스코 직원, 그리고 동국대학교에서 불교를 공부하려고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하면서 한국과 뗄 수 없는 인연을 맺었다. 한국에서 유네스코 직원으로 일할때 역시 유네스코 직원이었던 임진숙 보살님을 만나 1991년 한국에서 결혼을 하고 슬하에 딸이 하나 있다. 이런 관계로 한국과 미국에 많은 스님과 불교 신자들과 친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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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ida Buddhist Vihara
A Theravada Buddhist Temple and Vipassana Meditation Center
Florida Buddhist Vihara, located in Tampa, Florida was founded in 1997 by Bhante Kokkwita Wipulasara. Venerable Wipulasara remains the abbot although he has retired to Sri Lanka. Bhante Morathota Ananda (second-in-charge), Bhante Kendagolle Amitha, and Bhante Wellgiriye Sirinanda are the Vihara’s resident monks at present. They serve the Sri Lankan Buddhist community from around the state. The two elder bhikkhus’ biographies and photos can be found on the vihara website, http://www.floridabuddhistvihara.net
Like most religious institutions in the United States over the past two to three years, the Florida Buddhist Vihara had to limit in-person religious services including Sunday Schools, Buddhist holidays and social events because of the COVID-19 pandemic. The sangha had to rely on Zoom sessions for both group chanting, children’s classes and dhamma talks. On rare occasions when they met, they all willingly wore protective masks. Most everyone has had the requisite vaccinations and booster shots. Internet communication like Zoom was easily facilitated because of the sangha families are highly educated professionals and keep up with medical recommendations. In-person gatherings are normalizing day-by-day as the pandemic recedes.
The Florida Buddhist Vihara is located in the semi-rural unincorporated Clair-Mel City neighborhood of Tampa. The weather is very temperate most of the time since Tampa is on the Gulf of Mexico, the west central coast of Florida. No serious hurricanes have hit the area in years. The temperature has been in the 60-88s F in January and February. An immediate neighbor keeps cows, calves and chickens. It is pleasant to see them and hear them when you walk the vihara’s grassy grounds. The vihara itself was originally a conventional Florida suburban home. It was converted into a modest temple with the living room as the main dhamma hall, a library, bedrooms for monks, a kitchen and dining room for the monks. The Sri Lankan sangha raised funds to add an extension for a large classroom for children’s religious teaching in Sunday School and sangha events.
The vihara property is about two and a half acres. The main building cannot be seen from the road. Approaching the vihara residence by car on a long driveway, you first encounter a beautiful white standing Kwanum Bosal statue on the left. The holy figure was donated to Bhante Wipulasara by a generous Vietnamese Buddhist. Behind the expensive white marble Kwanum Bosal statue is a kiosk that houses a monumental seven-foot-high sitting Buddha with hands in the dharmacakra mudra (Dharma-wheel turning, Dharma teaching mudra) before his chest. This very solid, multi-ton cement statue was designed, constructed, and painted by the Sri Lankan sculptor Chaminda in his atelier in Miami and transported about 300 miles to Tampa in 2021.
The Florida Buddhist Vihara is served by dedicated and well qualified monks who create a peaceful atmosphere for all Sri Lankan members and visitors to experience living Buddhist teachings. Bhante Morathota Ananda received his initial ordination in 1980. He received higher ordination under the Malwatte Chapter in Kandy and obtained a Diploma in Buddhism from the Buddhist and Pali University in 1995. He taught young children Buddhism over eleven years until 2005. Afterwards, did missionary work overseas in Korea, Singapore, Malaysia and Thailand. He became a resident bhikkhu at the Florida Buddhist Vihara in 2007.
According to the Florida Buddhist Vihara website, Reverend Kendagolle Amitha was first ordained when he was eleven years old and achieved higher ordination in Kandy at 20. He attended the Vidyarathana College where he received a royal Pandith degree, which is considered the highest degree in Buddhist studies offered in Sri Lanka. He also attended the Pali and Buddhist University of Sri Lanka and graduated with a B.A. degree in languages and Buddhist studies including a high diploma in English Language. He taught for nine years teaching language and Buddhist studies at a monastic school. He has been living in Florida from 2012. He plays an active role in the vihara’s Sunday School, teaching the Buddhadhamma and guiding meditation for vihara lay members and a few Americans. He also conducts Sunday Schools for Sri Lankan children at Bo Hyun Sa, Southwest Ranches in West Palm Beach and in Jacksonville, Florida. He has written and published an excellent illustrated book for children entitled Buddhism for Kids Part-I and has other volumes on the way.
One Saturday morning when I visited the vihara to interview Bhante Amitha, an older Sri Lanka couple was there to honor a deceased parent with an annual offering ceremony that involved chanting many suttas and parittas. They invited me to share lunch with them after they served the resident monks. The courses they prepared at home were delicious. A cashew nut curry was exceptional as well as a green spinach-like side dish they called Sri Lankan kimchi.
They also prepared fish dumplings and two different kinds of rice. They brought ice cream for dessert!
Many years ago, in the summer of 2004, I led 49-day funeral service for a Korean friend,
a bosallim who used to support the vihara and was very friendly with the founder Bhante Wipulasara.
My wife Jinsuk and I visited her in the hospital where she died of cancer very quickly at the early age of 50.
The bosallim’s Korean father, her American husband and American-born son and daughter participated
in the prayer ceremony on every seventh day at the vihara.
While Bhante opened the meetings with chanting in Pali, I led the weekly prayer services in English following the Kwan Um Zen School Memorial Ceremony liturgy.
On the forty-ninth day, the family hired a boat and dispersed her ashes on the waters of Tampa Bay.
Her passing was a deep shock and loss to her family, of course. She was one of the very few serious Korean Buddhists in the Tampa Bay area. We miss her joy, compassion, and energy very much. With few other Korean Buddhists in the area, she took refuge at the Sri Lankan Theravada vihara and the open-minded Bhante Wipulasara.
When you visit the Florida Buddhist Vihara you should also stop by the large golden Thai Buddhist temple Wat Mongolrataranam. It is less than two miles away on the scenic Palm River. Before COVID, the Thai wat was home to a vibrant Southeast Asian vegetable market and Thai food court where you could buy a wide variety of spicy food and eat under trees at picnic tables near the riverside. Both Theravada temples are close to Ybor City, an historic neighborhood once known for its cigar factories. It now has excellent Cuban restaurants, art galleries, an active night club life and various ethnic festivals. It is also quite close to the Port of Tampa where many large Caribbean cruise ships berth.
2208 Maydell Dr. Tempa, FL 33619
Tel: 813-621-1337, 313-9784
e-mail: floridafbv@gmail.com
Frank M. Tedesco, Ph.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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