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륙횡단 가스파이프라인 착공
중국이 대륙 동서를 관통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에 들어갔다.
‘만리장성 이후 최대의 역사(役事)’로 기록될 이 파이프라인 건설은 경제대국 중국을 이끄는 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의 관영 인민일보는 5일 모두 170억 달러가 투입되는 대륙 횡단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공사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4일 파이프라인 건설을 담당할 다국적 컨소시엄 대표들이 인민대회당에 모인 가운데, 우방궈 부총리가 공사 개시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중국 북서부 신장(新疆) 자치구의 사막지대에 위치한 타림분지의 가스전에서 황허(黃河)와 양쯔(揚子)강을 지나 남동부의 상하이(上海)까지 이어지는 이 파이프라인의 예상 길이는 약 4200km.
중국은 사업의 55%를 중국석유천연기집단공사의 자회사인 중국석유측에 맡겼으며, 나머지는 다국적 에너지기업인 셀이 주도하는 컨소시엄과 중국내 민간 석유회사인 시노펙에 할당했다.
셀이 이끄는 그룹에는 홍콩차이나가스, 러시아 가즈프롬, 스트로이트란스가즈, 엑손 모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파이프라인은 2008년 완공돼 연간 120억㎥의 가스를 수송하게 된다.
공사 액수로는 싼샤(三峽)댐이 250억달러로 더 크지만, 대륙을 가로지르는 공사의 규모와 경제기여도로 볼 때 이 파이프라인이야말로 ‘만리장성 이후 최대의 역사’라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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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륙횡단 가스파이프라인 착공
통시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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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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