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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교대 중부지구 5기
 
 
 
카페 게시글
카페 앨범 중국 운남성 5 : 샹그릴라(香格里拉)
조덕규(甘泉) 추천 0 조회 2,568 14.12.04 12:46 댓글 2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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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12.04 16:17

    첫댓글 지명과 그곳의 설명을 읽으면서 기본멘트를 다시 듣는 사진 여행을 다니는 느낌입니다.
    가이더의 설명을 메모해 두었던가?
    사원에 들어서니 염소, 닭이 어울려 놀고 법경을 적은 깃발이 수없이 달려 있는 꼭 무당의 동네를 지내는 것 같앗던 느낌, 돌무더기에도 깃발을 꽂아놓고 신앙심을 키우던 그네들의 생활상을 더 깊숙이 보고싶었던 생각들이
    사진을 하나하나 훑으면서 느낍니다.
    미리 가져갔던 학용품을 전달할 줄 몰라서 우리를 태우고 가는 운전기사에게 맏기듯 주어 버리고,
    한 시간이나 말을 타면서도 달려보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아직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 14.12.04 16:21

    샹그릴라란 의미를 새기면서 찾아갔던 종디안 마을에선 촬영대상을 한점 찾지 못할 정도로 실망했던 당시 기분이 아직도 머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여행은 기대보다는 좀더 새로운 세상 사람들의 모습을 가까이 하고자 찾아야 하는 것인데
    수박 겉홡기식 여행 체질이 여행 경험이 많다고 자부하던 이사람에게 쉽게 떠나지 않나봐요.

  • 작성자 14.12.04 21:06

    샹그릴라에는 샹그릴라가 없었습니다. 샹그릴라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골짜기 또는 그런 장소를 비유적으로
    하는 말이라고 하네요. 지났지만 마음속의 샹그릴라를 그려봅시다. 샹그릴라에는 '송찬림사'라는 유명한 라마교 사원이 있다고 하네요. 그러나 우린 조용한 티벳의 전통 사찰 '대보사'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왔지요.
    그리고 납파해 초원에서의 말타기 체험도 하면서 넓은 초원에서 고생하는 말등에 앉아 말과 마부와의 교감하는 방법도 알게 되었고 가져간 학용품도 현지 소수민족 운전기사에게도 전달하는 아름다운 마음도 베풀어 주었지요. 마음대로 달려보지 못한 아쉬움도 좋은 경함이랍니다.........

  • 감천의 샹그릴라에 대한 설명이 너무 상세하여 미쳐 잘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다시 깨달게 되었습니다.
    가이드의 설명을 녹음해 두지도 않았을 텐데, 어쩌면 그렇게도 세밀하게 알았는지, 정말 감천의 능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번여행에서 일단 중때엔의 샹그릴라는 내 마음속에 샹그릴라가 아니라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무릉도원을 찾아 쓰촨성 다오청의 작은 마을 샹그릴라향을 한번 찾아가 볼까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그래도 샹그릴라에서 하나라도 건진 큰 수확은 초원에서 말타기 체험을 해 본 것에 많은 위안을 가져봅니다.
    차마고도에서 말을 타 보긴 했지만, 그때는 무서워서 말

  • 을 어떻게 탓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다리가 후들거릴 뿐이었는데, 그래도 초원에서는 편안하고 즐거운 기분으로 유유자적 말을 타고 내 스스로 말꼬삐를 잡고 빨리 갈 수 있도록 재촉도 해 본 것이 재미였습니다.
    아무튼 감천의 멋진 사진 덕분에 새삼 그때의 기분을 만끽해 봅니다.

  • 작성자 14.12.04 21:38

    지상의 낙원이라는 샹그릴라에서는 우리가 기대한 만큼 얻은게 없었지만 그래도 샹그릴라에서의
    여행은 좋았습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은 것도 아니고 이것 저것 뒤적이다 보니 알게 된 것입니다. 납해도 초원에서의
    말타기 체험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차마고도에서의 도원의 말타기 모습은 비가 내려서 카메라에
    담을 수도 없었고 빨리 올라 볼 수도 없어 알순 없지만 납파해 초원의 말타기 할 때 도원의 얼굴에 묻어나는
    즐겁고 활기찬 모습은 볼 수가 있었답니다.

  • 14.12.05 23:07

    살기좋은 곳이란 말을 들먹여 봅니다.
    무릉도원, 샹그릴라, 천국, 극락, 낙원. 피안의 세계. 이상향. 사막의 오아시스 등
    사진을 보고있노라니
    광야를 말 타고 달리고픈 여장부의 폼을 상상,
    삼국지의 장수와 기마병...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네팔의 신전 주위에 휘날리던 오색 깃발은 여기에도 흡사하군요.
    구경 참 잘하고 있습니다. 박수!!!

  • 작성자 14.12.05 06:56

    티벳 장족의 생활터인 샹그릴라 초원에서 말위에 앉아 호령하는 전회장님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샹그릴라가 더 놀라운 것은 이곳 지역 대부분이 여성 중심의 모계 사회라고 합니다.
    잘 알려진 루구후 주변은 물론이고 대부분 지역이 주혼(走婚 : 혼사를 주관함)의 풍습을 갖고 있답니다.
    이 결혼 풍습은 여성을 중심으로 가족이 꾸며지고, 남자는 여자와 사랑을 해도 해가 뜨기 전에 그 집을
    나서야 한다고 합니다. 정말 신비로운 샹그릴라가 아닌가요?

  • 14.12.07 23:50

    @조덕규(甘泉) 해가 뜨기 전에 사랑의 품을 떠나야한다 : 그만큼 여자 업무가 아침일찍 부터 시작된다는 뜻인지?
    남정네의 주무 : 밤에 씨뿌리기, 낮엔 충전.....돈 버는 일은 없구나...씨받이 머슴아들로 추측됩니다.....
    모계사회 : 말만 들어도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남편, 자식, 남편의 가족, 친정 가족 모조리 책임 져야할 듯...
    하기야 저의 생애 속에도 모계사회 가장이었던 시절이 30년간...하기야 책임완수 뒤 보람도 있겠습니다.
    특이합니다. 그쵸?

  • 14.12.04 22:45

    바람의 땅이자 세계의 지붕에서 오색기 나부끼는 깃발을 보고~
    ‘오색 깃발은 티베트를 비롯한 관련문화권인 네팔, 부탄, 몽골 등에 나부끼는데 마을에 전염병이 돌거나 여행, 순례, 결혼식, 새해, 종교, 재해 등에 평화롭고 행복, 건강, 축복을 기원하는 기도깃발이다. 산, 옥상, 고개 등 바람 길에는 어김없이 오색이 한 세트로 왼쪽부터 파랑(남방과 하늘), 흰색(동방과 구름), 빨강(서방과 불), 녹색(북방과 물), 노랑(중앙과 황토)을 상징하며, 기도깃발인 '다르촉'을 티벳에서 '룽따(風馬)'라 하고 '바람의 말'이란 뜻으로 다르촉안에 새겨진 '말(馬)'로 룽따가 바람 타고 하늘을 달려 부처님 말씀과 함께 소원의 염원이 담겨 있단다.’

  • 14.12.07 00:14

    무당인 친구가 있어 3000만원 짜리 큰 굿, 200만원, 30만원짜리 작은 굿을 지켜보았고
    둘이서 계룡산에 따라가 신끼를 더 받고자 밤12시 ~ 2시까지 기도 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굿의 규모는 조금 다른데 공통점 :
    마무리엔 5색 깃발을 움켜쥔 채 깃발 5개 대막대기 중 하나를 잡으라 합니다.
    청색, 녹색을 쥐면 미나리 단으로 의뢰인의 몸을 후리치며 생팥을 한웅큼 쥐고 때려 충격 줍니다.
    다시 5색 깃발을 저어 춤 춘 다음 노랑, 빨강색을 잡을 때 까지 반복 합니다.
    파랑, 녹색은 불운, 질병을 가져 온 마귀로 취급.
    노랑은 재물, 빨강은 회복,
    민족과 신앙마다 색상의 상징이 다름을 알게 됩니다. 재밋군요.

  • 14.12.06 23:03

    @이정순 굿판 3000만원과 30만원의 차이는 뭘까? 여기도 빈부~
    깃발의 상징성을 보면 티벳은 하나도 버릴게 없는 순수 신앙이지만,
    무당(巫)은 길흉을 점치기 위해 불운, 마귀로 취급하는가 보오.
    조선 후기에는 무당이 성욕이나 물욕, 저주행위 등 나쁜 일에까지 깊이 관여, 무당 스스로의 타락이 신분하락을 자초하므로서 현대엔 무속신앙 자체가 미신으로 취급당하고~~
    욕에 취하면 잘못 구녕에 빠지기 싶다는데~~~.

  • 14.12.07 23:52

    @한형우 빈부 당연.
    @ 사법고시 3회 낙방. 그 부모가 지성들인 3천만원 굿 :
    대잡이, 박수무당, 징잡이, 쇠잡이(꽹과리), 북잡이. 장구는 없음, 무당 춤사위가 열정적,
    굿당을 오색 한지로 보기좋게 꾸몄음. 상차림도 거나함, 스님 초빙해 <반야심경>, <천수경> 불경으로 시작,
    무당의 옷차림 오색불긋, 스님 퇴장 후 무당이 요령 곁들임,
    의뢰인 동참, 약 3시간
    노잣돈 여러번 요구
    @ 30만원 간소화 굿 :
    일반 밥상에 초, 향, 일반 가정 제삿상 보다 간소.. 약 1시간 동안 악기는 치지 않고 상 앞에서
    <천수경>부터 암송, 발원 고함. 의뢰인 출연 않음
    큰, 작은 굿 마치면 탁주 '서낭' 근방에 뿌림
    친구 굿만 요약. 딴 굿은 모름

  • 14.12.07 12:20

    @한형우 저의 주장 :
    우리네 교사도 무당과 흡사.
    교훈, 덕담, 참되거라 바르거라 인생의 길과 도리를 안내.
    해결할 지혜, 풀이할 방안 안내,
    참회할 기회 주면서 꾸짖음
    말, 악기, 춤, 기도로 제자 사랑에 혼신 다한 교사상이 영판 무당이리라...
    저의 전생이 아마 <무당>, <남사당패>, <곡마단>, <여성 국극단>, <유랑극단>, <품바>중
    하나이거나 통합적인 타령쟁이였다고 봅니다......ㅎ
    고로 무당의 사명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이어서 존경합니다.

  • 14.12.08 23:30

    @이정순 3천의 3전4기???
    배 떨어지자 까마귀 날 수도 있으니까.....
    무당에 맞추면 무당이요. 운에 ~이요. 실력에 ~이다.
    3천은 무당에 맞출 것이고, 3십은 내 마음에 맞출 것 같네요.
    내 마음이 중요하니까.
    -----
    저는
    교사가 무당과 거의 같다는 건 전체가 아니고 일부에 해당!!!
    ‘미치지(狂) 못하면 미치지(及) 못한다.’는 말과 같이 무당만 신명을 내는 게 아니라 모든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은 모두가 狂야 及기 때문
    특히 예체능교육은 무당과 같이 조금이나마 닮아야 상승효과가 기대 되겠지요.
    그래서 무당과도 비슷한 데가 있긴 하네요.

  • 작성자 14.12.08 10:56

    언제나 지식이 철철 넘치는 댓글....... 룽따와 오색의 의미를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하였습니다.
    '룽따'라는 말을 이번 여행을 갔다 온 후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아마 며칠이 지나면 잊어 버리겠지만.....
    여러 깃발을 연결해서 거는 기도 깃발을 '룽따'라 하고 하나씩 세워 다는 큰 깃발은 '다르촉'(=달촉)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바람의 땅 티벳.........바람의 말[風馬] 룽따는 룽(風=바람)과 따(馬=말)의 합성어를 직역한 말이라고 합니다.

  • 14.12.08 22:56

    넘침은 부족함만 못하지 않소?
    넘침이라니 천부당만부당하와 채우려고 애쓰요.
    하야 '다르촉'(=달촉)과 '룽따' ⇒ 단독이냐 연결이냐가 문제로다.
    또 다른 여행자는 '룽다', ‘룽타’로도 사용 하기도~
    ‘티베트어로는 '룽따'가 제일 원음에 가깝다’고 하던데~~
    현지음이 젤 이겠지예!(‘룽디’면 ‘룽티’면 ‘룽띠’면 어때?=중요한건 아니지만 역설해 봄다.)
    ***댓글(14.12.06. 22:57 )을 감천님 답글로 등록함다***

  • 14.12.08 00:02

    위 2번 :
    황토색 흙을 구우면 짙은 장독색깔로 나오는 데,
    저다지 흙의 고유색으로 제작됨은 황토에 물을 섞어 틀에 눌러 만든 생황토 벽돌(블럭과 같이)이라 봅니다.
    우리네 고정 감각이라면 황토색 집에 내걸은 간판은 천연나무색을 살린 위에 붓글씨, 서각 등일 텐데
    황토는 모든 색을 포용하나 봅니다.
    황토색 배경에 검정 판자를 대고
    붉은 갈색 + 녹색 + 노랑 + 연비치색 + 백색글씨..등 다양하고 과감하게 마음을 끕니다.
    생활미술감각이 우월한 작자아닌가?
    거기에다 애교 있는 야등 하나.
    더우기 대문 추녀 검정색 판자에 막대 색깔 또한 이래 저래.
    참 앳찌 있는 대문이라 한가지 건짓 듯.... UP됩니다.

  • 14.12.08 10:52

    댓글읽고 사진 번호 확인하고 바쁘네요. 바쁜 만큼 여행 공부도 잘됩니다.

  • 14.12.08 23:16

    사진 7, 8, 9, 10, 11의 대보사
    향을 피운 하얀 연기입니까?
    공양중 향공양도 순위가 높은 줄 알고 있습니다만 절 내의 공기가 오염됩니다.
    고로 담배 안 피우신 스님들이 폐암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
    보살들이 신도들에게 향은 그만 피우라고 소개하기도 합니다.
    대보사 스님들 호흡기 건강이 걱정.
    사진 30. 34. 35의 소?
    광야를 달리는 철각 날씬한 갈색 말, 백마가 있건만
    희고 키 작은 흰 말의 생김새가 하수상함.
    말갈귀가 너무 길어 발목까지 내려올 기세...
    다른 말과는 종낙이 다른 듯.
    어쩌면 양과 소 사이에 생긴 혼혈소?
    그 소의 등에 오르기엔 약해 보임
    길고 털숫이 많이 덮여 멋있는 폼에 끌림

  • @이정순 아, 이여사가 백마라고 지적한 말은 말이 아니고 이곳에서 주로 자라는 '야크'라는 동물입니다.
    야크도 말이나, 당나귀, 노새처럼 짐을 싣기오 하고 사람이 타기도 합니다.
    이여사는 뭐든 그냥 지나치지 않고 참 세밀히도 관촬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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